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목) 창의관에서 본교 공학교육연구센터(센터장=윤우영 교수 · 공과대 재료공학부) 주최 <공학교육개선을 위한 연구발표회>가 있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공과대 교육 개선을 위한 교과개편 △학생평가방법 △학생교육방법 등에 대한 논의들이 오고 갔다. 공학교육개선을 위해 △과별 위원회 구축 △교과과정 개편 △설문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6일(금)부터 학생들은 중앙도서관(관장=김승옥 교수·문과대 독어독문학과, 이하 중도관) 1천여석의 열람실을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중도관은 중간고사 기간 부족한 열람실 보충을 위해 우선 16일(금)부터 부분 개관한다. 학생들은 2~4층의 냉·난방시설이 개선된 열람실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다. 열람테이블에는 칸막이가 설치됐으며, 노트북을 이용할 수
지난 9일(금) 오후 7시 교육대책위원회(위원장=유지훈·문과대 국문00, 이하 교대위) 4차 총회가 본관에서 열렸다. 이 날 총회에서는 10일(토)로 예정됐던 대표단 협상 연기를 논의, 학교 측과 합의 끝에 오늘(월) 오후 3시 제2학관 학생처실에서 개최하기로 했다.박주은 부총학생회장은 “비상총회가 많은 학생들의 지지를 받아 성사됐고 그 성과물로 대표단 협
다음 학기부터 학생들은 수강신청을 앞당겨 하게 된다. 전공과목 및 일부 교양과목에 한해 조기 수요를 미리 파악하기 위한 조기수강신청 제도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6월 10일(목)부터 7월 1일(목)까지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고, 6월 21일(월)부터 7월 1일(목)까지 사전수강신청이 가능하다. 8월 23일(월)에는 수강정정을 확인하고 9월 6일(월)
9일(금) 본교 4·18 기념관에서는 총선 부재자 투표가 실시돼 약 70%의 투표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으며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총 1419여명에 이른다. 이 중 ‘고려대학교’를 거주지(居所)로 표기한 본교생은 95% 이상에 달할 것으로 성북구 선거관리위원회측은 전망했다. 이는 투표에 참여한 학생의 95%를
지금 고대는 내년의 개교 1백주년을 앞둔 여러가지 사업과 행사준비에 바쁘다. 학교당국과 교우회 차원의 크고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고 있고, 1백주년을 기점으로 하여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비약할 뜨거운 의욕과 희망찬 포부에 부풀어 있다. 그 상징인양 1백주년 기념관이 준공을 앞두고 그 위용을 자랑스럽게 드러내고 있다.그런데 국내에 이미 1백주년의 역사를 넘긴 대
-김주동<문예창작학과 01> “이건 내가 쓴 게 아니잖아!” 송우는 목청을 높이며 재빨리 표지를 보았다. 제목은 ‘불의 바람’이었고, 저자 역시 자신이 맞았다. 그럼에도 이 책은 송우 자신이 쓴 것이 아니었다. 이정희가 차분하게 송우에게 말했다. “당신이 들고 있는 이 책이 지금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이에요.” 송우가 떨리는 손길로 계속 책장을 넘
-김주동<문예창작학과 01> 송우는 이발사가 자신 앞에 놓인 머리를 두고 가위를 쳐들 때의 심정으로 꾹꾹 자판을 누르기 시작했다. 하얀 문서를 뚫고 글자들이 싱싱하게 튀어 올랐다. 가위가 싹둑 머리카락을 베어 바닥에 뿌리듯 그의 작품 속 주인공 역시 칼날을 쳐들어 적의 머리를 베어 바닥에 피를 뿌렸다. 주인공은 적을 뒤로 하고 쳐든 칼을 천천히
-김주동<문예창작학과 01> 송우는 어렴풋한 빛에 눈을 떴다. 자기 방이었다. 그 사실에 안도감이 밀려왔다. 침대에서 일어나는데 머리가 무거웠다. 순식간에 현기증이 일었다. 그런데 그가 자신의 변화를 눈치챈 것은 그로부터 정확히 5분 뒤 전신 거울 앞에서였다. 전에는 글쓰기에 방해된다고 없었던 거울이었다. 어쨌든 그는 거울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크로스워드 당첨을 축하합니다. 안근우(99120291, 011-****-0119)고훈 (문과대 국제어문학부 04, 016-****-0140)윗 분들은 고대신문사 총무국(02-3290-1684)으로 오셔서 상품을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말하길 음악은 너무 모호해서 그것을 들으며 무엇을 생각해야하는지 전혀 알 수 없지만, 언어는 모든 이들이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정반대로 음악에 의해 표현되고 다가오는 생각들이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것 보다는 덜 모호하다. 오히려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명확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 멘델스존음악은 멘델스존의 말처럼
노래와 춤으로 엮어진 뮤지컬이 신명나지 않고 재미없고 즐겁지 않다면 그 뮤지컬은 매력없는 뮤지컬이며 성공적인 작품으로 칭송되지 않는다. <캣츠>가 그렇고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오페라의 유령>, <라이언 킹> 또한 그렇다. 재미있고 즐거운 음악극, 무용극이 뮤지컬이다.그러나 최근 들어 무겁고 진지한 뮤지컬 주
2004년 신학기부터 초, 중, 고등학교에서도 영화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교과목으로 영화가 제도권 교육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김대중 정부시기 영화에 대한 지원정책의 영향에 힘입은 바 크다. 영화에 대한 ‘국민의 정부’지원정책은 우리 사회에서 그 동안 하류 문화 활동의 일부로 여겨온 영화에 대한 기존의 사회적 인식을 크게 바꿔 놓았다. 특히 몇몇 한국
리포트를 많이 써 본 상급생들의 얘기다: “아무리 자료를 많이 수집해도,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글이 써지지 않는다. 수집한 자료들이 처음에는 매우 좋은 것 같지만, 실제로 글을 쓰려고 하면, 쓸모가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다시 자료 수집에 나서야 한다.” 어느 누구도 한 번에 글을 완벽하게 쓸 수는 없다. ‘쓰기’라는 것이 원래 쓰면서 내용을 생
별자리를 이용해서 운명을 점치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장 오래된 풍습의 하나이다. 중세 이전까지만 해도 천문학은 점성술을 위해 발달해 왔다. 천문학이 자연과학으로서 점성술에서 분리된 것은 겨우 수백 년 전의 일이다.점성술사들은 사람이 태어난 날의 해와 달, 그리고 행성들의 위치를 중요시한다. 이 천체들이 밤하늘의 어느 별자리에 위치했느냐에 따라 그 사람
시간이라는 것은 도대체 존재하는가? 시간 자체가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우리는 그것이 존재하고 또 무한한 과거로부터 무한한 미래를 향해 흘러가는 것이라고 믿고 살뿐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변화, 특히 인간의 생로병사(生老病死)를 보고 간접적으로 시간을 체험하면서 사는데 그것이 시간의 부단한 흐름 탓이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물리학에서 시간의 본질에 대한 관점은 우주와 공간의 본질과 연결돼 끊임없이 달라져 왔다. 처음에는 천문학적인 개념에서 시간이 시작됐다. 고대인들은 해와 달이 뜨고 지며, 계절이 반복되는 주기적인 천체의 운동을 관찰함으로써 시간을 발견했다.시간이 우주와 관련이 있다고 본 것은 과학자들이다. 뉴턴이 시간에 따라 위치가 변화하는 ‘운동’이라는 개념을 정리하기 위
옅은 풀벌레 소리가 들리고, 창 밖에서는 후덥지근한 바람이 불어온다. 라디오에서는 신나는 아프리카 토속 음악이 흐르고 있다. 나는 지금 아프리카 가나, 테마라는 항구 도시의 한 마을에 와있다. 이 곳에 온지도 거의 일주일이다돼 간다. 이렇게 잘 지낼 것을 공항에서 가족들과 나는 왜 그리도 긴장하고 허둥댔는지! 무게 제한을 넘어버린 짐을 싸고 풀기를 수차례
외환위기 이후로 신용불량자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면서 그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왔다. 하지만 이들 대책들은 실행시기가 너무 늦었거나 임시방편책이어서 문제해결에 실패한 경우가 많았다. 2001년 정부와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서민금융이용자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이 발표돼 신용불량자 99만명이 구제를 받았다. 갚을 의사는 있는데 돈이 없어 갚지 못
지난 2월말 은행연합회의 조사에 의하면 국내 전체 신용불량자수가 380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경제활동인구의 6분의 1에 달하는 숫자이다. 신용불량자의 급증이 경기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정부는 지난달 10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배드뱅크(bad bank)가 바로 그것이다. 배드뱅크는 부실채권(3개월 이상의 채무연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