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대학생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2011아시아대학챌린지컵'. 한국 국가대표로 선발된 본교 아이스하키부 신형윤을 출국 전날 만났다.그는 중학교 때부터 아이스하키를 시작했다. 어렸을 적에는 축구를 했지만 화려하고 공수전환이 빠른 아이스하키를 접하고는 푹 빠져버렸다. 몸싸움이 허용된다는 것도 아이스하키만의 매력이었다.신
봄은 흔히 노란색으로 대변된다. 개나리, 햇병아리처럼 어쩐지 노란색과 봄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하지만 봄과 직결되는 이 색이 항상 좋은 의미만은 아니다. 요즘 연일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는 뉴스 보도는 황색으로 얼룩졌다.선정적인 일본 대지진 보도가 그렇고 뒤를 이은 건 스캔들 파문이었다. 최근 불거진 톱스타의 비밀 결혼과 이혼도 마찬가지다. 언론은 이
대지진이 일본 열도를 뒤흔든 지난 11일, 아이스하키부는 와세다대와의 친선교류전을 위해 도쿄에 있었다. 지진이 발생한 시점에 아이스하키부는 와세다대 아이스링크에서 훈련을 막 마치고 아이스하키 매장에서 장비를 보고 있었다. "장난치지마" 스케이트 날을 바꾸던 한승배(사범대 체교09) 씨는 땅이 흔들린다는 동료 선수를 나무랐다. 말이 떨어지기
개강으로 대학가엔 활력이 가득하다. 긴 방학으로 한산하던 캠퍼스는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로 북적인다. 새학기를 맞은 대학생은 설레고 신나 보이지만 사실 요즘 대학생, 힘들다. 등록금 인상으로 홍역치레를 하나 싶었는데 주거 문제에 당면했다.대학생도 물가상승의 여파를 피할 순 없었다. 전세난의 가중은 대학가에도 영향을 미쳐 하숙비와 집세 상승을 야기했다. 하숙난
사회학자로서 나는 2009년 경기도 교육감 선거 직후 여론조사를 보고 크게 놀랐다. 예상을 깨고 당선된 김상곤 교육감의 핵심공약은 공교육 정상화와 혁신학교 설립이었다. 그런데 유권자들이 김상곤 교육감을 선택한 이유를 물으니 ‘친환경 유기농 무상급식’ 공약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이러한 관심의 변화는 시민들이 자녀의 건강과 복지를 얼마
1년 가까이 지속된 정치권의 무상급식 공방은 현재진행형이다. 실현이 ‘가능하다’와 ‘불가능하다’로 맞붙은 논쟁은 타협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 와중에 서울시 성북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친환경무상급식 시범사업’을 시작해 올해 3월, 전면실시에 들어간다. 성북구 친환경무상급식추진위원회에서 위
아이스하키부가 현해탄 너머 일본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본교 아이스하키부는 지난달 7일부터 12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코리아재팬유니버시티프랜드십토너먼트(Korea/Japan University Friendship Tournament)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해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한국과 일본의 대학 간의 친선 경기로 본교의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다.대회에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건설을 의무화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지난해 1월 국회를 통과해 4월 23일부터 시행됐다. 등심위는 등록금 책정을 심의하는 기구로 교직원, 학생, 전문가로 구성된다.하지만 본교를 비롯한 대부분의 대학은 아직 등심위가 설치되지 않은 상태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실이 지난해 10월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로부터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대변되는 기존의 기부 문화는 남들보다 더 가진 사람이 중심이 됐다. 하지만 오늘날의 기부 문화는 물질적인 풍요보다 자신이 가진 재능만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다. 경제적 여유와 상관없이 마음의 여유만으로 기부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재능기부는 사람이나 기업이 가진 능력과 기술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나 단체에 나눠주는 것을 뜻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밭으로 떠오른 사격을 학교에서 할 수 있었다. 바로 홍보관 1층에 위치한 ‘명중 사격부’다.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곳곳에 전시된 각종 트로피와 상장이 사격부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더불어 원심을 뚫은 점수판에서 이들의 실력을 읽을 수 있었다. 서울대, 서울시립대, 홍익대, 서울산업대 등의 7개교와 함께
미국 동부 뉴저지(New Jersey) 주, 프린스턴 대학교(Princeton University)에서 우리나라 서적에 대해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있는 반갑고 특별한 사람을 만났다. 동아시아 도서관에서 한국학 사서로 일하고 있는 이형배 씨다. 이 씨가 일하고 있는 프린스턴의 동아시아 도서관은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1972년부터
2011년 신입선수 선발 기사로 운동부 코치들을 취재했다. 선발과정과 선수들의 특징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갔다. 잔인하지만 그 중 ‘에이스’라고 할 만한 선수를 알아내야 했다. 묻는 사람도, 답하는 사람도 조심스럽고 난감하다. 최대한 실례되지 않게 여쭤봤고 다행히 답을 들을 수 있었다. 취재 끝에 한 코치가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