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 달간 금요일 4시 아시아문제연구소(센터장=송규진) 3층 대회의실에서 ‘몽골 역사를 통해 동북아 역사 새롭게 이해하기’를 주제로 한 강좌가 열린다. 이번 강좌는 몽골제국과 그 이후의 몽골 역사, 인접 국가와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봄으로써 동북아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사점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강좌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열리는 비교사 강좌이다. 비교사 강좌는 역사학자뿐 아니라 정치사학자, 문화사학자 등을 초빙해 각 분야의 연구시각을 통한 종합적 교양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강좌는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을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한-유라시아연합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주제로 한 특강이 10월 31일 아세아문제연구소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연사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구미·유라시아본부 이재영 박사가 나섰다. 이재영 박사는 유라시아 지역과의 경제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포화상태인 세계 경제 속에서 새로운 수요로서 유라시아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어서다. 이재영 박사는 유라시아의 범위를 과거 구소련뿐 아니라 중국 동북 3성, 몽골, 중앙아시아, 터키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평균 세계 경제성장률이 2.7
학교 당국은 재수강 제도의 개정 취지로 학점 인플레이션 완화와 교육철학에 맞는 운영원칙 수립을 들었다. 본교 고등교육정책연구소장인 변기용(사범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점 인플레이션이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기에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수강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학생들이 재수강 제도를 통해 강의가 제공하는 일정 수준의 지식과 기술을 한 번 더 습득할 기회를 가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는 재수강 제도의 본질적 목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학생들이 오로지 취업 목적으로 학점을 올리려는 것은 교육학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정경대 1층과 2층에 있는 학내 언론사 가판대가 새롭게 바뀔 예정이다. 4일 고대문화를 포함한 학내 언론사 세 곳과 김균 정경대학장이 진행한 면담을 통해 정경대에서 가판대 개선을 지원해주기로 결정됐다. 면담은 고대문화가 정경대 2층 로비에서 고대문화의 가판대가 철거된 것에 대해 정경대학장에 책임을 묻는 내용의 대자보를 게시한 직후 진행됐다. 석순과 The Granite Tower의 가판대도 철거 예정으로 알려져 두 언론사도 면담에 참여했다. 고대문화 가판대는 8월 말 정경대에서 시행된 환경 개선 공사에 따라 철거됐다. 김균 정경대학
# 2014년 9월 차정은(사범대 국교13) 씨는 책을 펴자마자 기분이 상했다. 책 서문에 적힌 한 문구 때문이다. ‘줄 친 거 그대로 사용하지 마세요! 똑같이 써서 걸리기 싫으니까요’ 본교 도서관이 소장한 도서인데도 당당히 쓰인 문구에 차정은 씨는 할 말을 잃었다. 개강 후 많은 학생들이 책을 빌리러 도서관을 찾는다. 하지만 도서관을 사용하는 일부 학생들의 행동은 늘 문제로 지적돼왔다.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선 도서관 이용자의 자발적 인식 개선이 더욱 필요하다. 교내에서 발생하는 예약부도외식, 호텔 업계 등에서 자주 발생하는
미래공학관 신축공사가 11월 중순에 마무리된다. 현재 실험실 공사와 공간 변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후 공과대 학과별 수요에 따라 특수 실험 운영을 위한 일부 실험실의 기반시설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공학관 내부엔 전기전자공학부, 화공생명공학과, 신소재공학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산업경영공학부의 연구실과 실험실, 강의실, 교양실험실, 세미나실 등이 들어선다. 미래공학관 공사가 마무리되면 제2공학관, 공학관별관, 진동실험관은 철거된다.2013년 10월에 착공된 미래공학관은 작년 2월 완공을 계획했지만 계속해서 지연됐다. 올해
9월 21일 고려대기술지주회사(대표이사=김수원, 홍승표)의 주최로 ‘고려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 글로벌 로드쇼’ 행사가 열렸다. 연구부총장인 김수원 대표이사와 고려대기술지주회사 산하 4개의 자회사 대표이사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미국에서 8박 9일 동안 진행됐다. 행사는 △펜실베이니아 데모데이(개발한 데모 제품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행사) 참여 △KIC 워싱턴과 글로벌 산학협력에 관한 협약 체결 △실리콘 밸리에서 교우를 대상으로 진행한 IR(기업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홍보)로 구성됐다. 2009년에 설립된 고려대기술지주회사는
박원순 서울시장 초청 강연이 21일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열렸다. 박원순 시장은 ‘청년과 미래, 청년과 경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은 ‘안암동 창업문화 캠퍼스타운’ 업무 협약식 이후 진행됐다. 박원순 시장은 성장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들에 빠른 취직을 강요하기보다 미래를 준비할 최소한의 시간과 기회를 줘야 한다는 말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 청년수당’을 예로 들며 청년이 취업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무엇이든 자기 주도적인 게 중요하다
‘2016 정기 고연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개강 후 지친 학생들에 달콤함을 선사하는 고연전이지만 끝 맛은 그리 달지 않다. 매 고연전이 끝나고 티켓 분배와 미숙한 현장 진행에 대한 불만이 남는 이유이다. 고연전 티켓, 이렇게 분배된다양교 체육위원회가 제작한 고연전 티켓은 학생지원부와 총무처로 먼저 배분된다. 학생지원부는 응원단과 안암총학생회(안암총학)에, 총무처는 교우회에 티켓을 일부 배분하고, 그 외에는 교내 부서를 통해 교직원과 교외 기부자 등 수요에 따라 분배한다. 고연전 시작 전 학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농구와 아이스하키
한쪽 벽면에 ‘국회’ 문양을 내 건 이곳. ‘새우리당’ 양아티 의원이 고함을 내지른다. “당신들이 이렇게 나오니까 국정운영이 안 되는 거야, 이 아저씨들아!” ‘모두의민주당’ 신세개 의원, “지금 나보고 아저씨라고? 아~따 우리 씨스따! 그냥 오빠라고 불러잉” ‘정의롭당’ 편수니 의원도 끼어든다. “저기요 의원님! 본회의에서는 품위 좀 지키시죠. 어떻게 봉지에 개념 좀 담아드릴까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본회의장. 국회의장이 서둘러 진정시킨다. “자자, 진정들 하세요. 논의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제4
올해 출범한 진리장학금 중 프로그램 장학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학기 학생지원부가 단과대학(학부)과 학과로부터 제안을 받아 선정한 프로그램은 총 22개다. 정경대, 문과대, 이과대 등 10개 단과대학과 학부가 참여하고 있다. 이 중 종료된 9개의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12개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거나 이번 학기에 시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장학금 제도는 학생들이 학생지원부 선정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활동비를 장학금 형태로 지원받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단과대학(학부)과 학과가 기획하며, 장학금은 학생들에게 직접 지급되
“1995년에 학생들을 데리고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캠퍼스에 어학연수를 갔었어요. 우리 학생들이 캘리포니아대 학생들에게 먼저 토론과 농구 시합을 제안하는 거 있죠. 그때 우리 학생들의 리더십이 뛰어난 걸 알았어요. 그리고 생각했죠. 학생들에게 일찍이 넓은 세상을 경험토록 하면 학생들은 재목이 될 것이라고.” 1984년부터 본교 교직원으로 근무하다 8월 31일 정년퇴직한 조금생(남·61) 씨는 교직원 생활의 절반 이상을 국제교류에 힘썼다. 훌륭한 학생들에게 세상이 넓다는 걸 알려주는 것이 교직원 생활 내내 가진 그의 신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