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아렌트는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생각하지 않는 인간’ 아이히만을 말한다. 평범한 가장에,...

동생이 사람을 죽였다. 피에 젖은 여행 가방을 끌고 와 벽장 속에 넣어두었다. 동생은 지금 욕실에서...

태공의 낚싯바늘에 주둥이가 찢기어바닥에 올려진 물고기가 아가미를 벌떡이고 있다허공을 가르는 섬뜩한 ...

까마득하게 솟은 아카시아 나무들이 우거져 산길은 깊숙한 그늘 속에 파묻혀 있었다. 그곳에서 조금 더...

그 날 이후 소년은 뿌리기 작업을 몇 번 더 했다. 하지만 소년은 작업을 중단했다. 추측컨대 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