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한 줄 평: 한 개인의 삶을 통해 바라본 삶의 가치와 의미. “승자는 상대보다 한 발자국 앞서서 회심의 한 방을 먼저 날려야 해요.” 승률 100%를 자랑하는 로비스트 ‘엘리자베스 슬로운’은 승리를 위해 그 무엇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다. 이러한 그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임무는 바로 총기 규제 법안인 ‘히튼-해리스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 그러나 상사와 의견이 맞지 않았고 자신이 몸담았던 미국 최고의 로펌을 떠나 신념대로 이들에 맞설 준비를 한다. 치밀한 계획으로 무장한 슬로운은 거대한 자본의 힘에 지지 않고 파격적
별점: ★★★★★한 줄 평: 아무도 완벽한 선택을 할 수 없기에, 우리는 아름답다 우리는 매 순간 선택하며 살아갑니다. 왼발과 오른발 중 어느 쪽부터 양말을 신을지부터, 이번 학기의 질을 결정하는 수강신청 지망을 고민하는 일까지 분야도 다양하죠. 때로는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기도 하고, 미래의 선택을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만약 내 선택에 따른 결과를 미리 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완벽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요? 의 주인공인 니모 노바디는 망각의 천사가 저지른 실수 때문에 미래를 볼 수 있는 상태로 태어납니다. 영아
별점: ★★★★☆한 줄 평: 외롭지 않은 인생이란 없다 여러분은 살면서 외로움을 얼마만큼 느껴보았나요? 그 정도는 제각기 다르겠지만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외로움의 결은 너무나도 다양하고, 단 한 번의 순간도 외롭지 않았다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분은 드물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19는 각자의 공간으로 우리를 몰아냈습니다. 방에서 커져만 가는 외로움을 느낀 분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외로움과 결핍에 대해 다룬 영화, 를 소개합니다. 이 영화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토니 타키타니’라는 인물이 주인공입니
콘텐츠 탈정형화의 산물문제의식이 캐릭터 입체화해 , 시리즈 등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영화에선 모두 강력한 ‘빌런’이 나타난다. 대중들은 악행을 저지르고 주인공의 행보를 방해하는 인물인 빌런을 보며 분노하는 동시에 묘한 매력을 느낀다. 주인공이 서사를 이끌어가는 이야기 속 빌런의 존재는 주인공의 성장과 작품 완성의 필수 요소다. 를 저술한 차무진 작가를 만나 이야기 속 빌런의 존재 의미와 특징에 대해 물었다. - 이야기 속 빌런에게 특별한 역할이 있나요 “이야기란 본디
빌런의 무기는 솔직함과 통쾌함깊은 서사로 단편적 악 탈피법감정과 맞닿은 사적 복수 드라마 의 ‘연민정’, 의 ‘신애리’는 한국 드라마 희대의 ‘빌런’들로, 주인공보다도 그 이름이 크게 회자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빌런의 행보는 선한 인상과 착한 말투, 투철한 도덕심을 가진 모범적인 캐릭터와는 사뭇 다르다. 그들은 무엇보다 욕망에 솔직하고, 자신을 방해하는 선한 인물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악행도 서슴지 않는다. 대중들은 이러한 ‘빌런’ 캐릭터를 경계하면서도, 폭주하는 그들을 보며 동시에 묘한 통쾌함도
무대 뒤 든든한 아역배우 보호자무대 아래 모든 순간에 동행 “내일 또 봐, 사랑해!” 1980년대 영국의 탄광촌을 배경으로, 발레리노를 꿈꾸는 소년 '빌리'는 현실의 어려움을 딛고 아름다운 희망의 몸짓을 선보인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국내에서는 2010년 초연한 뮤지컬 에서 수십 명의 아역배우들은 무대의 주인공이 돼 극을 이끈다. 과거 아역배우들이 귀여운 매력을 보여주며 비중이 낮은 조연을 주로 맡았다면, 최근 , 등이 인기를 끌면서 실력 있는 아역배우들이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다. 멋진
옷 입히기 게임 X 패션플랫폼4년간 세 번의 도전“계속 멋진 게임 만들고 싶어” 추억 속으로 사라진 플래시 게임 중 ‘옷 입히기’ 게임은 단연 인기 콘텐츠 중 하나다. 이 ‘옷 입히기’ 게임은 현재 좀 더 세련된 모바일 게임의 형태로 사용자에게 다가오고 있다. 주식회사 에어캡 현지민(문과대 국문11) 대표의 옷 입히기 게임 ‘걸 글로브(Girl Glove)’는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캐릭터에게 현실에 존재하는 의상을 입힌다. 게임 속에서 실제 옷을 구현해낸 현지민 대표를 만나 창업 스토리를 들어봤다. 인생을 바꾼 아이디어 현지민 대표의
별점: ★★★★★한 줄 평: 단순히 들어주는 것이 아닌, 귀담아 들리는 말들 1996년, 비포 선라이즈가 개봉한 지 2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영화의 매력은 뭘까. 파리로 돌아가는 셀린(남자 주인공)과 비엔나로 향하는 제시(여자 주인공)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짧은 시간 동안 빠져든다. 그렇게 둘은 함께 비엔나에서 내린다. 그림같은 도시와 꿈같은 대화 속에서 서로에게 스며든다. 여행지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는 조금은 클리셰적인 내용이다. 그럼에도 내가 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작으로 급작스레 늘어난 술자리. 학생들의 약속장소는 대부분 안암동 참살이길이 중심이다. 늘어난 인원만큼 시끌벅적한 자리를 마치면 찾아가는 2차 장소가 있다. 고대 사거리에서 정릉천을 향해 걸어 내려오다 좁은 골목으로 빠지면 충주집이 보인다. 제기떡방앗간, 간판 없는 청과점 등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가게들이 늘어져 있다. 이전에는 ‘제기시장’ 골목이라 불렸지만, 2016년에 제기시장이 사라지면서 이 이름은 잊혔다. 충주집 옆으로 형제집, 대성집도 줄을 잇는다. 가게들의 대표 메뉴가 모두 닭곱창인 탓에 이 골목을
사라져가는 풍경 주목하며 자연의 소중함 일깨우는 전시 “조용한 도시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예술가를 초청하라.” 2021 아트프라이즈 강남 전시가 지난 4일 개최돼 14일까지 이어졌다. 올해의 주제는 ‘지구를 살리는 착한 예술’이다. 예술가들의 상상을 통해 지구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작품을 전시한다. 아트프라이즈 강남이 강조하는 착한예술은 자연과 환경을 존중하는 예술작품을 의미한다. 경연대회 공모작으로 906개의 작품이 접수됐고 그 중 98개가 최종경연에 올라 시민들을 만났다. 행사가 한창이던 지난 8일, 아트프라이즈 강남
단편경쟁에 865편 출품돼 성북구 관내 대학생 활약해 ‘불패(不敗): 지지 아니함, 또는 실패하지 아니함’. 코로나19라는 위기 속 젊은 영화인들이 ‘불패’하며 참신한 창작활동을 이어가도록 응원하기 위해 ‘제1회 성북청춘불패영화제’가 개최됐다. 아리랑시네센터 아리랑인디웨이브에서 1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성북구가 주최하고 성북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영화는 모두 무료로 상영된다. 11일 아리랑시네센터 2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이건왕 성북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개막선언, 축하공연, 개막작
조선왕조실록 탐독하며 공부해 학생운동 경험하며 시야 넓혀“만화에 올바른 역사 담고 싶어” 우리는 한국의 역사에서 희로애락을 느끼고 지혜를 배운다. 수많은 인물의 이야기로 수 놓인 역사는 존재 자체로도 웅장한 그림이 된다. 박시백(경제학과 84학번) 교우는 한국 역사의 줄거리를 자신만의 그림체로 그려낸다. 조선의 500년 역사를 담은 부터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담은 , 까지 그는 만화를 통해 독자에게 역사를 전달한다. 그가 처음 펜을 잡은 시작점부터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았다. 역사 만화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학생회, 웹예능·드라마 제작야외부스 설치, 푸드 트럭 북적 세종캠 대동제 ‘응답하라’가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개최됐다. 작년에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이유로 개최가 불발됐지만, 올해는 유튜브와 온라인 행사 플랫폼 ‘놀지’에서의 실시간 스트리밍과 오프라인 행사를 동시에 진행했다. 이바다 동아리연합회장은 “복고 형식으로 축제 컨셉을 잡았다”며 “코로나로 학교생활을 원활히 즐기지 못한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웹드라마부터 심야 영화까지 2일에는 세종총학생회 '더 나은'이 제작한 퀴즈
시의성도 독자성도 떨어져심층기사로 학내 담론 이끌고지면 중심 기획에서 벗어나야 “요즘 고대신문 보는 사람 없지 않나요?” 본교생들에게 ‘고대신문’에 대해 물었을 때 흔히 돌아오는 답변이다. 종이신문 발행과 더불어 웹진, 뉴미디어 플랫폼까지 활동 범위를 넓힌 고대신문은 매주 학내 소식을 전하는 보도성 기사와 사회의 각 분야 이야기를 전하는 심층기획 기사를 내보이고 있다. 한번만 눈길을 달라는 뉴스가 줄을 서는 시대. 학내 사안에 대한 무관심이 결합하며 ‘종이신문’ 학보사는 정보 전달 수단으로서의 효율성을 잃었다는 평을 받는다. 이러한
‘빈티지’와 ‘레트로’. 오래된 것들에 붙는 매력적인 수식어다. 낡고 오래된 것들은 경험하지 못한 시대를 동경하게 만들며 호기심을 자극하곤 한다. 수십 년 전 탄생한 노래나 영화가 아직까지 회자되는 이유일까. 촌스러운 것들에서 느껴지는 허름한 낭만엔 그것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다. 회기동 골목에 위치한 LP 바 ‘LP 뮤직’은 이러한 ‘빈티지함’이 물씬 느껴지는 곳이다. 페인트가 벗겨진 삐걱거리는 문을 열면, 오래 묵은 공기 냄새와 음악으로 메워진 반지하의 공간이 나타난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곳은 영업을 시작한 1999년
별점: ★★★★☆ 한 줄 평: 우리 옆의 미래, 굴절된 인식, 아무나와 누구나 당신이 보고 듣는 것은 전부 녹화된다. 심안을 통해서, 당신은 당신 삶 속의 일상적인 편린들마저도 저장하고 기록할 수 있지만, 그것을 재생하는 사람은 당신만이 아니다. 당신의 눈을 누군가가 빌릴 수 있고, 당신 역시 타인의 눈과 귀를 뺏을 수 있다. 여기 한 형사가 있다. 심안을 써서 사건을 추적하고 용의자를 심문한다. 모든 사람의 눈과 귀를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이 그에게 있다. 그런데 형사의 눈앞에, 등록되지 않은 익명의 여자가 스쳐 지나간다. 그리고
고려대학교의 대표 언론사 고대신문의 창간 7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진리와 인격의 일원적 탐구 연마’를 취지로 발행된 고대신문은 고려대학교 역사의 산증인이며, 오늘날에는 세종캠퍼스와 서울캠퍼스 구성원 모두의 알 권리를 보호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2017년 고려대학교에 입학했을 때부터 고대신문을 자주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제가 공부하는 공공정책관에서 관계자분들이 불철주야 일하시는 모습과 교내 곳곳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기자님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장면이 증명해주듯, 고대신문은 고려대학교 내외부에
여성의 성장 서사 그려내다“영화는 질문의 답 찾아가는 과정” 한인미 감독의 작품 속 여성들은 진솔하다. 관심 가는 건 궁금해하고, 궁금한 일은 해 보는 적극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이러한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는 한인미 감독의 영화 속 중요한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단편 영화 , , 웹 드라마 등 한 감독은 여성에 주목한 작품들을 제작해오며, 독립영화계 신예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성의 욕망을 자연스레 그리고 싶었다”는 한인미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은 2021 부산국
, 관객과 함께 영화 의미 되새겨 ‘경이로운 여성들’의 영화가 올가을 부산에서 상영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해마다 다른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준비해왔다. 올해는 여성감독이 만든 최고의 아시아 영화를 모은 ‘원더우먼스 무비’와 주목받는 중국 감독의 영화를 소개하는 ‘중국영화, 새로운 목소리’로 특별전을 꾸렸다.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영화 관계자와 관객들이 질의응답을 나눌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됐다. 김나영(여·21) 씨는 “특별기획전이 마련됐다는 사실이 무척 반갑다”며 “아시아 영화 속 여성의 이야기를 만나
예매 2분 만에 전석 매진개막작은 “보고 싶었고, 그리웠습니다.” 전 세계 영화인의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2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됐다. 영화인들은 직접 얼굴을 맞대며 축제의 기쁨을 나눌 수 있다는 데 감격했고,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달 6일부터 15일까지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70개국 223편의 공식 상영작과 커뮤니티비프 행사 상영작 63편이 스크린에 오른다. 올해는 뉴노멀 시대에 맞춰 OTT 플랫폼에서 공개된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온스크린 섹션’을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