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에는 소위 ‘송가’라고 불리는 음악들이 있다. 영어로는 ‘anthem’이라는 말로 불리는데, 공동체나 그룹 구성원들에게 고양감을 느끼게 하며, 보편적이고 초월적이며 숭고한 감동을 주는 가사를 특징으로 삼는다. 평화와 반전을 노래한 존 레넌의 ‘Imagine’이나 밥 딜런의 ‘Blowin’ in the Wind’ 같은 곡이랄지, 흑인 인권 운동의 송가가 된 샘 쿡의 ‘A Change is Gonna Come’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송가라고 해서 꼭 사회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으란 법은 없다. 퀸의 ‘We Will Rock Y
지갑은 얇고 시간은 없다. 팍팍한 일상에 치여 문화생활이 아쉬울 때, 영화관은 여유를 되찾기 좋은 장소다. 영화 관람은 저렴한 관람료와 높은 접근성 덕분에 문화생활의 큰 부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의 등장으로 청년층이 영화관을 찾는 일은 이전에 비해 줄었다. 떠나가는 젊은 관객들을 잡기 위해 멀티플렉스는 다방면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영화관 속 콘서트장, ‘음향 특화관’ 지난 겨울,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둔 영화 는 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