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현 기자 silvercoin@
수능 긴장감이 슬슬 전국을 뒤덮고 있다. 수능 역사상 최초, 올해 수험생들은 12월에 수능을 치른다. 수능 전 학교에서 수능 시간표에 맞춰 모의고사를 풀고 울리는 종소리도, 수능 시험장 앞에서 응원하는 후배들의 모습도 올해는 없다. 배낭여행 가기, 염색하기, 운전면허 따기, 수능이 끝나고 자유를 만끽할 기대감에 들떠 적었던 버킷리스트도 이제는 모두 마음 놓고 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우리 수험생들이 오랫동안 준비한 수능(12.3),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차질이 없도록 가족의 마음으로 거리 두기를 실천해 유행확산을 꼭 막아주세요
“어쩌면 이제 앞으로 ‘개그맨’이라는 호칭을 가진 몇 안 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인 유세윤 씨를 비롯한 많은 희극인들은 개그콘서트가 폐지된다는 소식을 SNS로 전하며 아쉬워했다. 6월 26일, 공중파에서 유일하게 스탠딩 코미디의 명맥을 지키던 개그콘서트가 1050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개그콘서트는 한때 최고 시청률 35%까지 올랐던 한국 개그 프로그램의 대명사였다. 성공을 꿈꾸는 희극인의 필수적인 등용문이었다. 현재 전성기를 구가하는 유명 예능인 중 개그콘서트를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