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대학 선수 시절 한을 푼 경기였어요.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소름이 돋네요.” 날카로운 눈매로 말을 이어간 대명 킬러웨일즈 아이스하키팀의 송치영(체육교육학과 00학번) 감독은 미소를 띠며 닭살 돋은 왼팔을 쓸어내렸다. 그의 눈은 2014년 정기전에서 본교 아이스하키부가 17년 만에 승리한 그 순간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본교 선수 시절 송 감독의 아이스하키 정기전 전적은 2무 2패.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고연전이기에 ‘1승’을 하지 못한 것이 그에게 한으로 남았다. 하지만 10년 만에 코치로 돌아온 그는 묵은 한을 풀게 됐다.
*한국독립하키리그 스켈리도 타이탄스 윤국일 코치-결과예상 : 연세대 우세-연세대의 고른 장점을 저지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초반부터 거친 플레이로 고려대가 파워플레이 기회를 많이 가져간다면 득점 찬스를 많이 얻을 것이다. 또 작년 정기전에서 양교 골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진 못했다. 정기전의 중요 요소가 선수들의 실전 경험인 만큼, 1차례 이상 고연전 경험을 갖춘 양교 골리의 대결이 기대된다. *한국독립하키리그 인천 블레이저스 김동현 코치-결과예상 : 고려대 우세-정기전의 압박은 심리적으로 엄청난 부담감을 준다. 부담감은
*황예헌(사범대 체교13, FW)-황예헌은 올해 상반기에 참여한 모든 경기에서 단 한 경기만 빼고 팀 내 득점에 기여했다. 고려대를 대표하는 공격수답게 돌파능력과 네트 플레이가 뛰어나다. 올해 상반기 포인트상을 수상한 황예헌은 마지막 정기전을 앞두고 최상의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서영준(사범대 체교14, DF)-서영준은 수비수이지만 날카로운 공격능력을 갖춘 선수다. 대학생 선수로는 유일하게 2016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작년에 이어
지난 8월 29일 고대생 단톡방 언어성폭력 사건 가해학생에 대한 학교본부의 징계가 결정됐다. 피해자대책위원회(피대위)에 따르면 가해학생 8명에 대한 징계 내용은 ‘정학 5개월 1명, 정학 2개월 2명, 근신 2주 2명, 사회봉사 24시간 2명, 군복무로 인한 미정 1명’이다. 피대위는 학교본부의 징계 내용이 미흡하다며 6일 학내 대자보를 게시했다. 이와 관련해 학생지원부는 가해학생 징계에 대한 세부 내용은 외부로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피대위는 대자보에서 징계의 실효성, 적합성 등을 근거로 해당 사건에 대한 학교본부의 징계결정에
본교 직원장학회(회장=송병국)가 제54회 직원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어 학부생 7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8월 29일 본관 1층 제1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직원장학회 임원단과 장학생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이요세피나(문과대 사회15) 씨는 “직원장학회의 설립취지를 알고 나니 장학금을 더 의미 있고 감사히 받게 됐다”고 말했다. 1989년 7월 13일에 125명의 직원이 모여 설립한 직원장학회는 같은 해 순직한 故 김용근(법학과 69학번) 교우의 유지를 지키기 위해 활성화됐다. 살아생전 인사과에서 근
24일 오후 8시경, 본교 안암캠퍼스 인근 제기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대성집 등 제기시장 내 일부 건물이 불에 타면서 37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추정된다. 동대문 소방서는 24일 오후 8시 12분 경 화재신고를 접수하고 오후 9시 21분경 화재 진압을 마무리했다. 소방당국은 25일 오전 관계기관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합동조사를 마쳤다. 동대문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한 고시텔 내부에서 음식물 조리과정 중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했다. 조만간 동대문 소방서가 이번 화재
고대생 단톡방 언어성폭력 사건에 대해 총학생회와 학교본부가 후속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제48대 안암총학생회(회장=박세훈, 안암총학)는 두 차례의 중앙운영위원회(의장=박세훈, 중운위)를 통해 제명 처분에 수반되는 가해자 신상공개 수준과 방식을 결정했다. 학교본부의 특별대책팀은 9월 중순 종합대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부 신상정보만 온라인에서 총학생회에서 제명된 가해 학생들의 신상공개 수준과 방식이 확정됐다. 가해자의 학번은 입학년도와 단과대학 고유번호까지, 이름은 성만 공개된다. 공개된 정보는 본교 안암총학생회원만 확인하도록 안암총
2015년 1월에 해임됐던 우건조(생명대 식품공학과) 교수가 지난 6월 초에 복직됐다. 해임된 지 약 1년 반 만이다. 대법원은 5월 12일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에 우건조 교수의 해임처분에 대해 ‘무효 확정’ 판결을 내렸다. 이에 학교는 6월 1일에 2016학년도 제8차 교원인사위원회를 열어 우 교수를 기존 해임 일자인 2015년 1월 15일을 기준으로 복직시켰다. 이후 서울행정법원도 6월 24일 우 교수에 대한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해임 처분 취소 결정’을 확정했다. 복직결정에 대해 우건조 교수는 “다시 고대 가족으로 포용해준 염
지지부진 했던 회의일괄제명 근거 적절한가논의 절차·진행 미숙 2016 하반기 고려대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임시회의(의장=박세훈, 임시전학대회)가 7월 17일 4.18기념관에서 총 5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임시전학대회에선 △고대생 단톡방 언어성폭력 사건 가해자 징계 △사건 후속 대책 논의가 안건으로 상정됐다.첫 번째 안건은 가해자 전원 제명 징계로 결정됐지만, 논의 과정에서 절차와 내용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두 번째 안건은 정족수 부족으로 논의하지 못 한 채 오후 6시 40분경 임시전학대회는 산회됐다.
본지는 고대생 단톡방 언어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6월 8일부터 7월 17일까지 사건 경위를 정리했다. * 해당 사건 요약은 ‘고려대학교 카카오톡 대화방 언어성폭력 사건 피해자 대책위원회(피대위)’의 대자보와 언론 보도자료, 경제학과-정경포효반 공동학생회(회장=김태훈, 경포반) 대자보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 가해자 대표를 취재하고자 제3자를 통해 연락했으나 인터뷰를 거절당했다. 가해자 입장은 경포반에 제출한 이의 신청서, 임시정경대학생대표자회의에 제출한 소명서, 일부 학생회의 속기록을 참고했다. * 단톡방 대화 전문(약 70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