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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신문을 읽고

제목

1642호 고대신문을 읽고

닉네임
08박민아
등록일
2010-05-11 20:46:31
조회수
2015
축제 2번도 좋지만 학우들의 의견도 수렴하자.

지난 호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기사는 학교 축제를 두 번 개최한다는 것이었다. 축제기획단이 준비하는 ‘모자이크 축제가’가 17일부터 5일간 진행되고, 이어서 안암총학의 진행 하에 ‘제 28회 2010석탑대동제’가 24일부터 5일간 진행되어 총 축제기간이 약 2주이다.
이는 기사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총학과 축제기획단간의 예산문제 등 의견차이로 빚어진 결과물이다. 그러나 총학과 축제기획단 모두 학우들을 위한, 학우들에 의한, 학우들을 대표하는 단체다. 물론 취지도 중요하다. 또한, 5월은 축제의 달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이를 충족할 행사는 필요하다. 하지만, 일단 축제가 시작되면, 학교 안 분위기는 들썩들썩하여 공부하는 환경과는 멀어지게 된다. 수업에도 지장이 가는 행사도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축제기간에 축제에만 올인하며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학년이 대부분 1.2학년라는 것이다. 고학년이 되면, 축제에 대한 기대보다는 중간고사가 끝나고 쌓인 레포트와 과제들에 대한 걱정이 더 크다. 물론 축제는 필요하다. 우리들은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고, 우리의 끼를 마음대로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또한 우리는 대학생활의 낭만과 즐거움도 모두 누릴 권리도 있다. 그러나, 적정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의 축제가 모두 끝나는 날짜는 28일이다. 그 다음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기말고사이다. 이는 우리를 부담스럽게 한다.
취업준비에 바쁜 학우들이나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는 학우들은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좋은 취지로 진행되는 축제의 프로그램일지라도 그들에게는 소음과 방해가 될지도 모른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축제가 2주간 진행된다는 것은 지나치다. 그러므로 합의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 축제를 두 번 하더라도 총학과 축제기획단에서 2~3일씩 진행하여 원래의 축제기간과 동일하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매 번 진행해오는 하나의 행사로 축제에 참여하지 않는 학우들도 이해할 것이다. 축제도 좋지만, 학우들을 위한 행사인 만큼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된다.
작성일:2010-05-11 20:46:31 121.127.17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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