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3 02:26 (월)
고대신문을 읽고
고대신문을 읽고
icon 양시황 경영05
icon 2010-05-27 17:58:44  |  icon 조회: 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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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고대신문을 보면서 읽을거리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독자가 필요로 하지 않은 정보가 많았기 때문이다. 우선 의대 특집이 그렇다. 의학 분야에 지나치게 전문적이고 세부적으로 보도했다. 고대신문이 의학전문 신문도 아니고, 또 현재 그것이 특별히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것도 아닌데 과연 그렇게까지 보도할 필요성이 있었는지 의문이다. 물론 기사의 질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저명한 교수님들께서 알려주신 정보는 훌륭했다. 그런 의학적 연구를 고대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고대신문도 마케팅적으로 주 독자층(target audience)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어쨌든 대부분의 독자는 의학적 연구와 별 상관이 없는 대학생이다. 만약에 그것을 굳이 보도해야 했다면 독자의 입맛에 맞게 가다듬었어야 했다. 가령 지금처럼 난삽하게 정보를 나열하지 말고, 의학 연구소에는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는 식으로 큰 틀에서 보도를 시작했어야 했다. 또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라는 식으로 나아가는 편이 좋았을 것이다. 그리고 전문용어의 사용을 가급적 줄이고 꼭 필요한 것이면 옆에 따로 빼서 간략히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이미지 자료도 다소 식상한 행사 사진 말고 내용을 요약하는 도표를 넣었으면 보기가 한결 편했을 것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보통의 신문이라면 소비자의 외면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학교 돈으로 운영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의제를 설정해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많은 지면을 차지한 세종 캠퍼스 보도 역시 안암 캠퍼스에 있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그다지 필요한 정보가 아니었던 것 같다. 물론 세종 캠퍼스의 개교 30주년은 고대인에게 좋은 소식이다. 그러나 안암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그 한 문장 외에 더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던 것 같다. 반면에 세종에 있는 학생들도 고대신문에 나오는 정보 중에서 안암과 관련된 것들은 유용하지 않을 것이다. 차제에 고대신문의 최종 편집을 두 캠퍼스에서 나눠서 하면 어떨까 싶다. 지금은 안암에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즉 양 캠퍼스 간에 공통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기사를 공유하되, 그 외의 것을 포함한 최종 편집은 각 캠퍼스에서 독립적으로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신문사들이나 방송사들도 국가적인 이슈는 공통으로 보도하지만 지역적인 이슈는 각 지국에서 편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게 한다면 각 캠퍼스에 있는 고대인에게 보다 적합한 정보가 많이 보도되고, 이는 고대신문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 같다.
2010-05-27 17: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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