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취지
자본주의의 종말, 몰락하는 제국, 정당성을 상실한 국가와 같은 최근의 수사들이 보여주듯, 낡은 것의 폐기와 새로운 것에 대한 모색이 절실한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우리는 정치를 어떻게 인식해야 할 것인가, 또 오늘날에는 어떤 실천이 요구되는가를 고민하기 위해서는 탈근대시대 정치의 귀환을 사유한 현대 정치철학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 『현대 정치철학의 모험』(난장, 2010)이라는 도서가 출간된 것을 계기로, 다지원에서는 최근 주목받는 7명의 현대 철학자들의 사유를 살펴보며 우리시대의 정치와 정치적인 것이란 무엇인지를 다시 묻고자 한다.
1강 가라타니 고진: 교환 X로서의 세계공화국_강사 조영일 [2010년 4월 1일]
2강 악셀 호네트: 병리적 사회 극복을 위한 인정투쟁_강사 문성훈 [2010년 4월 8일]
3강 안또니오 네그리: 전복하기, 탈주하기, 그리고 공통되기_강사 조정환 [2010년 4월 15일]
4강 조르조 아감벤: 예외상태와 민주주의_강사 김항 [2010년 4월 22일]
5강 샹탈 무페: 정치적 반대자들의 민주적 갈등과 헤게모니적 공존_강사 홍철기 [2010년 4월 29일]
6강 감각적인 것의 밤과 정치적인 것의 낮 - 자크 랑시에르: 감성적/미학적 전복으로서의 정치와 해방_강사 최정우 [2010년 5월 6일]
김항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 연세대/서울대/도쿄대에서 공부했으며, 지역과 국가에 얽매이지 않는 문화/사상사를 통해 ‘정치적인 것’의 계보를 탐색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홍철기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박사과정. 칼 슈미트와 조르조 아감벤 등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는 ‘박정희 시대의 헌법사상사’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최정우
작곡가, 비평가, 번역가. 1977년생. 서울대학교 미학과, 동대학원 불문과 졸업했다. 『현대 정치철학의 모험』을 공저했고, 『바르트와 기호의 제국』, 『자유연상』, 『거세』, 『사도마조히즘』, 『뉴레프트리뷰 1』(공역), 『레닌 재장전』(공역) 등의 책을 번역했다. 현재 연극과 무용 등 무대음악을 위한 작곡가로서 활동하며 음악집단 Renata Suicide를 이끌고 있다.
계간 <자음과모음> 편집위원.
이성민
서 울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미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현재 정신분석을 공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저술 및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책으로는 마이클 하트의 『들뢰즈의 철학사상』, 레나타 살레클의 『사랑과 증오의 도착들』, 미란 보조비치의 『암흑지점』, 슬라보예 지젝의 『이라크』(공역), 『간지럼 타는 주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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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0-03-17 15:22:47 118.33.6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