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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는 주임교수의 왕국인가?

사회복지라는 학문은 어려운 사람들을 지원하며
인간답게 더불어 살아가는 것으로
자기 자신의 성찰을 통해 숭고한 삶을 이끌어 가는 한 분야라고 여겨진다.

따라서 이러한 학문을 지도하는 주임교수의 위치는
더할 나위 없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할 것이다.
그러함에도 이를 망각하고 주임교수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학문의 산실인 신성한 강의실에서 그것도 수업 중에 흡연을 한다는 것은
학생 뿐 만 아니라 학과의 존엄성을 무시하는 처사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누구하나 주임 교수에게 항변조차 하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단 하나, 본과만의 특이한 제도인 이른바,
몇 년째 연임 중인 종신(?) 주임교수의 눈에 거슬릴 경우,
학문의 성과를 논하기 전에 졸업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매 학기 마다 주임교수의 자의에 의해 원칙 없이 변하는
학과 내규 때문에 본과 학생들은 불안감에 떨며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 아래 본과 대학원생들의 학업에 대한 열정은 점점 사그라지고,
정의를 부르짖지 못하는 좌절감과 학문에 대한 회의감에 숨이 막힐 뿐이다.

교육 당국, 학교 당국, 언론을 통해 이렇게 양심을 두드리니
사실 조사 등을 통하여 무소불위의 종신(?) 주임제도 개선은 물론,
강의실에서의 흡연 여부 등을 확인하여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아마도 학과 학생들을 통하여 사실을 확인 하려할 경우 어느 누구도
자신의 피해를 우려해 이와 같은 사실을 밝히기 어려우니 이를 참고하여
현명하게 피해 사례를 조사하고, 그에 상응하는 분명한 조치를 촉구하는 바이다.

2010-09-24 10:19:22 123.141.2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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