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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신문을 읽고

제목

1609호 고대신문을 읽고

닉네임
김현주
등록일
2009-03-27 15:25:10
조회수
1944
지난주 고대신문에서는 조민행 교수 연구단(이과대학 화학과)의 연구가 네이처에 기재되었다는 사실이 보도되었다. 연구의 내용은 초고속 시분해능 원편광 이색상 분광 측정법이라는 것으로 광학이성질체의 구조 변화에 관한 것이었다. 고려대학교 이공계열의 연구 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보이는 사건이었다.
고려대학교를 전통적으로 대표하는 학과는 법과대학 경영대학 등으로 문과계열이다. 그래서 그런지 고려대학교의 이공계열은 늘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나 실제 치뤄지는 행사의 중심에서나 항상 뒷전이었다. 과거에는 공과대학 이과대학 생명과학대학 등의 이공계열 대학들이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 자리가 잘 잡히지 않았더라도 요근래들어서는 탄탄한 연구진과 학생들을 육성하는 커리큘럼도 매우 우수해졌다. 이에 비해 여전히 고려대학교 이공계열이 상당히 저평가되었다는 점이 아쉬운점이다.
그래서 고대신문에서 조민행 교수 연구단의 연구실적이 네이처에 실렸다는 것을 조금 더 지면을 할애하여 연구 내용을 더 설명하거나 앞으로의 전망을 다루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다. 고대신문의 이번 기사는 개발된 기술르 단백질 접힘 풀림현상 단백질 핵산 결합현상등 생체 분자의 구조 및 동력학적 변화를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하였지만 이는 너무 간단하고 난해하게 설명해 전공자가 아니라면 상당히 이해하기 어려웠다. 또한, 광학 이성질체에 대하여 설명한 부분도 생략된 어구들 때문에 오해하기 쉽게 표현이 되어있었다. 이번 고대신문에서 다루었던 조혈모세포에 관한 기사처럼 조민행 교수 연구단의 연구도 쉽게 풀이해서 기사가 보도되었다면 한층 더 의미있는 기사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성일:2009-03-27 15:25:10 163.152.98.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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