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책을 부여잡고, 고개를 떨구는 노인의 사진 옆에 ‘행복해서 울었습니다.’라는 광고 문구가 실린 광고를 기억하는가? 거기에 나온 사진은 무수한 구절보다도 분단의 아픔을 절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 사진을 창조한 사람은 작가 김녕만[사진]이다. 2001년 ‘올해의 사진기자상’에 이어 이번 ‘대한사진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그. 사진을 찍을 때 피사체를 항상
지난 달 29일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제 39회 힘의 미전 'Mr. 고대 선발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본교 역도부의 연중 최대 행사로 본교 역우회, 체육위원회, 고우체육회 등이 후원했다.
염재호(정경대 행정학과) 교수가 대선후보 TV합동토론 사회자로 선정됐다.염 교수는 제16대 대통령선거방송토론위원회(위원장= 정대철)가 추천한 사회자 후보 50명 중 모든 정당에서 기피의견을 받지 않은 인물로 뽑혀 사회를 맡게 됐다.염 교수는 “거리유세 대신 TV토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각 후보자들이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중요한 자리이니만큼 공정성에 심여를 기
시와 사진이 함께 실린 포토포임즈 『참새들의 연?뻗?지난달 30일 송옥(사범대 영어교육과) 교수가 출판했다. 송 교수는 이 책에서 ‘종이배’, ‘자화상’등 40여편의 우리말 시와 ‘Two Trees’ 등의 30여편의 영시를 소개했으며 각 시마다 직접 찍은 사진을 함께 실었다.
김현구(사범대 역사교육과) 교수가 한겴?간의 역사 인식의 왜곡을 정리하기 위한 『백제는 일본의 기원인?뻗?지난달 30일 출판했다. 김 교수는 이 책에서 과거 백제 왕실과 일본 천황가와의 관계, 임나일본부설의 등장 배경, 백촌강 싸움의 진상 등에 대해 서술했다.
『북한의 IT산업 발전전략과 강성대국 건설』이 지난달 15일 남성욱(인문대 북한학과) 교수에 의해 출간됐다. 이 책은 식량난에 빠진 북한이 왜 IT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정보통신 정책의 주축 아이템으로 설정한 이유 등 북한 사회의 변화를 서술하고 있다.
명노해 교수(공과대 산업시스템정보공학과)와 전윤우(공과대 산공95)씨는 지난달 열린 제 7회 국제산업 공학대회에서‘한국인의 심성 모델을 고려한 아이콘 개발 가이드 라인의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사업은 인간과 컴퓨터와의 상호작용분야를 고려해 한국적 심성에 맞는 아이콘 개발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의미 이해가 쉽고 역동적인 모습이다. 명 교수는“한
본교 출신 최초 민선 서울시장으로 청계천 복원, 강북 뉴타운 건설 등 연이은 서울도시계획사업을 발표한 이명박(경영대 경영61) 씨를 지난달 28일(목) 서울시청에서 만났다. 「현대건설」 CEO였던 이 시장은 고매한 인격과 학문적 소양, 그리고 CEO적 마인드에 의한 운영능력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시장의 조건이라며 CEO 출신들의 정계 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딸랑∼딸랑∼’소리와 함께 친숙한 겨울풍경으로 자리잡은 빨간색 구세군 자선냄비. 누구나 한 번쯤은 자선냄비에 정성껏 성금을 넣은 뒤 구세군의 흐뭇한 웃음과 마주한 적이 있을 것이다. 올해도 오는 4일(수)부터 24일(화)까지 추운 날씨에도 어김없이 거리를 지키고 있는 구세군들을 만날 수 있다. 구세군 모금액은 매년 10%정도씩 늘어나, 지난해의 경우 20억
김지운 감독의 『반칙왕』은 송강호를 위해 만든 영화라는 평들을 많이 한다. 물론 그 때까지 조연 연기자로서 폭넓게 인정 받아온 송강호의 첫 주연 작품이란 점에서 의미 있고, 코믹한 그의 캐릭터가 완숙기에 접어든 작품이란 점도 있다. 하지만 『반칙왕』을 ‘서사(敍事) 구조’의 관점에서 보면, 좀 다른 감상법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 작품은 이야기 전개의
러시아 대학 제도는 한국과 여러 면에서 상이하다. 해방 후 미국을 위시한 서유럽의 영향 하에서 교육 제도를 포함한 사회 전반의 제도와 체제가 형성된 우리나라가 러시아의 대학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일단 러시아의 대학은 우리와 달리 학제가 5년 과정이다. 미국의 영향으로 최근 석사 과정이 생기고는 있지만, 제도로서 아직
최근 들어, 현지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까레이스끼 따바르’(한국상품이라는 러시아 말)라는 단어를 자주 접할 수 있다. 평소 한반도에 관심이 있는 알마틔 시민들의 경우는 남북한의 상품이 시차를 두고 전시회를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치 온 알마틔 시내가 한국상품전으로 떠들썩한 것처럼 느껴진다. 지난 10월 중순에 있었던 KOTRA 알
베를린홈볼트대학 문화학과의 교수로 재직중인 프리드리히 키틀러(F. Kittler)는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을 통틀어서 가장 과격한 매체이론가로 평가받고 있다. 키틀러는 1970년대에 고조되었던 후기구조주의적 ‘담론분석’을 통해 일찌감치 의미 이해를 목적으로 하는 해석학과 결별한 후, 컴퓨터의 하드웨어에서 드러나는 ‘현대 의사소통의 물질성’에 주목한다.키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시각, 전쟁기념관 앞 광장에서 열린 집회, 집회에 모인 사람들은 미선이와 효순이의 억울한 죽음에 분노하며, 주한 미군 타도와 반미를 크게 외친다. 그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그들의 시위가 일상을 방해함을 짜증내는 이도 있었다. #1오후 3시가 조금 넘은 시각. 전쟁기념관 앞 광장에서는 본격적인 집회가 시작됐다. 트럭의 옆 뚜껑을 잘라서
월드컵 열기에 가렸던 효순이와 미선이의 죽음. 미군 판사와 검사, 배심원으로 이뤄진 미군 법정은 두 명의 미군에게 서로 상충되는 이유를 들며 무죄를 판결했다. 무죄 판결 이후 여기저기서 효순이와 미선이 사건 책임자 처벌과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집회가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러한 적극 행동은 운동권이나 격렬 시민 단체의 몫으로 생각하는
남한의 군사력은 북한의 약 79%라 한다. 주한미군과 국방부는부족한 21%를 주한미군이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그러나 질적인 면에서는 남한이 훨씬 우위를 점하고 있다. 생화학 무기나 핵무기를 제외한다면 재래식 군사력은 남한이 오히려 앞선다는 의견도 있다.주한미군은 육군과 공군으로 구성돼 병력 3만6520명에 110여 대의 장갑차, 240여 대의 전차, 100
미군장갑차에 치여 죽은 신효순, 심미선 살인 사건에 대한 평결이 무죄가 되자, 전국 각지에서는 크고 작은 항의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미선이, 효순이 사건에 대한 우리 사회의 울분은 해당 주한 미군 처벌에서 주한 미군 철수로 번져, 이제는 어느 덧 反美로 치닫고 있다. 이러한 울분은 온라인 상에서 만개 한다. 「시민의 신문」에서 마련한 미선이, 효순이 사이
△국제 정치 현재 우리나라에 주둔하는 미군은 3만7000명이다. 최근 주한 미군은 해군과 공군을 늘리고 육군을 줄이는 개편을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주한 미군이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주한 미군이 개편을 단행하면서까지 한국에 남아있는 이유는 미국의 동북아 정책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미국은 주
지난 21일(목) 오후 3시 30분 서관132 강의실에서 인권환(문과대 국어국문학과)교수[사진] 정년 퇴임 기념 ‘2002년 국어국문학과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지난 1956년 본교에 입학한 이후 학교를 떠나 본 적이 없다는 인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그동안 강의하면서 느낀 것과 학교의 역사 등을 이야기했다. 또한 「고대투데이」에 실렸던 본인의 글을 읽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