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울리고 웃기는 ‘공감툰’부터 보고만 있어도 실소가 터져나오는 ‘병맛’ 웹툰까지. 날이 갈수록 웹툰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 6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웹툰 시장의 규모는 3000억 원 대로 추정된다.웹툰 작가 지망생들은 성장하는 웹툰 시장에 용감하게 뛰어들고 있다. 원고료를 지급받지 않고 작품을 올리는 웹툰 작가 지망생의 작품은 2014년 기준 네이버에만 약 10만 건 이상이다. ‘웹툰 작가 취준생’은 어떤 길을 걷고 있는지 웹툰 작가 지망생 6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포털에서 진행하는 ‘면접’웹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최근 완결된 ‘괴담 콜렉터’를 비롯해 6편의 웹툰 작품을 지속적으로 연재하고 있는 필명 ‘강산’ 작가는 공포, 코믹, 액션, 연애 장르를 두루 섭렵한 베테랑 작가다. 서른이 넘은 나이에 본격적인 웹툰 연재를 시작한 강산 작가는 자신을 많은 작품을 연재하며 경험한 악플로 다져진 단단한 멘탈의 소유자라 말했다. 철없던 시절 필명으로 지으려했던 ‘피닉스’ 대신 아버지의 권유로 ‘강산’이라는 필명을 얻었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웹툰 작가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학창시절 반에 꼭 한 두 명씩 ‘만화 잘 그리는
수많은 대학생의 공감을 얻은 웹툰 ‘대학일기’는 ‘재수하고 대학입학’이라는 내용으로 네이버 ‘베스트도전’에서 108회 째 연재되고 있다. 이름 그대로 모든 대학생들의 ‘일기’가 돼주고 있다. ‘일상툰’이라는 작품의 특성상 작가의 이름, 대학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공개된 유일한 정보인 메일을 이용해 ‘대학일기’ 작가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 ‘대학일기’를 연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재수 생활을 할 당시 친구들과 연락을 끊고 기숙학원에 살았다. 친구들에게 기숙학원에서의 나의 생활을 알려주고 싶어 휴가
노동문제연구소와 노동대학원(원장=조대엽)이 ‘감정노동과 노동사회’를 주제로 13일 국제관에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심포지엄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김문호 위원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김 위원장은 무한경쟁의 성장주의로 인해 발생한, 물질적인 것에 대한 극단적 열망을 감정노동 문제의 근원으로 꼽았다. 그는 “돈을 지불하는 소비자에게 무제한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는 감정노동 문제의 주요 원인이 됐다”며 “감정노동 피해 노동자를 구제하기 위한 매뉴얼 마련, 고객의 권리와 직원 보호를 동등하게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 등
12일 서울도서관에서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활동가 림보 씨가 진행한 ‘야, 너로 불리는 수상한 노동세계’ 강연과 그의 저서 을 바탕으로 청소년 노동문제를 짚어봤다. #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했던 청소년은 주방에서 빵을 조금 태웠다는 이유로 탄 빵을 입에 쑤셔 넣은 ‘가르침’을 받고서는 일을 그만뒀다고 한다. 배달 일을 했던 청소년은 태풍 속을 뚫고 배달을 다녀왔는데도 ‘빨리빨리’ 재촉만 하는 사업주를 보고서는 ‘죽으라는 건가?’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한다. 일 자체의 고단함보다 자기를 대하는 모욕적 태도가 더 깊은
노동문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중요한 문제다. 본교에는 누구보다 노동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단체가 있다. 송한솔(문과대 사회학과11) 실천단원을 통해 ‘다시쓰는 장그래법 실천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고려대 ‘다시쓰는 장그래법 실천단’이란“‘다시쓰는 장그래법 실천단’은 메이데이 실천단으로 4월에 출범했다. 문과대, 사범대, 정경대 등 여러 단과대의 학생들로 구성돼있다. 정부가 9월 입법한 ‘노동개혁’의 핵심 내용은 비정규직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리고 파견근무를 합리화하는 것 등이
올해 8월에 일어난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과 같이 대기업에서 발생하는 논란은 다시 한 번 반기업정서를 확대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평가하는 ‘기업환경평가’ 순위는 단계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지만 여전히 기업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은 부정적이다. 김수한(문과대 사회학과) 교수는 “재벌과 대기업에 대한 한국인들의 불신과 부정적 인식은 40년 넘게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한 교수의 ‘정치사회의 변화와 반기업담론’ 논문과 조대엽(문과대 사회학과) 교수의 ‘시민정치와 반기업주의’ 논문을 통해 해방이후 한국사회에서 자리
외환위기 이후 시장권력이 강화되고 세계시장주의가 확산되자 국가의 공적 복지기능이 약화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주축으로 시장공공성과 기업 시민성이 확대 되기 시작했다. 이에 기업의 시민성을 구조화하는 하나의 방안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o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미국의 경영학자 캐롤(Carrol)은 ‘기업의 시민성’(coporate citizenship, CC)을 충족 시키는 4가지 요소를 강조했다. 첫 번째는 경제적 측면에서의 이윤
아이유와 장기하의 열애설이 터진 8일, 반나절이 지나도록 이 둘의 이름이 검색어 순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터지는 족족 온 국민의 관심을 받는 것이 연예인의 스캔들이다. ‘알고 싶은 기사’고 ‘관심이 가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나 또한 그들의 열애설이 검색어에 오르자마자 열심히 클릭했었다.그렇게 톱스타들의 스캔들 기사를 기웃거릴 때, 홍보관 바로 앞 민주광장에서는 총학생회가 주최한 인권축제가 진행되고 있었다. 사흘에 걸쳐 진행된 축제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나는 ‘그냥 또 어떤 축제를 하는구나.’라는 생각뿐이었다.
신뢰성 있는 연구소재 제공을 통한 연구개발 인프라 확보를 위해 1995년 과학기술부의 특성화 장려사업으로 연구소재은행이 시작됐다. 32개의 은행을 총괄, 관리하는 연구소재중앙센터 이연희 센터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연구소재중앙센터란 무엇인가“연구자들을 위해 연구소재를 보존하고 제공하는 은행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연구소재은행이다. 연구소재란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 미생물 및 이들에 관한 정보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기초연구는 물론 산업화 연구에 사용되는 재료다. 연구자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연구재료를 자신들이 직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연구현장에서 연구소재 구축도 주목받고 있다. 안정적이고 지속성 있는 인프라 구축을 통해 연구소재를 보관하고 필요한 연구자에게 손쉽게 제공하는 ‘은행’이 있다. 연구소재중앙센터에 속한 고려대 병원성 바이러스 은행과 연세대 의용절지동물은행을 방문해 보유중인 연구소재 데이터베이스와 은행의 활동을 살펴봤다. 감염성 질병의 소재를 공급하는 바이러스 은행산중턱에 위치한 본교 의과대학 4층에는 병원성 바이러스 은행이 있다. 병원성 바이러스 은행의 모체가 되는 본교 바이러스병 연구소(소장=이호왕
9월 15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가 참여한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합의문’이 발표됐다. 대표성과 편향성 등의 문제로 합의문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9월 23일 본교 노동대학원과 노동문제연구소가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혁:진단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백주년기념관에서 특별심포지엄을 열었다. 1부에서는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유선 연구위원, 서울노동권익센터 김성희 소장, 한국노동연구원 이장원 연구위원이 ‘노동개혁의 쟁점’에 대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김성희 소장, 이병훈(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새정치민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