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기술지주회사가 주최한 아이디어 공모전 ‘333프로젝트’가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333프로젝트는 기존 창업경진대회가 주는 부담감을 줄이고, 학생들이 검증하고자 하는 아이디어를 실행해 보도록 지원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프로젝트에는 사업을 실제로 하고 있어도, 아이디어만 있어도 모두 참가할 수 있다. 이미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크라우드펀딩이나 오프라인 장터, SNS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만나 제품성을 확인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시장 조사를 통해 이를 검증하고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테스트하
본교의 장학금 제도와 입시 제도에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 성적 장학금 제도가 폐지되는 대신 저소득층 학생 대상 장학금과 프로그램 장학금 제도가 확대되며, 입시에서는 정시 비중을 축소하고 학과별 심층 면접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6일 염재호 총장은 인촌기념관에서 진행한 직원 대상 강연에서 “대학이 바뀌어야 혼란스러운 한국 사회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며 “고려대가 차근차근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학금 제도 개편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14일 오후 2시부터 본관 3층 제2회의실에서 열릴 기자 간담회에서 염재호 총
경영대학의 ‘경영영어’는 수업료가 무료인 대신 페널티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2009년부터 시행된 경영영어는 경영대학과 외국어센터가 연계한 특별 강좌로, 경영영어 Ⅰ,Ⅱ 이수(pass)는 08학번부터 경영학과 제1전공생의 졸업요건으로 포함돼 있다. 일주일에 두 시간씩인 이 강좌는 경영대학이 수업료를 전액 지원해 수업을 처음 듣는 경영대생은 따로 비용을 내지 않는다.하지만 재수강하는 경우 10만 원을 납부해야 하는 페널티가 있다. 홍성우 경영대 부학생회장은 “10만 원의 추가 금액을 부담스러워 하거나 본인이 부담해서 재수강할 만큼의
본교 학생처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전국국어문화원연합회가 후원한 제1회 본교 말하기 대회 ‘KU-다다다(말하다, 듣다, 즐기다)’의 대학부 결선이 8일 오후 2시부터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9월 14일 예선을 거친 12명의 학생들이 이날 결선대회에 진출했다. ‘KU-다다다’ 말하기 대회는 학생들이 창의성과 소통 능력을 겨루고 각자가 꿈꾸는 가치와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공론의 장 형성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1부에서는 7명의 학생이 ‘[ ]는 [ ]가 아니라 [ ]다.’의 빈칸을 채운 문장으로, 2부에서는
학문소통연구회워크숍 ‘교수의 고민, 대학 교육의 안과 밖 사이에서’가 9월 24일 CJ법학관에서 열렸다. 1부는 김지형(공과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 2부는 홍후조(사범대 교육학과) 교수가 발제했다. 이날 교수와 학생 30여 명이 워크숍에 참가해 교육에 대해 토론했다.김지형 교수는 ‘어느 공대 선생의 강의실 들여다보기’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지형 교수는 “지식을 답습하는 것보다 사고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중요해졌다”며 비판적, 분석적, 논리적 사고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모르겠다 싶을 때는 분석하고,
9월 30일 민주광장이 작은 정원으로 변신했다. 플라타너스 나무들 사이를 잇는 노끈에는 각종 영화 포스터와 아기자기한 장식이 주렁주렁 달렸고, 작은 나무에는 꼬마 전구들이 매달려 반짝였다. 붉은 블록이 상징이었던 광장에는 초록 인조잔디가 깔렸고 그 위에는 캠핑용 의자들과 빔 프로젝터, 하얀 벽이 세워졌다. 본교 중앙영화제작동아리 ‘돌빛’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9월 30일 ‘Little Forest Festival’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축제는 ‘가을, 쉼, 그리고 영화’를 주제로
본교생이 세계적인 영국 출판사 돌링 킨더즐리(Dorling Kindersley)에 직지심체요절과 관련된 오류를 바로잡아 화제다. 사이버 민간 외교 사절단 반크(VANK) 한국문화유산홍보대사 6기로 활동했던 류지은(문과대 노문14) 씨가 그 주인공이다. 류지은 씨가 발견한 오류는 돌링 킨더즐리가 어린이 교과서 출판 사이트에 기재한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은 1455년 인쇄된 구텐베르크 42행 성서이다’란 서술이다. 해당 부분은 책의 역사와 금속활자 인쇄기를 설명하고 있었는데, 직지심체요절은 아예 언급하지 않았
“오랜 단골 가게가 사라진다는 건 수많은 비밀과 추억을 간직한 타임캡슐이 사라진다는 거야.”15년간 주인이 바뀌지 않고 안암을 지킨 카페가 10월 사라진다. 정경대 후문 앞에 위치한 ‘골든독(개다방)’이다. 골든독은 1999년 본교 정문 앞에서 개점했고, 2006년에 정경대 후문 근처로 이전해 그 자리를 지금까지 지켜왔다. 하지만 올해 건물주가 가게를 비울 것을 통보했고, 권리금도 못 받을 수 있다. 폐업을 앞두고 골든독 창업자인 최진선(여·46) 씨와 동업자이자 현 점주 박수희(여·39) 씨는 학생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음료를
17일 CJ법학관에서 ‘독일통일과 한국통일-통합과 복지’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 학술대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본교에서 열린 ‘2015년 한국-독일 국제학술회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자유·통일·헌법’을 대주제로 하며, 본교 법학전문대학원(원장=김규완)과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재단, 사단법인 헌법이론실무학회(회장=김선택)가 주최했다. 특히 25년 전 독일 통일 당시 동·서독 통합 과정에서 동독 지역의 법 제도와 사회보장제도 구축을 담당했던 실무자들의 경험을 전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제21회 KU2020 포럼이 16일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열렸다. 융복합 R&D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는 LG디스플레이 최고경영기술자 강인병 전무가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포럼에는 염재호 총장을 비롯해 본교 이공계 교수,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강인병 전무는 한국 디스플레이 개발의 역사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설명했다.강인병 전무는 2000년대에 디스플레이 시장이 부피가 큰 브라운관(CRT)에서 평평한 LCD로 넘어갔고, 현재 OLED 기술에 투자하는 추세라고 했다.
지영석 엘스비어(Elsevier) 회장이 경영대학 CEO 특강 연사로 강연했다. ‘선택, 사람, 그리고 리더십’을 주제로 7일 LG-POSCO 수펙스홀에서 열린 이 강연에는 200여 명의 청중이 모여 열기를 더했다.지영석 회장은 △출판업에서 위험 감수하기 △조직에서의 혁신 △인간관계 쌓기 세 가지 키워드를 강연에서 제시했다. 지영석 회장은 최근 학술계가 각국 정부의 지원과 국제 협동연구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문학술서적 출판업계에 큰 변동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지 회장은 이러한 변동을 기회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