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대 이과대 학생회장단 재선거에서 정후보 정새온(이과대 물리16) 씨와 부후보 하민욱(이과대 지구환경17) 씨가 출마한 ‘Blank’ 선본이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지난 2일부터 사흘간 단선으로 치러졌으며, ‘Blank’는 총 299표 중 찬성 274표를 얻어 지지율 91.6%를 기록했다. ‘Blank’의 핵심 공약은 △대여 사업 개선 △적극적인 행사 및 사업 홍보 △상위 회의체의 내용 전달 등이다. 제50대 이과대 학생회를 이끌어갈 정새온 당선인을 만나봤다. - 제50대 이과대 학생회장으로 당선됐다. 당선 소감은 “작년 말 이
중국 정부의 폐자원 수입 중단으로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수도권 일대를 덮친 가운데, 생활 쓰레기 처리에 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하다. 본교의 경우 작년에 배출된 총 쓰레기가 1600t에 육박했고 그 양은 계속 늘어가고 있다. 따로 분리수거를 거치지 않고 버려지는 본교의 쓰레기들, 어떤 과정을 통해 처리될까. 우리가 잠든 사이, 쓰레기는 치워진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4일 새벽 6시 30분, 아직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아 고요한 시간. 조금씩 고개를 내미는 아침 해와 함께 한적한 캠퍼스를 깨우는 사람들이 있다. 담당 건물
세종캠 문화스포츠관, 정문, 산학협력관 신축 공사가 드디어 시작됐다. 2년 전부터 학교 본부가 계획만 밝혀온 프로젝트가 4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화된 것이다. 학교 측은 “재원 마련 및 건설사와의 비용 협상으로 계획이 미뤄졌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다소 늦어졌지만 이제라도 새 건물이 들어선다니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새롭게 들어서는 시설들 계획만 있고 시행은 되지 않던 세종캠 신축 건물 공사가 드디어 시작됐다. 4일 세종캠 정문 신축 부지인 (구)신봉초등학교에서 문화스포츠관·정문·산학협력관 기공식이 열렸다. 정문은 내년 4월, 산학
고대신문은 오늘, 1841호(12월 04일자)를 마지막으로 휴간에 들어간다. 취재, 기사 작성에 몰두하던 기자들은 본업인 학업으로 다시 돌아가, 여느 학생들처럼 기말고사를 준비한다. 반년 동안 학내사안을 파고든 취재부는 정기자로, 학외사안까지 폭넓게 담아내던 정기자들은 부장단으로 승진한다. 수습 생활을 마친 11명의 수습기자들은 어엿한 취재부가 돼 본격적인 기자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11월의 미발행을 타산지석으로 삼은 담금질은 12월에도 여전히 계속된다. 새로운 편집국이 다음 학기를 구상하는 동안, 홍보관을 떠날 준비를 하는 기자
KUPC 장학금 수여식, 쓴 맛 남겨 21일, 인촌기념관에서 KU PRIDE CLUB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번 수여식에선 소득분위 2분위 이하 학생들에게 생활비 장학금이 지급됐으나, 일부 수여생들에게서는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페이스북 고려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엔 부끄러움을 토로하는 제보와 수여생을 다독이는 댓글이 이어졌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수여식이 진행됐고, KU PRIDE CLUB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친구도 있었다는 제보에, 학생들은 ‘세밀한 부분을 조금 더 고려해줬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을 댓글로 남겼다. ‘가난
22일, 제50대 서울총학생회(서울총학)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제50대 서울총학 선거에 출마한 ‘ABLE’(정후보=김태구, 에이블) 선본은 김태구(경영대 경영12) 씨가 정후보로, 홍지수(보과대 보건정책15) 씨가 부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2년째 이어진 단선, 김태구 정후보와 홍지수 부후보를 만났다. - 출마 계기는 무엇인가“정‧부후보 모두 단과대 학생회장을 거친 뒤 총학생회장단 선거에 도전하고 있다. 단과대 학생회장 시절의 결과에 대해 두 후보 모두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출마를 결심한 때부터 고려대학교 학생사회에 무
‘x월 xx일 자진 철거하겠습니다.’ 정경대 후문, 노벨광장 등에 게시된 수많은 대자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부터 학생회에 대한 고발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은 대자보의 끝에는 하나같이 자진 철거 기한을 명시해놓고 있다. 그 중에는 철거 기한을 훌쩍 넘긴 대자보들도 더러 붙어 있다. 대자보는 오랜 시간 학교 안팎의 여러 이슈들에 대한 여론을 형성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아 왔다. 2013년 겨울, ‘안녕들하십니까’라는 대자보는 코레일 노동자 부당해고, 대통령 부정선거 의혹 등을 짚으며 사회를 향한 목소리를 내는 시발점 역할을
“부장님, 시험 보고 올게요...”, “부장님, 취재 다녀왔습니다. ” 중간고사 기간 동안 고대신문은 휴간에 들어가며 잠시 숨을 골랐다. 하지만 휴간 중에도 학내외 사안을 놓치지 않기 위해 기자들은 펜과 카메라를 쥐고 편집실 문을 나섰다. 한 기자는 중간고사 준비에 열중하다가도 인터뷰를 위해 광주광역시에 다녀왔다. 쉼없이 달리는 기자들은 남은 2학기를 채워 나갈 준비를 마쳤다. 신발끈을 단단히 묶고 캠퍼스 곳곳을 누비는 기자들이 말을 걸어온다면, 따뜻한 한 마디를 부탁드린다.여전한 성인권침해, 근본적 해결은? 9월 초, 경제학과/경
잘 싸웠다, 고려대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2017 정기 고연전'이 연세대의 5: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연세대가 7년 만에 승리를 거둔 마큼 양교 학생들의 반응 또한 희비가 교차했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연세대 선수들에겐 축하한다는 한 마디를, 아쉬운 패배의 눈물을 삼킨 고려대 선수들에겐 따뜻한 격려를 건낸다.'교류'의 진정한 의미는 그러나 15일, 2017 정기 고연전에 앞서 진행된 '합동응원 오리엔테이션'에서 본교 응원단 총기획이 연세대 기수단 예비단원의 뺨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
“응티 언제 갈거야?”, “6교시 끝나고 바로 올라가야지!” 홍보관 앞을 지나는 학생들 사이에서 빨간 ‘고대티’가 눈에 띈다.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된 응원 오리엔테이션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진행된 합동응원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학생들은 빨간색 옷을 활용해 한껏 멋을 냈다. 동기들, 선·후배들의 수업이 끝나길 기다리며 데크에 앉아 있는 학생들의 얼굴엔 이번 주에 있을 정기 고연전을 기대하는 즐거움이 묻어난다. 고대신문은 이번 호에 정기 고연전 특집을 준비했다. 1면엔 고연전에 임하는 주장들의 포부를 사진과 함께 담아냈다. 5면부터는 종
정세균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본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제4차 산업혁명과 국회의 대응’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강연은 학문소통연구회가 주최한 명사초청특강의 일환으로 진행돼 교수와 학생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정세균 의장은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국회에서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이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생산성을 증대시킬 순 있지만, 일자리 감소와 빈부격차 확산 가능성을 무시할 수
“수강신청 망했어... 어떡하지?” 방학 중 출근시간보다 늦은 오전 11시 즈음, 편집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기자가 한숨을 짙게 뱉는다. 다른 기자는 제 자리에 앉아 가만히 손가락 3개를 펼쳤다. “다섯 과목 신청했는데 세 과목이 대기야. 10시 되자마자 눌렀는데 내 앞에 대기자가 2000명이더라고.” 8월 1일부터 진행된 2017년 2학기 수강신청, 여느 학생들처럼 PC방에 자리 잡고 수강신청을 하러 갔던 기자들의 낯빛이 어둡다. 한결 여유롭게 수강신청을 마친 4학년 기자들과 달리, 2학년 기자들은 편집실에 돌아와서도 마감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