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금) 동아시아의 평화비전을 주제로 노벨상 수상자인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 선생과 김우창(문과대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의 대담이 교보생명 빌딩에서 열렸다. 두 석학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서는 민간 차원의 문화 교류가 중요하며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명예교수는 이번 대담에 대해 “한일관계는 적대적이지 않으며 한국을 방문해
본교생들이 오에 겐자부로 선생에게 솔직한 궁금증을 털어놓는 라운드테이블 대담이 지난 18일(목) 열렸다. 오에 선생의 작품세계부터 일본의 정치사회까지 넓은 영역을 다룬 이번 간담회는 문과대 60주년 기념행사로 백주년기념관 원격회의실에서 열렸다. 오에 선생은 “학생들의 생생한 생각들을 듣고 서로의 개성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근의
신문사에는 수맥이 흐른다? 기자들이 자주 하는 농담이다. 수맥의 부정적 영향은 첫째 살이 찌고, 둘째 애인이 생기지 않으며, 셋째 학점이 떨어진다. 특히 학점의 하락은 절대적으로 ‘학점과 직급은 반비례'라는 말을 위로의 변으로 삼곤 한다. 수습기자 시절 4.0을 선회하던 사람도 부장이 되면 3.0을 넘기 힘들다. 수업과 취재가 겹치면 취재를 우선해야 하기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의 ‘Multimedia(다중매체)’는 두 가지 이상의 표현매체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정보형식이다. 이를 0과1의 디지털 신호로 표현한 것이 DMB다. 이로써 아날로그방식보다 훨씬 많은 양의 메시지를 담을 수 있게 됐다. 또한 DMB의 ‘Broadcasting(방송)’의 속성상 방송원리를 따르
지난 3일(수) 전환기 시대에 사회를 읽는 눈을 키우자는 전진우 동아일보 대기자의 강연회가 있었다. 문과대 국어국문학과 교우초청의 일환인 이번 강연회에서 전 대기자는 현재 한국 사회에 대해 민주주의가 완전히 정착되지 못한 과도기적 상태라고 진단하며 대학생들이 세상의 본질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담론은 세상을 떠도는 힘 있는
왜 KTF와 LG텔레콤의 DMB는 무료이고, SK텔레콤의 DMB는 유료일까? 답은 KTF와 LG텔레콤은 지상파DMB를, SK텔레콤은 위성DMB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지상파DMB는 땅 위에 설치된 송신탑에서 전파를 발사하고, 위성DMB는 인공위성에서 방송 수신기를 향해 전파를 발사하는 방식이다. 지상파DMB와 위성DMB는 상용화된 계기서부터 기술방식, 서비스
조대엽 (문과대 사회회과)교수 (사진 신수영 기자) △학생운동이 위기라고 생각하는가. 현재 상황을 짚어달라조대엽 : 어느 시대에나 운동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학생운동이 사회운동의 한 흐름이 되려면 시대적 과제나 명분이 있어야한다. 학내 구성원들의 요청으로 대중이 동원되고 대중들이 집단 이익만이 아니라 공동체의 사회적 가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움직여야한다.
문과대학 서양사인문2반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자체적으로 축제를 열고 있다. 선배, 동기, 후배가 모여 서로가 가진 재주와 끼를 마음껏 펼치는 자리다. 학부제가 도입되면서 점점 관계가 소원해지는 과반 구성원들을 한 자리에 모아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이 행사는 반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축제 기획단들은 ‘보려는 사람은 많지만 준비하려는 사람은
교내 이곳저곳 각종 강연회, 세미나를 알리는 포스터가 붙었다. 3월의 들뜬 분위기를 뒤로 하고 슬슬 대학 본연의 모습이 보인다. 학술부 기자인 탓에 학술대회 알림만 보면 눈길이 간다. 그래서인지 게시판 빼곡히 붙은 학술대회 개최소식들을 보면 왠지 뿌듯하다. 또래 학생들보다 학술대회나 강연회도 많이 참석해봤다. 관심 없는 분야도 취재 때문에 살펴봐야 했고 덕
사진=박가희 기자 재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선거에 대한 학내 분위기는 여전히 냉담하기만 하다. 선거가 학생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를 짚어봤다.△왜 학생들이 선거에 관심이 없는가-손장권 (문과대 사회학과) 교수 사회경험이 없는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선거에 관심이 없다. 첫째로 자신에게 직접적 이익이 되지 않고 둘째로 fun(재미)이 없기 때문
<사진 박가희 기자> △언제부터 아차산 발굴을 시작했는가-서울대 박물관에 있을 때 백제 몽촌토성에서 발굴된 토기를 연구한 적이 있다. 백제의 유물이라고 생각했던 토기가 조사 결과 고구려의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계기로 지난 1997년 구리시에서 아차산을 발굴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지금까지 아차산 4보루(1997, 1998년), 시루봉 보루(1
홍련봉1보루 전경 아차산은 구리시 서쪽과 서울시 동쪽 경계를 이루며 일반적으로 서쪽의 용마봉과 북쪽의 봉화산 등 주변 산지를 포함하는 명칭으로 사용된다. 아차산은 해발 285.8m로 주변의 용마봉(해발 348m)과 함께 인근에서는 가장 높은 봉우리다. 때문에 한강 이남의 전 지역을 한눈에 살펴보고, 북으로는 멀리 의정부에 이르는 길목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의사가 되기로 한 동기는 무엇인가-중학교 3학년 때 슈바이처 전집이 처음 나왔다. 감수성이 큰 나이였기 때문에 아프리카에 가서 치료를 하는 슈바이처 이야기가 무척 감명 깊었다. 아버지께서 공장을 하셨는데 졸업하면 뒤를 있겠다고 말하고 의대에 들어갔다. 그때 성적이 꽤 괜찮아 선생을 해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그러나 대학교 선생은 가난한 자리여서 부모님의 반
△국어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고등학교 때 국어선생님이 좋으신 분이었다. 일제시대 때에는 국어연구가 독립운동의 일환이었기 때문에 국어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국어를 많이 공부했다. △국어학 강의를 하면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무엇인가.-언어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공부하는 부
특정한 질병(specific disease)에는 각기 특정한 원인(specific cause)이 있다는 ‘특정병인설’을 주창한 코흐(Heinrich Hermann Robert Koch, 1843~1910)는 세균학의 아버지라 불린다. 코흐의 대학시절 스승이었던 해부학 교수 헨레(Jacob Henle, 1809~1885)는 코흐보다 먼저 비슷한 내용의 세 가
지난 6일 중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H5N1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2월 10일부터 감염 증세를 보였던 이 환자는 중국 내 15명의 감염자 중 10번째 사망자다. 조류 인플루엔자 이외에도 사스, 광우병, 에이즈 등 세계를 위협하는 전염병의 대부분이 인수공통(人獸共通)전염병이다. 세계보건기구가 1973년에서 2003년까지 30년 동안 조사한
아르헨티나의 후안 도밍고 페론(Juan Domingo Peron)과 칠레의 아우구스토 피노체트(Pinochet Augusto)는 군부쿠데타에 참여했고 결국 정권을 잡았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그러나 페론은 포퓰리즘 정책을 펼쳐 국내경제를 붕괴시켰고, 피노체트는 개방경제를 추구해 인플레이션을 안정시켰다. 남아메리카에서 정권을 잡은 두 군부세력이 다른 결과를 이
“새내기들이 들어오면 3월에 보통 얼마나 돈을 써요?” 이번에 새내기를 맞은 05학번의 걱정어린 말이었다. 선배들이 선뜻 대답하지 못하자 재차 “10~20만원 정도면 돼요?”라고 물었고 선배들은 모두 웃었다. 그리고 하는 말. “그러면 과반에서 잊혀져요”3월에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지출하는 돈은 한두푼이 아니다. 새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수강신청, 신
강혜구 한국가치혁신연구소 소장<블루오션 전략>역자 서면 인터뷰△ 블루오션이라는 개념은 언제 생겼는가. - 많은 사람들이 블루오션 전략을 최근에 새로 소개된 경영전략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블루오션 전략이란 용어 자체는 김위찬 교수와 르네 마보안 교수가 처음으로 사용했지만 그렇다고 그전에 블루오션이 존재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산업의 역사를
지난 16일(목) ‘제1차 미래 디스플레이 포럼’이 공학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동향을 짚은 이번 학술대회는 산업자원부21C프론티어 차세대정보디스플레이기술개발사업단에서 주최했다. 삼성 SDI, LG전자 연구원 등 많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동향 △사례로 본 미래 디스플레이 개발 컨셉 △차세대 컨텐츠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