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정리 & 올해 전망 지난해 우리학교 농구부는 위로는 '최강' 중앙대의 위력에 주춤하고, 아래로는 동국대, 단국대와 같은 신흥 강호들에게 반격을 허용하는 상황이었다. 지난해 6월 1차 연맹전과 10월 전국체전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성적은 나쁜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대회 우승이 한 번도 없었고, 특히 마지막 대회였던 농구대잔치에서는 8강에
지난 시즌 정리 & 올해 전망 지난 해 축구부는 6월 열린 제 8회 대학축구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우리 축구부는 전통적으로 강한 체력과 투지를 바탕으로 한 선 굵은 축구를 구사한다. 이 때문에 여름에 열리는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이 외의 대회에선 중요한 순간마다 골 결정력 부재를 경험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지
지난 시즌 정리 & 올해 전망양승호 감독 부임 이후 유망주들의 꾸준한 기용으로 선수들의 기량이 고르게 발전한데다 새내기 선수들의 가세로 작년보다 훨씬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왼손 에이스였던 김준(04, SK와이번스)선수의 졸업으로 인한 공백은 김혁(05, 체육교육)선수와 이천웅(체육교육 07)선수가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요즘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몇몇 사극 중에 대왕세종이 있다. 드라마의 내용이나 전개. 연출에 대해서는 평을 할 입장이 아니지만 제목으로 세종 임금 앞에 “大王”이란 칭호를 부친 것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찬사를 보내고 싶다.잘 알려진 대로 고려시대 왕실 그릇은 청자였다. 고려 초 중국의 장인들이 이역만리 바닷길을 건너 와 기술을 전수하
잇따른 교수들의 별세 소식에 마냥 캠퍼스의 봄날을 즐길 수 없는 요즘이다. 지난 4일(화) 류지태(법과대 법학과) 교수와 김충렬(문과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선영에 안장된 데 이어 지난 15일(토) 송석헌(정경대 통계학과) 교수가 별세하셨다. 류지태 교수는 향년 49세, 송석헌 교수는 46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운명을 달리해 안타까움이 더욱 컸다.도올 김용
18대 국회의원 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갖는 총선이기에 정치세력간에 각축은 심해지지만, 오히려 국민의 정치불감증은 더해가는 모습이다. 각 정당이 내홍과 진통을 겪으면서 공천자를 확정하는 가운데도 아직도 빈 지역이 많다. 정당들은 정권교체기와 촉박한 선거일정 등을 이유로 17대 총선과정에서 자리잡았던 상향식 공천을 하향식 공
개강과 함께 발행된 고대신문에서 서창 캠퍼스를 세종 캠퍼스라고 이름을 바꾼다는 기사를 보았다.‘세종? 우와 되게 좋네. 뭔가 산뜻한 느낌도 들고. 그런데 어디서 많이 들어 본 것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그 후 며칠 사이 각 일간지 지면 등을 통해서 세종대학교에서 우리의 캠퍼스 명칭 변경에 대해 반대 결의를 여는 것과
대통령께서 아침 일찍 국무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한다. 국무위원들의 공적 시간이 더 늘어난 것이다. 원래 시간 혹은 시간이 흐르는 느낌은 매우 사적인 것이었을 터인데, 문명의 발달에 따라 극히 공적인 것으로 표시되고 준수되어 왔다. 시계를 갖는 것이 일반화되기 이전에 역전이나 광장에 시계탑이 있었던 것은 공적인 시간을 표시하기 위한 것이었다. 애초 시계의 발
2008년, 러시아에선 ‘양두정치’라는 초유의 실험이 막을 올리려 한다. 1917년 2월 혁명 직후에 임시정부와 소비에트 간의 이중권력이 존재했던 적이 있지만 전직 대통령이 총리로 물러나고 새대통령이 총리인 전직 대통령의 뜻대로 통치한다는 구상이 일반화되고 있다. 권력은 양분될 수 없다는 진리는 동서고금의 역사가 이미 입증해주고도 남는
‘대갈통’에 대한 이야기 한 도막. 비속어로 전락해버린 이 단어는 원래 비어있는 대나무 줄기 또는 뿌리를 ‘갈통’이라 부른데서 비롯되었다. 속이 텅 비어 있어 대갈통은 머리에 든 것이 없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기 시작한 모양이다. 그러나 대갈통은 나름 쓰임새가 많은 물건이다. 전통악기 해금을 만들기 위해서는
안녕하시오 호형들, 춘추자 인사드리오. 얼마 전 춘추자가 겪은 흐뭇한 경험을 들려주겠소. 지난 주, 한 전공수업 시간에 느닷없이 등장한 조교가 ‘교수님이 부친상을 당해 1주일간 휴강한다’고 말하는 게 아니겠소. 조교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우르르 강의실을 빠져나가는 학생들을 보면서 누구 하나 슬퍼하고 계실 교수님을 걱정하지 않는 것 같
브런치(brunch)가 '아점'으로 번역됐을 때 느껴지는 어감은 다르다. 분명 다르다. 주 5일제가 시행되면서 저녁 회식 문화 대신 브런치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바쁜 학생들과 회사원들이 어렵사리 등교·출근 시간을 맞춘 뒤 찾게 되는 브런치는 특히 Sex and the city(사라 제시카 파커 등 4명의 여배우가 출연한 미국 드라마)가 국
영화가 지니는 반쪽만의 특성으로 영화를 대변하는 이들의 논리에 적응된 우리는 그들의 선전 선동 문구에 매료된 듯 이제까지의 영화인의 희생적인 노력을 간과해버리고 진정한 영화인의 말보다는 영화를 개인적인 삶의 도구나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상투적인 언설에 귀 기울인다. 영화 속에는 영화가 드물고, 영화 기사에는 작품의 정신이 사라지고, 진정한 영화인은 영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쉬는 사람이 300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공식 실업률 지표에는 드러나지 않던 자발적 실업자를 털어내보니 우리 주변에 ‘백수’들이 열에 한 명꼴은 되는 것이다. 매달 고용률 통계치가 비관적인 부문에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국내외 경제현실은 일자리 창출을 녹록하지 않게 만
새 학기, 안암총학생회(이하 안암총학)의 행보가 눈에 띈다. 잡음이 있었지만 새내기 OT도 무사히 끝났고 공약이었던 ‘안암골 택리지’ 사업도 성공적이었다. 다음 주에 예정된 새내기 체육대회와 교육투쟁 발족식도 무사히 치루길 바란다.안암총학 측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전과 다른’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아직까
고려대학교 청소년문학시리즈 청소년문학시리즈 001 《변신》 프란츠 카프카│김재혁 옮김, 4×6판, 216쪽, 값 7,000원 청소년문학시리즈 002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손영도 옮김, 4×6판, 232쪽, 값 7,000원 청소년문학시리즈 003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는 귀부인》 안톤 체호프│최선 옮김, 4×6판, 3
요새 밀가루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하오. 아니나 다를까 자장면, 피자, 떡볶이 등 춘추자가 좋아하는 음식의 가격도 오르고 있소. 이제 뭘 먹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 기회에 다이어트라도 할까 고민하고 있는 한 호형의 한탄에 춘추자의 친구, 이렇게 말하더이다. “이제 강남 애들만 라면 먹는 세상 오겠다” 개강한지도 어느덧 2주가 지났
일러스트 = 정서영 촉탁기자
책을 읽다 보면, 그 중에는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쓴 책이 있는가 하면 기존에 출판된 여러 책의 내용을 조합해 만든 책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뇌와 마음에 관한 서적들이 서점의 진열대를 점령하고 있는 요즘, 이 책을 특별히 소개하고 싶은 이유는 그 속에 저자 자신의 생생한 진료 경험과 실험실의 우아한 과학이 잘 어우러져 뇌와 마음의 관계가 손에 잡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