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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제목

어느날의 일기

닉네임
노겸공주
등록일
2010-04-08 16:12:34
조회수
10068
시내 빌딩에 볼일이 있어 들어갔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좋은글로 선정된 글이 있었다
"흐르는 눈물만 눈물인 줄 아느냐..." 햐아 좋다 가슴에 새겼다
집에 와서 그 글이 수록된 책을 구입하려고 인터파크에 주문을 내고 있었다
친구가 찾아왔다 "너에게 주려고 샀다"
하얀 여백에 "가슴에 핀 꽃" 나는 깜짝 놀랐다
내가 방금 구입하려던 그 시집이다 빨리 일고 싶었다
친구가 가고난 뒤 서둘러 저녁식사를 마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시 한 편 한 편이 너무 감동이다
별에 대한 시를 한 번 더 읽다가 밖으로 나갔다
이야기를 나누듯이 한참 별을 바라보았다
큰 깨달음을 얻었다
그날 밤 꿈을 꾸었다 꿈속에 나타나신 그 분이 하신 말
"사람의 내면에는 보이지 않는 힘이 숨어있다
자기 삶의 행복과 불행은 이 원칙에 따라 움직인다
사람이 오랜 세월 꿈꾸어 왔으나 발견하지 못한 진실이 있다
별은 그런 신비와 숨어있는 진실이다
별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영향을 끼친다
사는데 힘이 되는 일은 이웃과 함께 나누어야 한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평소에 간절히 원하던 보물을 받았다
작성일:2010-04-08 16:12:34 115.22.17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