본문영역
세상에 꼭 피어나야할 꽃이 하나 있어 소개합니다
하늘아
너는 왜 푸른 것이냐
길잃은 내 마음에
푸른 길 열어주고
힘들고 지친 내 마음에
푸른 싹 돋게하고
푸르게 걸어가라
끝없는 그 함성
나 그렇게 걸어가리라
푸르게 푸르게
-홍광일의 시집<가슴에 핀 꽃>중에서
*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윤동주의 <서시>를 닮은 듯하나
더 푸르른 세계로 나아가려는 의지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휘이-
사람들은 바람 소리라고 한다
그대를 부르는 내 마음인 걸
쏴아-
사람들은 파도 소리라고 한다
그대에게 드리는 내 마음인 걸
가슴에 핀 꽃
사람들은 그런 건 없다고 한다
늘 내 가슴에 피어있는 그대를
-홍광일의 시집<가슴에 핀 꽃>중에서
* "처얼석 처얼석 척 쏴아-"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 최초의 신체시
그 이후에 현대시 중에 의성어로 시작해서 깊은 의미를 던지는 시는
이 작품외에 없는 듯하다
작성일:2009-09-11 22:03:07
115.22.6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