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고대신문을 읽고

제목

입시 논란을 잠식시킬 수 있는 추가적 해명이 필요

닉네임
화학과 08 김현주
등록일
2009-03-06 15:05:05
조회수
1563
새끼 호랑이 09학번이 첫 주를 설레는 마음으로 보내고 있는 요즈음에도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것이 있으니, 지난해 수시 2-2 전형을 둘러싸고 계속되는 의혹이다. 각종 매체에서 언뜻 보기에 고려대학교가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기준을 가지고 신입생을 선발한 것으로 보일 수 있는 사건들을 언급하며 끊임없이 문제가 되는 k값과 α값을 공개할 것을 촉구하였다.

1607호 고대신문에서 이를 특집으로 다루어 고려대의 입장을 표명하였다. 모든 의혹에 대한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였으며, 그에 대한 근거와 서울 진학 지도 협의회 및 한국 대학 교육 협의회의 말을 인용하며 고려대가 고교등급제를 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어느 정도 고교생 학부모와 지난해 수시 2-2를 치른 수험생을 수긍하게 할만 하였다.

그러나, 더러운 그릇에 담긴 물만을 퍼냄으로써 그릇이 깨끗해지지 않듯이, 고려대도 가라않은 앙금을 씻어내고 그릇까지 말끔하게 닦아내야 한다. 고대신문 기사에서 언급했던 바처럼 예비 수시 지원자와 학부모, 아직 의혹이 덜 풀린 수험생과 악화되는 여론에 진실성이 담긴 공표적 해명이 추가적으로 더 필요하다. 현재 비교과 영역에 대하여 알려진 정보가 전무하다고 봐도 될 정도이기 때문에 의혹이 제기되는 노릇이다. 사교육에 미친 악영향 때문에 비교과 평가 요소와 기준을 밝히지 않아 생긴 의혹이 집단 소송까지 이르게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학교가 모든 이들을 납득시킬 수 있는 좀 더 구체적인 해명을 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들어 고려대 경영대 광고 논란으로부터 수시 2-2 전형 입시 논란에까지 연달아 좋지 않은 사건들로 언론을 장식하고 있는 사태를 쉬이 넘겨서는 안된다. 고려대 비난하기가 유행처럼 되어버린 지금, 논란의 뿌리까지 들어낼 만한 명확한 설명을 제공하기를 바란다.
작성일:2009-03-06 15:05:05 163.152.98.16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게시물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최신순 추천순  욕설, 타인비방 등의 게시물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