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난 해 6월 비민주적인 총장선출제도에 항거해 비상학생 총회를 열었다. ‘전체 학생의 10%이상’이라는 정족수를 넘겨 5년 만에 이루어진 총회였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바뀐 새 총장선출 제도에서는 총 30표 가운데 겨우 2표만이 학부 총학생회 몫으로 배정됐다. 총학생회는 학생들이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는 제도에 반대해 투표참여를 거부했다. 학
이번 1학기 종강 이후, 중도관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한다고 한다. 현재 3, 4층의 열람실들을 없애고, 대신 폐가실의 자료들을 개가형으로 바꾸어 이용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결국 미국의 도서관처럼 전면적인 개가실의 형태로 바꾼다는 것이다.그 필요성은 인정할 만하다. 현재 중도관, 특히 폐가실의 자료는 그 접근 및 이용이 쉽지 않아 불편함이 많기 때문이다. 개
요즈음 새로운 정부와 언론사간에 벌어지는 논쟁을 보면 별로 유쾌하지도 않을뿐더러 좋아보이지도 않는다. 이 나라가 특정 정치권력의 것인지, 아니면 특정 언론의 것인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들의 언쟁 속에는 이 나라 주인인 국민에 대한 배려는 고사하고 최소한의 예의마저도 없기 때문이다.먼저 언론사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우리나라 언론이 언제부터 지금처럼 정치권력
“우리가 고연전 때 응원하던 운동부가 맞나요?”이번 주 자유게시판은 얼마 전 모 시사프로그램에서 다루었던 특기자 관련 문제로 들썩였다. 지난 겨울 송추 합숙소 트레이닝 장에서 목을 매고 숨진 구본원(사범대 체교03) 씨 이야기와 본교 야구부에서 일어났던 구타장면이 방송을 타고 나왔기 때문. (trueluck)은 “평소 보지 않던 TV를 보다가 본교 야구부에
△총무처장에 취임한 것을 축하드린다. 소감을 듣고싶다.-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총장님과 협력해 ‘즐거운 캠퍼스’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학생들의 경우 총무처에서 어떠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총무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달라.-총무처는 총무부, 재무부와 인사팀, 병무행정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총무부는 학교 운영에 필요한
문화관광부가 지난 2일 민족문화 정체성 확립 차원에서 모국어 보전과 진흥을 위한 ‘국어기본법’을 제정키로 하고, 공청회를 오는 10일에 열 예정이다. 이 같은 어문정책을 추진키로 한 것은 날이 갈수록 악화되는 국어사용환경을 비춰볼 때 정말로 다행스런 일이다. 우리나라의 국어는 훈민정음이 유네스코의 기록문화유신으로 지정되고, 세계문맹퇴치를 기념하는 상이 ‘세
정부가 마련한 이라크 국군파병안이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했다. 지난 1964년 베트남전 참전이후 우리나라가 또다시 침략자의 대오에 선다는 것이 참으로 참담하다. 정부는 국군파병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평화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고, 전세계의 조롱거리로 전락할 것이다. 국민들이 전쟁 반대와 파병 반대를 지지했고, 미국의 이
지난 3월 20일에 개시된 이라크전은 이라크군과 민병대들의 거센 저항과 게릴라식 공격에 미·영 연합군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모양이다. 지금은 소련이 아니라 독립국가연합으로 헤쳐모여 한지 오래되었지만, 신문의 국제면이나 TV의 국제뉴스는 과거 소련시절의 세계에 대한 관심과 영향력을 알게라도 해 주듯,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자세히 전하고 있다. 덕분에 자세한
현대자동차 하청기업 세화기업 노동자 송모(31세)는 지난달 19일 충남 아산 소재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월차휴가 신청을 하면서 관리자와 실랑이하다 관리자로터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하였는데, 병원입원중인 상태에서 다시 하청업체 관리자에 의해 칼침을 맞고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번 사건은 같은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하청노동자’라는 이름 하에 저임
지금 사회적으로 가장 쟁점이 되는 것은 이라크 전쟁일 것입니다. 그리고 전쟁을 바라보는 대학인의 눈은 전쟁의 광풍만큼이나 치열합니다. 분명 그릇되고 억압적인 전쟁을 보며, 반전은 시위를 통해 또는 단식을 통해 분출되어집니다. 강자에겐 미미한 몸짓으로 보이는 우리의 몸 사위는 그 미미함으로 인식되기에는 억울한 생각마저 듭니다.고대신문을 보면 대학 언론으로서
지난해 도서관 에는 보안을 위해 출입관리시스템이 들어왔다. 근처 중· 고등학교 학생들이 열람 실내 를 자유자재로 돌아다니면서 도난사건이 계속 발생하자 학교 측에서 설치한 것이다. 그러나, 한동안 시행공고를 하고 아르바이트 학생을 두어 출입문을 통제하던 것이 얼마 못가 출입관리 시스템가운데 한 대는 항상 ‘통과’ 를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와있다. 해가 바뀌어
정부의 제주 4·3 사건 진상규명 보고서가 채택돼 55년만에 4·3 사건에 대한 정부차원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고 있다. 4·3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만들어진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위원회’내의 4·3진상기획단에서 지난달 27일 보고서 작성을 완료했다. 그러나 이를 정부가 채택하는 과정에서 군·경과 일부 시민단체까지 반발해 앞으로 6
그 동안 인권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외국인 노동자들의 권리가 보호 받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정부당국이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고용허가제를 도입할 것으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용허가제의 시행에 자족하기에 앞서 당국은 기존의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해결하는 면밀한 개선책과 관리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지난 1993년부터 운영된 외국인
가로문항①휴전선 남쪽에 있는 미군. 미 국방성에는 이들을 ○○○○이라고 규정한다. 며칠전 미국 국방부 고위관리가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과 ○○○○역할 거부’의사를 밝혔다.③군의 건설과 유지, 관리와 운영 등에 관한 제도.⑤병영 생활을 함께하는 동료 군인.⑥전투에서 적에게 사로잡힌 군인.⑦군대에서 쓰는 북.⑨○○○선언. 1957년 4월 12일 원자핵분열의 발
급하게 책을 빌릴 일이 있어서 중앙도서관을 찾았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검색 컴퓨터에서 도서 검색을 하려고 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검색창이 뜨지 않았다. 할 수 없이 2층으로 올라가서 검색을 시도했다. 역시 잘 되지 않았다. 검색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듯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쁜 중에도 공강 시간에 짬을 내어 책을 빌리러 오곤 한다. 도서관에 비치
이제야 대학생활 2년차인 나이지만 ‘등록금 투쟁’이 본교 뿐만 아니라 대학사회 전반에 연례 행사화 되어 있다는 것은 익히 듣고 경험 또한 해보았기에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등록금 투쟁은 수년간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등록금은 아직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그렇다면 왜 매년 이어지는 등록금 투쟁은 그 성과를 거두어 내지 못하는 것일까? 나
최근 언론매체에 보도된 논문대필 사건을 접하면서 당사자의 다급한 사정에 대한 측은함이나 동정심이 앞서기보다 기준과 절차를 무시하고서라도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러한 모습이 우리 대학사회까지 파고들었구나 하는 생각에 씁쓸함을 금치 못하게 한다. 또한 논문을 대필해서라도 학위를 취득하겠다는 생각을 한 학생이 그간의 교육과정은
우선 고대신문의 독자로서 짧은 소견이나마 전할 수 있게 된 것에 반가운 마음이다. 고대신문은 학내 언론기관 중 하나로서 학내소식 보도는 물론이고 학내외 주요 현안들에 대하여 해설과 비판, 탐구하는 임무를 다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언론기관은 기성언론과 갈 길이 다르다는 사실은 간과해서는 안 된다. 고대신문은 본교 소식과 사건, 학외 사안을 전달하고 있지만 그
지난 21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출할 서비스개방 1차 양허안을 확정하기 위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교육의 양허안 포함 여부에 대한 논쟁이 이어졌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이날 회의에서 경제부총리는 교육 개방은 이미 2년 이상 검토해온 사안으로 개방을 통해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개방을 찬성하는 논리는 세계화 추세 속에서 흘려들을 수만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침공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파괴와 살상행위는 전쟁범죄로 처벌받아야 한다. 바그다드 밤하늘에 비처럼 떨어지는 미사일과 대형 폭탄을 보면서 미국이 내세우는 평화를 위한 전쟁이라는 말에 분노하지 않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제대로 된 선전포고도 없이 시작된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세계 각지에서 반전과 반미여론을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