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에서도 싸고 맛있는 초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생겼다. 바로 정대후문에 위치한 ‘스시고’가 그곳이다. 정대 후문 바로 오른쪽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스시고에서는 초밥 1접시(초밥 2개)당 천원에 맛볼 수 있다. ▲초밥집과 지하는 어울리지 않는다?보통 초밥집이라고 하면 투명하고 신선하며 깨끗한 이미지를 생각하게 된다. 혹은 정갈하
지난달 25일 정부가 ‘법질서 확립과 집회·시위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집회 현장에서 복면, 마스크, 가면 등의 착용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법률을 개정할 것이라고 해 파장이 일었다. 지난 봄 촛불집회 당시 복면이나 마스크를 쓴 시위자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평화시위에서 폭력시위로 그 의미가 변질되어 갈수록 얼굴을
2008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촛불시위, 우리는 한국 여성의 새로운 면모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시위의 뒷전에 서던 여성들이 지난 촛불시위에선 시위의 중심으로 나선 것이다. 온라인에서 이뤄진 여성들의 연대가 오프라인 공간으로 이어지며 여성들의 역동성을 보여줬다. 거리로 나선 여성들은 아수라장이었던 시위현장과 마주했다. 누가 이들을 시위의 중심으로 이끌었
올해 12월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소형위성 발사체(KSLV-I)는 한 ? 러 협력 하 공동 개발 중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에선 ‘한 ? 러 공동 개발’이란 단어 사용이 적절치 않다고 주장한다. KSLV-I은 1단 액체로켓과 2단 고체로켓으로 이뤄진 2단형 로켓인데 우리 측은 그 중 핵심이 되는 1단 액체로켓을 러시아에서 그대로 사
인공위성, 달 탐사선 등의 우주비행체를 쏘아 올리는 로켓인 ‘우주발사체(Space Launch Vehicle)’는 우주비행체가 안전하고 정확하게 궤도에 진입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발사체의 성능과 초경량, 안전성의 확보는 발사임무성공과 효율을 평가하는 척도가 된다. 최근 우주선진국들은 발사비용절감을 위해 구조경량화
세계의 우주개발은 위성체, 발사체, 우주왕복선 등을 개발하는 재래식 우주개발에서 달 탐사 및 행성 탐사까지 영역을 넓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달 탐사 경쟁에 속도가 붙고 있어 2006년 스마트-1호를 발사한 유럽연합을 비롯해, 작년 9월과 10월, 일본과 중국이 각각 달 탐사위성을 발사했다. 2004년 신 우주탐사 비전을 발표한 미국은 올해 말에 달
‘철학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제 22차 세계철학대회(World Congress of Philosophy : WCP)가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서울대학교에서 열린다. 세계철학대회는 1900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5년마다 각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세계철학대회는 아시아 국가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며 동양 철학이
제 22차 세계철학대회는 한국철학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그러나 일부에선 아직 한국은 세계에 한국철학을 소개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우려한다. 허남진(서울대 철학과) 교수는 “현재 한국 철학계는 한국철학을 정립해 가는 과정에 있다”며 “실제적으로 한국철학보다 한국철학사 전공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rdquo
세계문명사에서 한국 근현대사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실학파와 개화파의 근대화 시도가 실패로 끝나고 지배적인 정치종교이념이 쇠퇴할 때 잠에서 깨어난 민중은 역사의 전면에 나섰다. 유교, 불교, 도교가 융합된 종교적 전통과 한국 고유의 정신을 지니고 있었던 한국사회에는 서구의 기독교, 과학정신, 민주주의가 깊숙이 들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
음질(Sound Quality)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거나 평가할 때 민감하게 여기는 요소 중 하나로 상품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데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소리의 크기뿐만 아니라 주관적 느낌을 고려한 제품 설계가 강조되면서 ‘음질 최적화 제품설계’가 주목받고 있다. 제품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해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여주는 이
일주일에 한두 번은 불법정치자금과 관련된 기사를 접하는 오늘날, 불법 정치자금은 한국 정치 저(低)발전의 대표적인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도 불법정치자금과 관련해 친박연대, 창조한국당의 당선자와 정당관계자가 검찰의 조사받고 있어 국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사태는 과거 정치자금 문제와는 다소 다른 특징을 보인다. 거대 정당이 아닌 소수 정당에서 불
46.0%.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은 한국 정당정치의 현실을 가장 집약적으로 나타내 주는 지표다. 금번 선거는 한국 민주주의 역사상 의회가 과반수의 승인을 얻지 못한 최초 선거이자, 정당정치 실패가 누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투표불참을 설명하는 이론은 많지만, 유권자의 입장에서 가장 간명한 대답은 ‘지지할 정당이 없고 찍을 사
송준길은 17세기 중엽 이후 조선의 국가사회를 새롭게 만드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 산림 유자(儒者)며 기호 예학의 대표학자다. 아울러 당시의 사회적 모순과 부조리를 외면하지 않고 다양한 사회 개혁정책을 주도한 사상가이자 정치가이기도 하다. 송준길의 호는 동춘당(同春堂)이다. 동춘당은 그가 거주하던 회덕 송촌에 세운 당명(堂名)을 가리키는 것으로, &lsqu
초연물외(超然物外).옥류각(玉溜閣)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글이다. 커다란 바위에 음각된 글씨는 조선시대 기호 예학의 대가 동춘당 송준길(宋浚吉, 1606~1672) 선생이 직접 썼다고 한다. 동춘당 송준길 선생의 흔적을 찾아 지난달 27일 대전시 대덕구 계족산 작은 골짜기에 위치한 옥류각을 방문했다. 봄비를 맞으며 오솔길을 따라 걸은 지 20여
현재 KIST 케모인포매틱스 연구단(단장=김동진 박사)은 칼슘채널 조절에 의한 통증치료제의 선도물질을 연구하고 있다. 칼슘은 신진대사에 필수적인 요소로 세포 내의 신호전달, 막전위분극, 근육수축, 호르몬 분비 등을 담당한다. 칼슘의 작용은 칼슘채널에 의해 조절되며 칼슘채널에 이상이 생기면 고혈압, 통증, 간질 등 다양한 질병이 발현된다. KIST는 T-ty
우리나라의 신약개발역사는 20년이 채 안 된다. 지난 1999년 국산신약 1호인 ‘선플라’ 탄생을 시작으로 2004년 ‘팩티브’가 미국 FDA로부터 신약 승인을 받았지만 100년이 넘는 선진국의 신약개발 역사와 성과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신약개발은 인간 게놈 지도의 완성과 더불어 눈에 띠게 발전했다. 질
'표준영정'이란 영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가 지정한 영정을 의미한다. 문광부는 지난 1973년 충무공 이순신부터 논개까지 총 79人의 선현을 표준영정으로 지정했다. 문광부 국어민족문화과 박성필 씨는 “표준영정으로 지정되기까지 빠르면 3달, 오래 걸릴 경우 2년까지 걸린다”며 “영정의 난립과
‘논개(論介, 1574~1593)는 진주의 관기(官妓)로 계사년에 왜적에게 진주성이 함락되자 촉석루 아래서 왜장을 끌어안고 강물에 뛰어들어 순국했다’ -광해군 13년(1621년) 유몽인(柳夢寅)의 중에서임진왜란 당시 왜장 게야무라 로구스케를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한 조선의 의기(義妓), 논개에 대한 최초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유명 잡지인 보그(VOGUE)지는 표지만 봐도 오늘의 유행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보그지는 최신 4월호에 표지모델로 흑인 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백인 슈퍼모델 지젤 번천을 내세웠다. 르브론 제임스는 보그지의 첫 흑인 남성 표지모델로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보그지는 때 아닌 인종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그 이유는 바로 르브론 제
미래학(futures study)이란 과거를 추적해 그것을 토대로 미래의 이미지를 제시하는 것이다. 미래학의 거목 존 나이스빗은 ‘기회를 찾는 사람들의 나라’로, 앨빈 토플러는 ‘제3의 물결 시대에서 주도권을 쥘 나라’로 한국을 꼽았다. 미래학자들이 전망하는 한국의 미래는 국내 학계, 특히 경제학자들의 비관론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