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은 치열한 토론 공방을 보며 고민하고, 후보자들은 뙤약볕 아래서 선거로고송을 부른다. 그러나 당선을 갈망하는 후보자와 고민하는 유권자 말고도 그 과정에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 로고송을 만드는 행복한소리 박성배 대표, 선거방송토론을 준비하는 이형민 성북구 선거방송토론위원, 선거 범죄를 단속하는 서울지방경찰청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백의형 경감을 만나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들었다. “로고송, 당선까지 함께 가는 동반자” “할머니도!(뚜루루뚜루) 아줌마도!(뚜루루뚜루) 기호 2번!” 선거기간이 되면 로고송 제작사는 부쩍 바빠
중소기업은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로 인한 구직난, 직원들의 높은 이직률로 힘들어하고 있다. 3.15 청년 일자리 대책이 청년 실업 문제와 중소기업의 딜레마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방법으로 제시된 가운데, 실질적인 일자리 여건 개선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300만 원 순 지원금, 장기 대책은 ‘아직’ 이번 3·15 청년일자리대책은 중소기업의 신규 채용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 기대를 모은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기존의 가입경로를 전면 폐지했다. 작년까진 취업성공패키지나 청년취업인턴제 등 정부의 취업지원서비스를 이수한 사람만 가입이 가
지난 14일 π-ville(촌장=정석 교수, 파이빌)에서 파이빌데이 ‘사고다발구역’이 열렸다. 파이빌 첫 돌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에선 ‘바람농장’, ‘파이빌개론’, ‘플리마켓’, ‘첫 번째 사고’와 같은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파이빌개론 수업 듣고 선물 받아가세요!” 파이빌 2층 입구 앞 인포 데스크에서는 파이빌개론 행사를 안내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단 하루만 개강하는 3.14학점짜리 수업’이라는 컨셉의 파이빌개론에는 파이빌 입주팀인 ‘코잠’, ‘이공계여학생네트워크’, ‘We R:’이 일일강사로 나섰다.
지난 2월 19일 오전 11시 30분. 수 십 명의 사람들이 민주광장을 가득 채웠다. 새내기새로배움터를 앞두고 들뜬 학생들이었다. 과잠을 맞춰 입고 들뜬 표정을 지으며 버스로 향하는 사람들, 그 뒤로 사복을 입은 굳은 얼굴의 사람들이 보였다. 누가 봐도 새내기다. 그들 모두 대학생활에 기대감과 불안감이 교차하는 듯했다. 다시 열흘 남짓 지난 28일. 입학식에서 마주한 새내기의 얼굴엔 여유로운 미소가 살짝 깃들어 있었다. 어느새 빳빳한 과잠을 맞춰 입은 한 무리가 눈에 띄었다. 그들을 향해 카메라를 들자 자연스레 옆에 있는 친구와 포
한 전공 수업에서 직접 유투버가 되어보는 프로젝트 준비를 위해서 지난 몇 주간 다양한 유투브 영상을 찾아봤다. 영상을 찾다보면 가끔 내용도 풍부하고 재미있는 영상을 찾을 때가 많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영상 게시물은 그 퀄리티에 비해 유투브가 추천하는 조회수 많은 게시물 보다 좋아요가 훨씬 적다. 실제로 SNS수용자의 반응을 연구한 논문에 의하면 SNS상의 홍보성 게시물로 인해 좋아요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고 하니 나만 겪는 일은 아닌 것 같다. 고대신문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게시물에 ‘좋아요’가 박하다는 것을
요즘은 주변에서 슈퍼를 보기가 쉽지 않다. 대학가 주변 골목골목에는 외면당한 슈퍼가 없어진 자리를 편의점이나 체인점 술집이 대신 차지한다. 그런 와중에 31년간 돈암동 골목을 지켜온 한 슈퍼, ‘선화슈퍼’가 있다. 이 슈퍼에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참살이 길에서 성북04를 타고 고대병원을 지나 성북천에 닿기 직전에 내리면, 골목골목의 음식점들이 눈앞에 나타난다. 그 음식점들 사이에 있는 겉보기엔 평범한 동네 슈퍼, ‘선화슈퍼’, 안으로 직접 들어가 보면 식료품을 파는 칸 뒤쪽으로 테이블이 눈에 들어온다
②낙산공원 갤러리 카페 ‘개뿔’ 가끔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 산책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북적거리는 사람 소리, 차 소리를 피해 조용한 곳에서 오늘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 하지만 현실은 남산이나 한강을 가기에도 부담스러워 참살이 길 술집에서 하루를 마무리 한다. 새로운 휴식을 찾는 이들에게 딱 좋은 장소가 있다. 지하철을 타고 창신역에 내려 종로03 버스로 갈아탄다. 서울의 서쪽에 있어 예로부터 좌청룡이라 불리는 낙산, 낙산 중턱의 청룡사를 지나 10분 정도 오르면 종점인 낙산공원 정상에 내린다. 한양도성의 한 자락인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