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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신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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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고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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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조근호
등록일
2010-05-06 11:47:56
조회수
2142
학교에 통학할 때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요즘 지하철에 타면 초등학생들부터 아저씨까지 정말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애플의 아이폰이나 삼성 옴니아와 같은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만지작거리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루에만도 수 십 군데의 모바일 웹사이트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어플리케이션이 수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중에는 기존에 오프라인에서만 행해졌던 활동을 대체하는 것들이 상당히 많다. 우리는 더 이상 종이(hard copy)로 된 지하철 노선표나 지도 그리고 신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CNN과 같은 세계 유수 언론들은 스마트폰용 서비스를 시행한지 이미 오래되었으며, 최근 우리나라도 조신일보와 중앙일보 등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가져온 이러한 변화들은 제2의 정보 혁명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대단한 것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정작 대학 신문은 이런 변화의 흐름을 따라 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 결과 대학 신문은 독자들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고 그 결과 독자들의 무관심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 고대신문은 주간지로서 매주 월요일 배포되는데, 주말이 되도록 먼지를 뒤집어쓰고 수북이 쌓여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애독자로서 안타깝다.
최근 스마트폰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은 고대신문에게 있어서 하나의 기회이다. 이 추세에 맞추어 모바일 고파스(m.koreapas.net)와 같이 모바일 웹사이트를 만든다면 이전보다 많은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고대신문 KUKEY(kunews.ac.kr)를 적극적으로 활성화시키고 모바일 웹사이트를 연동시킨다면 시시각각 생겨나는 새로운 정보들과 독자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반영해낼 수 있을 것이다. 초 단위로 업데이트 되는 인터넷에 비하면 주간 신문인 고대신문의 콘텐츠의 순환 주기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길다. 인터넷과 같은 뉴미디어의 특성들을 올드미디어인 신문이 가질 수 없기에 생겨나는 필연적인 문제일지 모르나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찾을 수 있다.
작성일:2010-05-06 11:47:56 123.111.27.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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