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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신문을 읽고

제목

[1634호를 읽고]모두에게 유익한 신문이 되길

닉네임
10 조근호
등록일
2010-03-06 00:15:41
조회수
1816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식을 하던 날 고대신문 개강호를 처음 만났다. 요즘 유행하는 케이블 TV 프로그램의 한 꼭지인 남녀탐구생활을 모티브로 하여 새로 입학하게 되는 10학번과 처음 후배를 맞이하는 09학번의 이모저모를 그려내는 기사가 1면에 실려 있었다. 최신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기사가 작성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신선하다. 하지만 지면 구성에서 흥미 위주의 기사인 ‘고대생 남녀탐구생활’을 1면에 배치한 것은 신문이 가져야하는 진중함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1면의 일러스트는 지면의 반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그 크기가 큰데 이를 조금 줄이면 레이아웃에 있어서 균형감도 살아날 뿐 아니라 뒤에 나오는 기사 간략 소개, 날씨 정보와 같은 정보도 할당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고대신문은 학부생과 대학원생 그리고 교직원을 비롯한 모든 고대인들이 보는 신문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이번 개강호는 10학번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사가 그 주류를 이뤘고, 모든 고대인들이 필요로 하는 학사일정이나 여러 가지 변동사항과 같은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은 좀 아쉽다. 그렇지만 8면의 ‘고대신문이 다시 만든 캠퍼스 지도’는 지리에 어두운 신입생과 여러 방문객들에게 매우 유익하게 사용되었다.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제작한 캠퍼스 맵과 다르게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이 나와 있으며 다양한 경로를 통한 지름길이 표기되어 있어서 좋았다.

이번 개강호는 신입생들에게 있어서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게, 어렵지 않게 다가왔을 것이다. 신입생들을 주요 타깃으로 작성된 기사들도 유용했으리라고 생각된다. 반대로 그만큼 기존 재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의 양은 적었을 것이다. 고대신문은 고대인 모두의 신문이다. 내년에는 기존 고대인과 새내기 고대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개강호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작성일:2010-03-06 00:15:41 123.111.27.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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