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수시 1학기 합격생 오리엔테이션이 지난 6일(화) 인촌기념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안암 캠퍼스와 서창 캠퍼스 총 합격생 수 512명 중 450명이 참여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홍보영화상영 △대학생활안내 △총장 환영인사 △교양강좌 △응원 따라하기 순서로 진행됐으며 교양강좌는 이장로(경영대 경영학과)교수가 강의했다.합격생들은 △재정설계
“우리는 모두 친구고 가족이다”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에 있는 극단 21 연습실. 이곳에서는 <낮에 나온 반달(이하 낮달)>의 공연 연습이 한창이다. 연습실 한켠에 걸려있는 화이트보드에는 ‘D-5일’이라는 커다란 글씨가 보인다. “대사 외우는 게 제일 쉬웠어요”라고 말하는 낮달의 김수진(반달아이역·여·25세)씨. 연극은 섬세한 감정몰입을 필요로 한
△<열린채널>은 어떤 프로그램인지 소개해달라.-<열린채널>은 방송을 직업으로 하지 않는 일반 시청자 혹은 시민, 시민단체, 비영리 단체가 제작자가 돼 직접 기획, 제작해 방송하는 프로그램이다. <열린채널>은 대다수의 지상파 방송들이 잘 다루지 않는 소재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하고 있지만, 드라마나 영화, 쇼같은 프로그램
마타하리의 초상화. 1917년 10월 15일, 파리 교외에서 한 여인이 총살된다. 1차 대전 때 독일과 프랑스를 오가며 스파이 활동을 했다는 것이 죄목이다. 당시 그녀를 재판한 판사는 “그녀가 빼낸 정보는 연합군 5만 명의 목숨을 잃게 할 만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녀의 이름은 인도네시아어로 ‘새벽의 눈동자’란 뜻의 ‘마타하리’다. 본명은 M.G. 젤러(M
[Preview] # 인수의 작업장 띠리리리∼ 벨이 울리며 영화가 시작된다. 배우자의 교통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인수(배용준)와 서영(손예진)은 예기치 않게 마주친다. 이들은 곧, 사고를 당한 두 남녀(인수의 아내와 서영의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에게 닥친 고통과 상처만을 보다가, 어느 순간, 둘은 서로를 바라본다. # 골목길 인수 : 조명일
나는 매년 5월이 되면 강의시간을 통해 학생들에게 두 가지 이야기를 한다. 하나는 스승에 관한 이야기이고 또 다른 하나는 부모에 관한 이야기이다. 왜냐하면 그 달에 어버이 날과 스승의 날이 있기 때문에 떡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그 김에 부모와 스승에 대한 효와 경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요즘은 5월이 아닌데도 주변의 제자들과 지인들에게 효도 이야기를
고대신문 창간 58주년 기념 문예작품·비평글 공모 ○ 대상 :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 ○ 마감 : 2005년 10월 16일(일)○ 보낼곳 :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고대신문사, kunews@kunews.ac.kr○ 공모분야 시 - 분량제한 없음 단편 소설 - 200자 원고지 70매 내외 비평글 - 200자 원고지 30매 내외(2개 분야) - 사회
“사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이번 달 8일(목) 아시아 동시 개봉을 앞둔 영화 <외출>은 여주인공의 대사이다. 이 영화는 한류스타의 주역 욘사마 배용준의 캐스팅으로 막이 오르기 전부터 영화계를 뒤 흔들었다. 시사회가 끝나고 많은 사람들은 영화 <외출>이 ‘불륜을 너무 서정적으로 그리지 않았는갗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이에 대해 영화감
한 세기동안 잊혀져있던 미술작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광복 60주년을 기념해 국립현대미술관(관장=김윤수)에서 열린 ‘한국미술 100년’전이 그것. 이번 전시는 1905년부터 현재까지 1세기에 걸친 한국 미술을 다뤘다. 강수정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는 “미술작품을 사회 문화적인 시각으로 시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를 소개한다. 작품이 워낙
영화배우 이은주씨의 자살뉴스를 기억하는가. 당시, 자살의 주된 원인이 우울증으로 밝혀지면서 정신과 상담과 치료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사람들은 우울증이 자살로까지 이어졌다는 놀라움과 함께 우울증으로 힘들어 했던 그녀를 이해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정신과’라는 단어는 아직까지는 자연스러움보다는 거리감을 더 많이 느끼게 한다. 근래에 들
1998년 독립예술제로 출발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서울 프린지 페스티발은 지난 8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소극장, 라이브클럽, 갤러리, 걷고 싶은 거리 등 홍대 인근 20여 개의 다양한 예술 공간에서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고성방가'(음악축제), ‘내부공사’(미술/전시축제), ‘암중모색’(아시아 독립영화제), ‘이구동성’(무대예술제), ‘중구난
<한 여름밤의 흥행 대박!!>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이하 <동막골>) 시진 <동막골>은 언론 플레이도 별로 없었는데, 입 소문을 타고 흥행을 하고 있어. 이 영화의 흥행 요소는 뭘까?성우 등급이 낮잖아. 지금 상황과도 맞고. 남북 분단의 아픔이 아니라 화해와 희망이라는 밝은 뜻을 담았다는 점도.시진 <공동
지난 30일(화), 백주년 기념관 2층 세미나실에서 본교 영화 동아리 ‘호진회’ 회원 6명은 ‘2005 여름영화’ 라는 주제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의 쿨하고 화끈했던 영화 토크를 엿들어 본다. 좌담자 차시진 (산업시스템공학과 04) 이성우 (기계공학과 04) 박해윤 (공업디자인과 04) 정순용 (공업디자인과 04) 김규진 (법학과 05) 백소연
#1. 어수선한 이대거리 한복판에서 가을을 외치다.대형쇼핑몰 입주공사로 한창인 이대역 부근.늦여름 땡볕아래 질퍽한 보도블럭 사이사이로 빠지는 구두 굽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며 길을 따라 내려가니 벌써 이마에는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자를 당혹스럽게 한건, 아무리 포크레인 소리가 귀를 거슬리고, 땅이 다 패였어도 절대 굴하지 않고
방학 중 학교에서는 2006학년도 1학기 수시모집 논술시험이 있었다. 수시모집에 지원한 학생이 많은 만큼 많은 학부모들이 학교를 찾아왔다. 캠퍼스를 걷다보니 여기저기 앉아 자식들을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학부모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학교안에 벤치나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날씨도 더운데 바닥에 앉아있거나 마냥 건물앞에 서서 기다리고 있는 학부모
과학도서관(관장=안병윤 교수·생명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이하 과도관)에서는 현재 24시간 열람실 리모델링과 과제작성실 확대 공사가 진행중이다. 또한 방학기간동안 브라우징룸과 오디오코너가 마련됐다. 이는 학교 당국이 과도관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사항을 받아들여 성사된 것이다. 지난 학기 공과대학생회(회장=송용훈·공과대 기계02)는 여론 조사를 통해 얻은 ‘24시
1. 빨간색"왜 그렇게 눈만 시뻘겋게 칠하고 다녀?" "친절해 보일까봐." 영화 초반부는 빨간색으로 표현된다. 장미와 피(혹은 딸기 시럽), 벽지, 초, 눈 화장, 하이힐 구두. 이 빨간색은, 본격적으로 백 선생(최민식)에 대한 복수를 시작하는 이금자(이영애)의, 분노에 찬 심리상태를 보여준다. 교도소 안에서의 그녀의 친절하고 순수한 모습과 출소 후의 냉정
매년 여름이면 사람들은 무더위를 피해 휴가를 떠난다. 전국의 유명한 해수욕장에 몰려든 인파 틈에서 과연 더위를 피할 수 있을까. 바다와 산, 휴양시설까지 두루 갖춘 영화 속 푸르른 섬들을 소개한다. 영화 <시월애>의 주인공 이정재와 전지현이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사랑을 나눴던 장면을 기억하는가. 유난히 노을이 아름다웠던 그 곳은 석모도이다. 석모
1월 1일 아침 9시,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아침 일을 끝내고 거리를 배회하는 나 그리고 츠네오(츠마부키 사토시). 우연히 조제(이케와키 치즈루)를 만나 사랑을 느낀다. 한쪽 다리를 못 쓰는 조제는 좁은 방에서도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놓고 있다. 할머니가 모아다 주신 온 동네의 버려진 책들로 방은 더욱 비좁다. “한자도 엉망이고
지난 1일(수)부터 5일(일)까지 연극 <당나귀 그림자 소유권에 관한 재판>(연출 장두이)이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렸다. 2일(목) 두 번째 공연이 시작되고 끝날 무렵, 몇 명의 관객과 배우들을 만나 보았다. 먼저, 연극이 시작하길 기다리며 이야기를 나누던 한 여자에게 말을 건네 보았다. 백승남(여·43, 금천구 시흥동)씨는 "남편(남태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