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우주론에 따르면 태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은하도 별도 원자도 없었다. 시간과 공간마저도 태어나지 않았다. 처음 시간과 공간이 태어나는 시점을 우리는 대폭발, 혹은 빅뱅(big bang)이라고 부른다. 우주는 지금 이 순간에도 팽창하고 있다. 천체물리학자들은 베일 속에 감춰진 우주를 파헤친다. 한국 천체물리학의 초석을 다진 양종만(이화여대 물리학과) 명예교수는 “우주에서 완벽하게 밝혀지지 않은 암흑물질, 암흑에너지, 중력파 등을 밝히는 것이 천체물리학자에게 남은 과제”라고 말했다. - 천체물리학은 어떤 학문인가 “천체물리학(a
미국 트럼프 정부의 대외통상정책의 핵심은 대중국 무역 불균형을 개선하는 것이다. 미국, 중국 등 이른바 G2의 통상 갈등은 대중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16일 본교 미래성장연구소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미국 신정부의 대외통상정책과 우리의 대응전략’ 세미나에선 미국의 새 행정부가 취할 통상정책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국내외 영향으로 공정무역 강화 한국무역협회 제현정 연구위원은 ‘미국 신정부의 대외통상정책’ 강의에서 “미국의 통상정책은 보호무역의 성향이 짙어
트럼프의 당선은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줬다. 예상치 못한 트럼프 승리에 주식 시장은 패닉에 빠졌고, 세계 각국은 빠르게 대비책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우리나라도 변화의 흐름을 피할 수 없다. ‘미국 신정부의 대외통상정책’ 세미나 패널토론에서 세 명의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 이후의 한국 경제에 대해 각기 다른 대응책을 내놨다.윤경호 매일경제 논설위원 사실 트럼프는 NATO에 대해선 재협상이란 표현을 직접 썼지만, 한미FTA에 대해선 ‘일자리를 빼앗는다, 재앙이다’라는 우회적인 말을 했다. 미국은 이스라엘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발달로 ‘일’은 인간의 노동력을 필요하지 않고 기계를 ‘일’의 주체로 만들고 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2020년까지 전 세계에서 500만 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인문학포럼 이튿날에 진행된 ‘규범과 공공의 인문학’에선 인공지능기술이 인간의 문화생활에 일으키는 파장 중에 인간성의 상실로 이어지는 위험요소를 공공적 삶과 연관 지어 성찰했다. 인공지능에 대한 섣부른 걱정 산업혁명 이후 기계가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주장은 꾸준히 등장했다. 산업혁명 당시 테일러주의가 확산하면
요즈음 젊은이들을 생각해 볼 때 우리 사회가 피로사회라는 점을 절감한다. 유치원부터 시작된 경쟁은 끝이 없다. 대학교 들어가기 위한 피나는 노력 끝에도 다시 취업이 기다리고 있으며 취직이 되어도 끝은 아니다. 취직도 어렵거니와 일자리도 비정규직이 많다. 또한 취직되어도 끊임없는 자기 업데이트가 강요되고 있다. 우리가 70, 80년대의 대량공채와 평생고용제를 돌이켜 보면, 우리 사회가 지금 피로사회이고 소진사회라는 점을 절감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렇게 ‘헬조선’이라는 말이 가슴 깊숙이 와 닿는데, 젊은이들은 저항하지 않는다는 데에
9월 12일 양산단층서 지진 발생지진계측 이래최대 규모지진학계, "활성단층 연구 시급" [국민안전처] 09. 12 19:44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역 규모 5.8 지진발생. 여진 등 안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9월 12일, 경주에서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계측을 시작한 1970년대 이래로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가장 큰 지진이었다. 난생 처음 거대한 지진과 마주친 경주시민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지진이 발생한 경주는 양산단층이 위치한 지역이다. 1990년부터 활성단층인지 논란이 있었던 양산단층에서의 지진이 발생
지난 9월 12일 진도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뒤 400회가 넘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례적인 강진에 국민들은 언제 또 올지 모르는 지진을 우려하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초· 중· 고· 대학교시설 3만1797곳을 분석한 결과 내진 적용건물 7533곳, 비적용건물 2만4244곳으로 내진설계 비율이 23.8%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본교는 지진에 안전할까. 본교 내진설계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 학교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대처방법에 대해 내진설계 전문가
곤충이 각양각색으로 활용되고 있다. 곤충은 약재로 오랫동안 사용돼 왔고, 누에 등에서 추출된 실은 옷감의 재료로 이용됐다. 최근 곤충의 산업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화장품엔 애기뿔소똥구리에 있는 항균펩타이드 성분이 들어가고, 인공각막은 인체에 무해한 누에고치로 만들어졌다. 이처럼 미용과 질병치료를 위해 곤충이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곤충의 방어막인 항균펩타이드곤충의 방어 기능은 크게 두 개로 나뉜다. 첫 번째는 곤충의 외피를 통해 물리적인 외부 공격을 막는 것이고, 두 번째는 몸 안으로 들어온 균을 잡는 체액성, 세포성 공격을
징그러운 외형때문에 외면한 식용곤충이 이제 영양소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윤은영(세종대 식품영양학) 교수는 “곤충 사육시설이 커지고, 곤충이 식용음식으로 인정되면서 식용곤충에 대한 연구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농촌진흥청이 4월 20일부터 3일간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를 찾은 650명을 대상으로 식용곤충 인식조사를 한 결과, 63.1%가 ‘곤충식품을 사거나 식용곤충 전문요리 전문점 방문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현재 식용곤충으로 인정받은 종은 갈색거저리애벌레, 메뚜기 등 7종류다. 이 곤충들은 영양소와 독성검출 절차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사회적 동물이지만, 그 사회가 달라지고 있다. 온라인이 없던 시대에는 사람들이 실제로 만나며 관계를 이뤘고, 오랜 기다림으로 그 관계를 유지했다. 지금은 손바닥만 한 물건 하나가 의사소통, 그 이상을 해낸다. 우리나라의 인구수 스마트폰 이용자는 무려 4000만 명2011년을 기준으로 매년 1000만 명씩 사용자가 늘고 있다. 키보드를 두드렸던 온라인을 넘어 터치 한 번으로 끝내는 모바일 시대. 직접 만나지도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최근 내 생활을 되돌아보니 하루 24시간 중에
우리는 ‘기생충’을 사람 몸속에 기생해 많은 영양분을 빼앗는, 생물정도로 알고 있다. 심지어 영화 에서 기생충은 사람들을 조종해, 물에 빠뜨려 죽인다. 기생충학자 서민(단국대 의예과) 교수는 우리에게 “기생충은 몸에 해롭지 않다. 기생충은 우리의 온순한 친구”라고 말한다. 서민 교수는 기생충에 관한 편견을 깨기 위해 , 라는 책을 썼고, 현재는 YTN사이언스, 일산 킨텍스 등 강의실 밖에서도 많은 강연을 하고 있다. - 기생충학은 일반인에게 생소한 학문입니다 “다른 동물체에 붙어서 양분을 빨
1930년대, 영국 공군은 항공전투 훈련기로 사용했던 DH82 기체를 개조해 세계 최초의 무인 비행기를 만들었다. ‘DH82 Queen bee(여왕벌)’라고 이름 지어진 이 무인비행기는 사격훈련 표적기 용도로 사용됐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엔 단순한 표적기가 아니라 폭탄을 투하하고 돌아오는 무기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후 무기로서의 무인 비행기의 가치를 확인한 미국 해군장성 윌리엄 H. 스탠틀리는 이를 본뜬 무인 항공기를 개발하라고 지시했다. 개발에 나선 델마 S.페르니 중령은 ‘DH82 Queen Bee’에 경의를 담아서 미 해군이
전 세계가 드론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컨설팅 기업 틸 그룹(Teal Group)은 지난 6월 전망분석자료 발표에서 전 세계 드론 시장이 2016년 26억 달러에서 2025년 104억 달러로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취미용 드론은 22억 달러에서 39억 달러로, 상업용 드론은 3억9000만 달러에서 6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국내 드론 시장의 70%는 중국업체 DJI가 차지하고 있다. 드론 선두 주자 DJI는 대학생이었던 왕타오(남·40)가 2006년에 창업한 회사로 작년에만 매출 1조1500억 원
“쓰리, 투, 원~ 삑!”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날개 달린 물체가 윙~윙 소리를 내면서 20개의 원형 모양의 장애물을 가볍게 통과한다. 200m 둘레의 경기장을, 드론은 10초도 안 돼서 주파했다. 드론의 속도감이 느껴지는 실내 드론 비행장 DJI 아레나(Arena)다. 서울 강남역에서 버스를 타고 45분 정도 이동해, 구성사거리에 있는 Olive Square를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 언덕을 올라가면 학생회관보다 약간 낮은 높이의 회색 건테이너 건물, 아레나를 찾을 수 있다. 이곳은 2006년에 설립된 중국 드론업체 DJI가 16일에
본교 유일 모형항공기 동아리는 하늘을 더 높게 날고 싶었던 이카루스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모형항공기에 관심이 많은 황종모(과기대 디스플레이11) 씨는 2011년도부터 꾸준히 이카루스에서 동아리 활동을 해왔다. - 이카루스는 어떤 동아리인가이카루스는 고려대학교 중앙동아리 소속 모형항공기 연구회로 하늘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모임입니다. 1992년 정식 동아리로 승격했고, 이후 그 전통을 계속 이어오고 있습니다. 모형항공기라는 대분류 하에 무선조종비행기와 프라모델 등을 주로 다루며, 드론에도 관심을 갖고 활동 중입니다.- 드론은 어디서
1인당 소비하는 GMO 식품 45kg현행제도 3% 안 넘으면 표시 안해식품업계 "유통이력 추적 어려워"시민단체 "소비자 알 권리 충족해야" 아침밥으로 간단하게 먹는 시리얼, 요리할 때 간을 맞추는 간장,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편의점 음식. 모두 GMO가 들어간 식품들이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옥수수와 콩은 GMO가 60%이상이다. 사실상 콩기름, 고추장, 된장, 간장 등 거의 모든 가공 식품에 GMO가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 국민 연간 1인 소비하는 GMO 식품은 무려 45kg에
학교본부의 미래대학 설립추진에 교내 교수와 학생들의 반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5월 셋째 주 ‘총장과 교수와의 대화’ 이후 정경대학/미디어학부, 생명대 교수총회가 반대성명을 발표했고, 48대 안암총학생회(회장=박세훈, 안암총학)도 24일 페이스북에 반대 입장을 게시했다.지난 3일까지 반대 성명을 낸 단과대 교수총회는 총 6개이다. 각각 5월 26일과 6월 2일에 반대 성명을 발표한 정경대학/미디어학부와 생명대 교수총회는 ‘학생의 미래를 담보로 한 새로운 교육방식을 위한 준비 기간이 1년도 채 안 됐으며, 섣부른 학부생 융합전공과
세종캠퍼스 온라인 안전교육이 6월 31일에 마감이지만, 아직 수강해야 하는 학생의 3분의 1정도만 수료한 상황이다. 세종캠퍼스에선 2015년엔 65%, 2014년엔 60%의 학생들이 안전교육을 이수했다. 안전교육을 이수하지 않는 학생들은 안전사고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지만, 이를 아는 학생들은 드물다. 온라인 안전교육은 세종캠퍼스에서 2014년도 1학기부터 시행돼, 모든 이공계 학생들은 매학기 6시간의 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 학생들은 안전교육을 이수해야만 사고 발생 시 학교에서 가입한 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2015년 과기대
지난 11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세종캠퍼스 대동제에서 교내에 걸린 현수막 문구가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동아리연합회(회장=임양균)에서 게시한 ‘술취한 너를 보니 병신년이라는 것이 실감난다’라는 현수막의 문구 때문이다. 학생들은 ‘병신년’이라는 표현이 장애인 비하 발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냈고, 이후 세종장애학생지원센터의 요청으로 현수막은 철거됐다.문제의 현수막을 제작한 동아리연합회는 “해당 문구는 장애인 비하의 의도를 담은 것이 아니며, 올해가 병신년(丙申年)이라 학생들에게 웃음을 줄 의도로 작성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
본교 사회봉사단이 5일부터 나흘간 조치원 육군방공학교에서 벽화 봉사 프로그램 ‘벽화의 후예’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본교생 195명과 소속 군인들이 함께 진행했다. 이들은 부대의 경직된 이미지를 벗고 지역사회와 자연이 공존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군부대, 연기면 상징물, 사계절을 주제로 벽화를 그렸다. 벽화 봉사 기획을 맡은 이진선(과기대 식품생명14) 씨는 “4일 안에 모든 벽을 칠하기에는 일손이 부족했지만, 군인 분들이 도와줘서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본교는 이번 봉사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17일 육군방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