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안암총학생회(이하 안암총학)의 행보가 눈에 띈다. 잡음이 있었지만 새내기 OT도 무사히 끝났고 공약이었던 ‘안암골 택리지’ 사업도 성공적이었다. 다음 주에 예정된 새내기 체육대회와 교육투쟁 발족식도 무사히 치루길 바란다.안암총학 측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전과 다른’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아직까
고려대학교 청소년문학시리즈 청소년문학시리즈 001 《변신》 프란츠 카프카│김재혁 옮김, 4×6판, 216쪽, 값 7,000원 청소년문학시리즈 002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손영도 옮김, 4×6판, 232쪽, 값 7,000원 청소년문학시리즈 003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는 귀부인》 안톤 체호프│최선 옮김, 4×6판, 3
요새 밀가루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하오. 아니나 다를까 자장면, 피자, 떡볶이 등 춘추자가 좋아하는 음식의 가격도 오르고 있소. 이제 뭘 먹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 기회에 다이어트라도 할까 고민하고 있는 한 호형의 한탄에 춘추자의 친구, 이렇게 말하더이다. “이제 강남 애들만 라면 먹는 세상 오겠다” 개강한지도 어느덧 2주가 지났
일러스트 = 정서영 촉탁기자
책을 읽다 보면, 그 중에는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쓴 책이 있는가 하면 기존에 출판된 여러 책의 내용을 조합해 만든 책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뇌와 마음에 관한 서적들이 서점의 진열대를 점령하고 있는 요즘, 이 책을 특별히 소개하고 싶은 이유는 그 속에 저자 자신의 생생한 진료 경험과 실험실의 우아한 과학이 잘 어우러져 뇌와 마음의 관계가 손에 잡힐 듯
세계 곡물은 1990년대 이후 생산 증가가 소비 증가를 따라잡지 못해 재고가 급격히 줄어들어 수급이 심하게 불안정해진데다 최근 바이오연료용 곡물 수요가 급증하여 가격이 급등하는 양상이다. 이로 인해 쌀, 보리를 제외하고 밀, 콩, 옥수수 등 곡물의 5%밖에 자급하지 못하고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직격탄을 맡아 식품가격이 일제히 상승하여 인플레을
커다란 비전을 제시하면서 엄청난 희망과 감동이 있는 것처럼 거대담론으로 사람들을 모으고 행사를 화려하게 치르는 것이 요즈음의 세태이다. 하지만 행사가 끝나면 어느 누구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지 못하고 쉽게 망각하기 마련이다. 이는 큰 것을 강조하다가 작은 것들을 놓치는 단견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세상은 큰 것이 아니라 작은 것들이 지배하고 있으며 작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아니 이명박 ‘교우’ 가 당선인이 되면서부터, 내가 밥을 벌고 있는 업계에서는 ‘왕립대학’ 이란 용어가 등장했다. 왕립대학이란 무엇인가? 당선인이 나온 대학을 일컬어 왕립대학이라고 한단다. 자연스럽게 나는 왕립대학 출신이 되었다. 일각에서는 ‘왕립대학’ 이란 용어가,
지난주 1580호 고대신문의 12면에 실린 ‘일단 즐겨봐, Electronica' 기사를 읽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평소 관심을 갖고 있는 소재였기 때문일까. 시선을 잡아끄는 멋진 디자인 때문일까, 쉬지 않고 기사를 읽어 내려갔다. 기사에서 일렉트로니카 장르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깔끔한 문체로 쓴 것도 좋았고 전문가들의 의견, 유명가수들이
취임하신지 한 달 남짓한 시간이 흘렀습니다잘 알다시피 나는 세 번의 도전 끝에 총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기쁜 마음으로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 바쳐서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힘들지 않느냐’, ‘건강 조심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예술인가?예술은 진실을 조건으로 하는 함께함으로의 길이다.예술은 ‘내가 알고 있는 나’와 ‘내가 모르는 나’ 사이의 대화이며, ‘내가 원하는 나’와 ‘내가 원치 않는 나’ 사이의 대화이며, ‘나를 위한 나’와 ‘만인을 위한 나&r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