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호 1면 기사는 전공의 파업 후 고려대 병원에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진료를 받지 못해 생기는 환자들의 어려움과 의사의 역할을 대신하는 간호사들의 고충을 담았다. 기사에 환자 저마다의 사연을 담아 의료공백 현장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다만 간호사들의 고충을 담는 것 이상으로 비상 의료대책의 허점을 메울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담았다면 심층적인 기획 기사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사건의 원인이 된 전문의 사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생략됐다. 취재 협조에 어려움을 겪었을 거라 예상해 보지만, 안암병원 전공의들의
선거운동본부 ‘나날(정후보=김서영)’이 제54대 서울총학생회장단에 당선됐다. 개표는 오늘 오후 8시 30분부터 4.18기념관 지하2층 대강당에서 진행됐으며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최종 투표율은 개표 요건 33.33%를 넘긴 38.86%다. ‘나날’은 전체 8211표 중 찬성 7871표(95.84%)를 얻었다. 공고 후 48시간 이내에 이의제기가 없다면 당선이 확정되며 ‘나날’의 임기는 오는 29일 시작된다. 노진기·조인우 기자 press@
주한 대사·디지털 부문 특사 참석러시아발 허위 정보 확산 지적“거짓 대응해 비판적 사고 갖춰야” ‘해외 정보 조작 및 개입 대응: 라트비아의 교훈’ 강연이 21일 국제관 511호에서 열렸다. 연사를 맡은 빅토르스 마카로브스(Viktors Makarovs) 라트비아 외교부 디지털 부문 특별 사절은 자국의 허위 정보 확산과 대응 경험에 대해 연설했다. 강연을 주최한 이재승 고려대 장 모네 EU 센터장은 “허위 정보 확산은 전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문제”라며 “최근 학생들이 SNS를 많이 사용하는 만큼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자 기획했다”고
기관투자자, 주총 반대표 5.3%뿐170여 기업에서 제1·2대 주주“정치적 독립 우선돼야” 증시 저평가의 해결사로 기관투자자가 떠오른다. 기관투자자란 증권사와 같이 자산 투자로 수익을 내는 법인과 공적 목적으로 다수 가입자의 돈을 걷어 투자하는 기금을 일컫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4일 기관투자자가 기업에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점검 및 참여 독려토록 명시했다. 증시 저평가 해결을 위해 기관투자자가 언급된 것은 막대한 자금을 가진 기관투자자가 대주주 견제에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국민연금 측이 “정책 방향을 긍
본교 안산병원에 영재교육원이 들어선다. 다음 해 상반기 설립이 목표다. 병원 내 6개실에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 100여 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김동원 총장은 지난 19일 영재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고려대-안산시 업무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본교가 인재 양성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안산시와의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영재교육원을 내실 있게 준비해 미래 사회를 이끄는 창의인재 양성소로 만들겠다”고 답했다. 정윤서 기자 bono@
2학년 마지막 학기에 접어든 나는 친구들과 술을 마실 때 보통 참살이길에서 약속을 잡는다. 매번 가는 곳만 가게 되는 술집들에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멀지만 가까운 성신여대로 눈길을 돌렸다. 성신여대 길을 지나던 중 특이하고도 우연한 계기로 ‘우토’라는 이자카야를 처음 접하게 됐다. 이자카야는 각자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사람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곳을 찾아간다. 나는 대개 그 장소의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가게 곳곳에 걸려 있는 조명들은 테라스에 은은한 분위기를 불어넣어 마치 감성 카페를 연상케 했다. 대학가
지난 22일 강동식세무회계사무소의 강동식(경영학과 64학번) 대표가 경영대학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식에서 강동식 대표는 “경영대학이 더욱 발전하고, 세계적인 교육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모교 발전을 위해 사랑을 베푸신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발전기금은 고려대 119년 역사와 함께해 온 경영대학이 글로벌 명문으로 발전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김동현 기자 gungmunin@
22일 오후 4시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최상영(경영학과 69학번) 일본교우회장 명예경영학박사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본교는 △고려대-와세다대 협력 관계 구축 △체육 인재 발굴 △장학금 지원 등을 공로로 인정해 최 회장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재일교포 3세인 최상영 회장은 일본에서 철강 수출입 회사를 경영하며 1992년부터 일본교우회장을 맡아 왔다. 회장 재임 중에는 본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와세다대 재학생들에게 본교 방문 기회를 제공하는 등 협력 관계에 이바지했다. 재외 동포 권리 증진에도 힘썼다. 그는 2004년 재외국민의
박은준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