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진로 공약 상세학생사회 의제 적극 수용인권 공약 구체적 논의는 아직 제54대 서울총학생회장단 선거에 선거운동본부(선본) ‘나날(정후보=김서영)’이 단독 출마했다. 지난달 25일 배포된 정책자료집을 바탕으로 30일에 진행된 공청회에서 정후보 김서영(사범대 국교21) 씨와 부후보 김한범(정경대 경제19) 씨는 △드롭제도 최적화 △S/U 제도 도입 △신축 건물 자치공간 확보 대응 TF △고연전 티켓 매수 및 배부 결정 회의에 총학생회 차원의 참석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선본 나날은 제53대 서울총학생회(회장=박성근) ‘새솔
1할 타자에서 명장으로‘뛰는 야구’로 분위기 바꿔“LG 트윈스 왕조 세울 것” 1994년 이후 29년 만에 LG 트윈스가 한국 프로야구(KBO)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그 중심에는 사령탑 염경엽(법학과 87학번) 감독이 있다. 선수 시절 염경엽 감독은 10년 만에 배트를 내려놓았지만 그의 야구는 그때부터 시작됐다. 여러 팀에서 프런트, 코치, 감독을 경험하고 올해 LG 트윈스의 지휘봉을 잡은 염경엽 감독은 LG 트윈스 팬들에게 29년 만의 우승을 선물했다. “피나는 노력 즐겨야” 염경엽 감독은 야구 명문 광주제일고를 졸업했다. 청소년
“How are you doing?” “Have a good one.” 지난 4개월간 모르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엘리베이터에서 눈을 마주치면 웃으면서 오늘 하루는 어떤지 묻고, 헤어질 때는 좋은 하루를 보내라는 말이 오간다. 자주 가는 식료품점의 직원들과도, 우버 기사와도, 수업의 친구들이나 적당히 아는 사람들끼리도 마찬가지다. 개강 첫 주부터 강의실은 쉬는 시간 10분 동안 시끌벅적했다. 모르는 사람이어도 옆자리면 일단 말을 걸고 주말을 어떻게 보냈는지 물어본다. 학기 내내 주말 일화, 전공, 관심사, 꿈 등을 물
총 200개가 넘는 출구와 전 세계 승하차량 1위를 자랑하는 신주쿠, 동양의 타임스 스퀘어라고 불리는 시부야, 서브컬처의 중심지 이케부쿠로까지. 도쿄의 세 심장, ‘도쿄의 3대 부도심’이다. 이 심장들을 관장하는 도쿄의 ‘두뇌’는 어디일까. 바로 도쿄의 도심 지역이다. 도쿄역, 긴자, 오테마치, 카스미가세키 등을 중심으로 한 도쿄의 도심은 서부의 신주쿠, 시부야와는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광고판들은 온데간데없고, 도쿄역사를 필두로 들어선 세련된 유럽식 건물들이 차가우리만큼 차분한 느낌을 자아낸다. 그 중 ‘카스미가
지난 23일 추운 겨울밤, 아직 시험 기간이 아니어도 백주년기념관 불을 밝히는 사람이 있다. 한 학생이 백주년기념관에서 나와 외투도 걸치지 않은 채 눈앞 글씨에 몰두한다. 찬 바람에도 도서관은 여전히 북적거린다. 불철주야 열심히 하는 당신들에게 원하는 결과가 찾아오길. 틈틈이 소소한 행복과 쉼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말길. 염가은 기자 7rrlo@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다 보니 과정과 결과의 가치에 대한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열심히’보다 ‘잘’이 중요하다는 우스갯소리를 종종 듣기도 하지만, 많은 선생님은 과정의 가치를 낮게 보지 않는다. 학생의 발표나 과제에서 진지함과 성실함이 엿보일 때면 무척 고맙고 대견하다. 특히 성실함은 좋은 결과에 대한 기대와 연결되어 학생을 향한 기쁨이나 안타까움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 좀처럼 결석하거나 결근하지 않는 사람 혹은 할 일을 빼먹지 않는 사람을 흔히 성실하다고 평한다. 그래서 ‘성실’은 겉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된 말로 생각하기
별점: ★★★★☆한 줄 평: 매너리즘에 빠진 나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러온 영화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은 가까운 시일 내에 개봉이 예정돼있는 영화 의 감독을 맡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으로, 미국의 소설가인 앤디 위어의 소설 을 원작으로 한다. 은 이전까지의 다른 우주 영화와는 다르게 실제와 연구되는 것들과 가까운 과학적인 기술들을 영화 안에서 구현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기술들의 원리나 이론에 대한 내용들을 대폭 줄여,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게 했다. 하지만 나에게
지난 탁류세평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제기를 했다. 첫 번째 칼럼은 ‘‘소확행’적 역사가에서 ‘거불행’적 역사가로’였다. 내가 정의한 ‘거불행’적 역사학자란 확실하지는 않더라도 거대 담론과 거시적 안목을 가지고 탐구함으로써 ‘거대하지만 불확실한 행복’을 즐기는 학자를 말한다. 두 번째 칼럼은 ‘‘약소국의 역사학’에서 ‘강소국의 역사학’으로’였다. ‘강소국’의 역사학은 ‘너머(beyond)의 역사학’이고 동시에 새롭고 거대한 담론을 제시할 수 있는 역사학이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구체적으로 나의 연구 테제를 제시하련다. ‘대항해 시대
본지 1986호 ‘사람들’면 에 실린 허태균 교수님 인터뷰 촬영을 다녀온 날이었다. 교수님은 행복에 무뎌진 한국인에 관한 말씀을 하셨다. “자극에 과하게 노출되면서 행복에 무뎌진 사회가 됐다”라는 말과 “우리 모두 착각에 빠져 산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했다. 사람은 누구나 본인은 예의 바르며 정중하게 행동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본인의 생각은 무조건 올바르며 틀리지 않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누군가가 의문을 제기하거나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 불쾌해하며 납득하기 힘들어한다. 현대인들은 돈이나 외모, 지위와 명예 등에 큰 가치를 두고 있어
외할아버지는 6.25 전쟁 참전용사셨다. 부상 때문에 한쪽 팔을 못 쓰셨다. 그 바람에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기 어려웠고, 하루하루를 술에 의존해 보내시다가 일찍 돌아가셨다. 당시까지만 해도 6.25 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외할머니는 8남매를 홀로 키우셨다. 시간이 흐르며 혜택이 하나둘 생겼고, 막내인 엄마가 대학에 다닐 땐 등록금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참전명예수당은 적고, 지자체 수당은 제각각이다. 현재 참전유공자 등록자 중 만 65세 이상인 사람은 국가보훈부로부터 월 39만원의 참전명예수당을
우리나라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마약 청정국으로 자부하였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음을 실감한다. 마약 사범의 수는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고, 50% 이상의 투약 사범들은 그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재범을 저지르고 있다. 마약 투약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마약류 투약 후 살인 폭력 교통 범죄 등의 2차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에는 특히 메트암페타민을 제외한 향정신성의약품과 임시마약류의 밀수가 전체의 50%를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더욱 주목해야 할 점은 10대 마약 사범의 수가 최근
송민제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