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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신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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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신문 1635호를 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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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이태령
등록일
2010-03-11 15:23:01
조회수
1804
우리들은 과연 모교인 고려대학교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을까? 고대를 통해 자부심을 느끼고 응원 때마다 고대를 외치면서도 정작 학교의 특정 건물들이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혹은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 채 수업을 듣기 위해 발걸음만 옮겨놓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백주년기념관 정도가 대부분의 학생들이 알고 있는 학교에 대한 정보일 것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이번 1635호의 운초우선교육관의 설립 배경에 대한 보도와 ‘그 때 그 곳엔’란의 인촌기념관에 대한 보도는 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고취시켜 줄 것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인촌기념관이 ‘그 때 그 곳엔’란의 첫 번째 기획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학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기획면의 ‘선배, 어디서 일해요!?’는 학생들이 자신들이 꿈꾸는 직장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지인이 자신이 원하는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을 경우 당연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겠지만 주변에 그런 분들이 존재하지 않는 학생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고대신문의 이번 기획은 단순히 인터뷰 내용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1주 전에 다음 인터뷰 대상자를 공지하고 참여자와 예상질문 등을 신청 받기 때문에 개개인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아주 효과적일 것 같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인터뷰 대상자를 고대신문에서 일방적으로 정한다는 점이다. 지금의 기획 자체만으로도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어떤 직장에 있는 선배분들을 인터뷰 했으면 하는지 설문조사를 하거나 신청을 받는다면 더욱 훌륭한 보도가 되리라 생각한다.
‘사람들’면의 영철버거에 대한 기사는 내용에 있어서 ‘사람들’이라는 제목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엘리제의 황인모 부장이나 김광수 교수님에 관한 기사들은 모두 인물에 중점을 두어 그 사람의 활동과 철학 등을 전달하는 데 반해 영철버거에 관한 기사는 영철버거의 이영철 사장님이 아니라 오히려 입학식 당시 엄청난 양의 영철버거를 수급해야 했던 사건 자체에 중점을 둔 기사로 보인다. ‘스포츠’란에서는 스포츠에 대한 정보를 얻고 ‘문화’란에서는 문화에 대한 정보를 얻듯이, ‘사람들’란은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기사로 채워져야 한다. 기사에 대한 분류를 좀 더 꼼꼼히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성일:2010-03-11 15:23:01 163.152.1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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