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은 한 해의 시작이다. 한 해는 이렇게 또 시작하고 계절은 무르익어가고 여물고 또 열매와 낙엽을 남긴다. 우리는 뭔가를 계획하고 결심도 하고, 그렇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언젠가 한 해가 저물어가면 뿌듯함과 반성이 함께 온다. 겸허하게 뒤를 돌아보며, 그렇게 시간도 계절도 세월도 흘러간다. 한 해, 두 해 연속으로 이어지는 작금의 한 시대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이다. 우리의 일상생활로부터 집과 빌딩, 도로와 교통, 에너지, 다양한 탈 것들, 지구 그리고 우주, 심지어 전쟁과 재난 프로그램까지 모든 것들은 지능화되어가고 있다. 21
베를린·파리 등 해외 사례 전시그린링, 녹지 연결성 강조한강 중심 도시 계획 제안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8월 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열렸다. ‘산길·물길·바람길의 도시 서울의 100년 후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전시는 고밀화 도시인 서울이 친환경 도시와 세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해외 도시로부터 교훈 얻다 지하철 시청역 5번 출구로 나오자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 보인다. 전시장에서는 다양한 해외 도시의 건축 사례를 설명하는 ‘게스트시티전’이 펼쳐졌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끈 것
‘대학가요제’부터 ‘미스터트롯’까지심사보다 ‘대중픽’ 노려내 손으로 뽑는 스타 트렌드 1977년 시작된 MBC ‘대학가요제’는 방영 당시 재능 있는 대학생들을 가요계로 이끌며 당시 젊은이들을 가슴 뛰게 했다. 대학가요제 이후로 신인 발굴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은 연습생 육성, 서바이벌, 국민 참여 포맷 등 방식과 형태를 계속 바꾸며 발전하고 있다. 일반 시민부터 연습생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요계에 첫발을 디뎠고, 그들의 노래와 성장 과정은 온 국민을 열광시켰다. 대학가요제, 아마추어리즘의 지평 열다 MBC
대차비용 커 감당 어려워“학교 차원에서 지원 필요” 22학번 신입생 고모 씨는 28일 교내 커뮤니티에서 통학버스 수요조사를 했다. 서울에 살고 있어 통학버스를 이용하려 했으나 관련 공지는 물론, 문의에 대한 명쾌한 답변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대면수업을 코앞에 둔 고모 씨는 통학버스 운행은 학생회 담당이라는 답변만을 받을 수 있었다. 세종총학은 고모 씨에게 당장의 통학버스 운행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적은 이용자로 인한 적자를 언급하며 “지난해 11월 운행 당시 통학생이 하루에 10명 이하였다”며 “학생회비 모두를 통
도심하천 건천화 해결에 도움하천 정비에 친환경 재료 사용자연 생태의 소중함 공감해야 고려대 근처에 위치한 정릉천과 성북천은 자연 그대로의 하천이 아니라 복원사업을 통해 조성된 곳들이다. 1970년대부터 급격한 산업화와 인구 증가로 국내 곳곳의 하천이 오염되자 정부는 1987년부터 ‘오염하천정화사업’을 시작했다. 초기의 하천사업은 오염된 수질 개선에 중점을 뒀다. 그러나 이 시기의 하천 관리는 각 하천의 고유한 특징을 반영하지 못하고 획일적인 수질 관리에 그쳤다. 2010년 정부가 하천 관리사업을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명명하면서
1939년부터 2010년까지 운행 도시민의 대표적 근교 여행지 알알이 박힌 대학생 엠티의 흔적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는 ‘경춘선 숲길’이 있다. 오래된 철로가 남아있는 길은 원래 경춘선이 지나던 곳이다. 경춘선은 1939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과 춘천을 이어줬다. 경춘선이 전철화되면서 몇몇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그곳에 생긴 게 경춘선 숲길이다. 낭만 열차 경춘선은 이제 없지만 그 흔적은 곳곳에 남아있다. 경춘선 숲길 인근에 위치한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는 6월 8일부터 10월 3일까지 기획전 ‘경춘선, 엠티의 추억’을 진행한
5년 준비 끝 전국적 확대운전자, 현실성·실효성 비판세부내용 개선해 취지 살려야 지난 5월 27일, 경찰청이 반가운 소식을 발표했다. 도심의 최고 속도를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시행 이후 뚜렷한 사망사고 감소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4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한 달간 전국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2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4명보다 7.7% 감소했다. 특히, 특별시와 광역시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48명으로, 작년 66명보다 27.2% 줄었다. 무인 과속 단속 장비는 작년보다 2000대가량 늘었지만, 적발은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공허하고, 생각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위정편에 나오는 말이다. 정치권과 행정부가 중대재해에 접근하는 방법을 보면 중대재해가 다발하는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원인을 생각하거나 배우지 않고 생색내기에만 여념이 없는 것 같다. 그 압권이 소위 김용균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이다. 현 정부 들어서 중대재해 예방에 엄청난 인원과 비용을 쏟아 붓고 있다. 그런데도 왜 감소성과는 나타나지 않는 것일까. 현 정부는 중대재해 문제에 대한 처방으로 엄벌을 대표브랜드로 내걸고 있는데, 과연 효과가 있을까. 중대재
②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인터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임기로만 따지면 1년짜리 시장에 불과하지만, 문재인 정권 4년을 평가하는 민심을 확인하고 향후 제20대 대선까지 내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된다. 본지는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와 함께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인터뷰하고 이들 공약을 점검했다. 청년, “자산불림 컨설팅 ‘서울 영테크’ 지원”주택, “공공분양주택에 ‘청년 할당제’ 도입 협의”돌봄, “남성과 여성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대학(大學)은 학교의 규모나 교육의 특성을 고려할 때, 분명히 고등교육의 마당이다. 고등교육은 초·중등교육에 비해, 말 그대로 ‘고등(高等)’ 수준의 학업을 이수한다. 그만큼 높은 차원의 지성을 구가할 때, 고등교육은 자신의 본분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낼 수 있다. 그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그런 상식이 일그러진 고등교육과 그 교육을 받은 자들의 저급한 활동이 나를 슬프게 한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고등교육을 받은 존재들은 통상 한 사회의 지도급 인사로 기여해 왔고, 지금도 그런 경향은 뚜렷하다. 돈과 권력,
제32대 세종총학생회 ‘지평’(회장=이비환)이 통학버스 업체를 변경해 계약하며 올해 2학기부터 세종캠-서울 통학버스의 배차 횟수가 늘고 버스요금이 오른다. 기존 업체인 ‘코리아투어’가 비용 문제로 노선을 줄이려고 하자 세종총학이 새로이 ‘즐거운 관광’과 계약한 것이다. 업체가 바뀌면서 강남·양재·논현·신사에서 학교로 이동하는 등교 버스가 한 차례 더 배차된다. 오전 7시부터 약 한 시간 간격을 두고 오전 11시까지 총 5차례 운행된다. 기존에는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4차례만 운영됐다. 강변·잠실-세종캠 등교 버스도 늘어났다
지갑은 얇고 시간은 없다. 팍팍한 일상에 치여 문화생활이 아쉬울 때, 영화관은 여유를 되찾기 좋은 장소다. 영화 관람은 저렴한 관람료와 높은 접근성 덕분에 문화생활의 큰 부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의 등장으로 청년층이 영화관을 찾는 일은 이전에 비해 줄었다. 떠나가는 젊은 관객들을 잡기 위해 멀티플렉스는 다방면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영화관 속 콘서트장, ‘음향 특화관’ 지난 겨울,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둔 영화 는 싱
“행정부터 입법까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을 바꿀 확실한 방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생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실현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16일 연세대에서 열린 중대신문 주최 기자간담회에선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의 △환경정책 △교통·SOC정책 △청년일자리정책 △대학정책 △여성정책 △안보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김문수 후보는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공약들은 자제하겠다며 자신의 공약들이 경험에 근거해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시장 출마 동기는 “당에 후보자로 나설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말도 일부
이번 달 5일에 2차 민중총궐기가 예고돼 있다. 많은 이들이 서울 도심에 모일 것이고, 그날 오후 내내 그리고 다음날도 참가자들의 ‘폭력’과 ‘불법’을 강조하는 보도가 계속될 것이다. 그러면 도심에 모이는 시민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차라리 가슴에 이름표를 달고, 차벽을 등지고 앉아 있었으면 한다.지난 14일 1차 민중총궐기에 많은 노동, 농민, 시민, 정치, 학생단체들에, 집회의 취지에 공감해 모인 가족과 개인들로 10여만 명이 모였다. 그럼에도 며칠간 언론보도는 참가자의 요구와 주장은 외면한 채 차벽 앞에서 버스를 흔들어대는 사
“저 봐라, 저 물.”“저런 물 마시면 한방에 간데이.”칠곡보 위에 앉아 쉬던 내 귀로 중년 남성 두 명의 대화가 들렸다. 그들이 지나간 후, 그들의 시선이 머물렀던 곳으로 눈을 돌렸다. 흐르는 강물을 콘크리트 구조물로 뚝 끊어놓은, 그곳의 탁한 녹 빛 강물에 나 또한 시선이 멈춰버렸다.사람들은 보 위에서 잠시 쉬며 음료수를 마시거나 이야기를 나눴고 한참동안 강물을 바라보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그중 어르신 한 분이 보 위에서 강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장화 차림의 그는 한눈에 봐도 관광객은 아닌 듯했다. 그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유럽 여행 중에 만난 강변의 마을이 애잔하다. 지미정 (국제스포츠학부11)
다시 녹조가 찾아온 여름이다. 4대강 사업 완공 3년차인 올해에는 예년보다 더 이른 시기에 찾아온 녹조와 함께 큰빗이끼벌레라는 태형동물이 4대강 곳곳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후죽순 생겨나 4대강을 장식하는 이 생명은 무엇을 의미할까. 또한 완공 3년차 4대강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장마 전 조사를 위해 4대강을 찾았다. 4대강에는 사업 전부터 환경단
올해 고대신문의 현상문예 시 부문에는 6명의 학생들이 작품을 투고했다. 고대 전체 재학생수를 감안할 때 매우 낮은 수치이다. 요즘 젊은 대학생들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등한시하고, 이 세상과 자신의 삶에 대한 지적 성찰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된다. 모국어의 외면은 자기 정체성의 혼란을 낳고, 영혼의 결핍을 초래한다. 나와 우주에 대해 생각하며 정신의
세종캠퍼스 통학버스가 현재 서울‧경기지역 노선만 운영돼 대전‧충청지역의 학생은 통학버스를 이용할 수 없다. 더욱이 지난 9년간 통학버스 관련 수요조사 자체가 없어 현황마저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서울로만 다니는 버스 세종총학생회(회장=박광월, 세종총학)에서 관리하는 세종캠퍼스 통학버스는 서울·경기권에 한정돼 운영된다.
본교 수강신청 최종 정정일이 교직원의 휴무일인 토요일이어서 수강신청 관련 문의사항을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 매학기 반복되고 있다. 금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토요일 오후 12시까지인 전체 정정일은 강의 신청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각 단과대 학사지원부가 근무하지 않는 시간이다. 학적·수업지원팀 김귀숙 과장은 “직원의 근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