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기회가 되어 ‘온오프믹스’의 양준철 대표를 만난 적이 있다.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그의 이름을 한번쯤 들어봤을 만큼 젊은 나이에 성공한 그는, 말 한 마디마디와 함께 사람을 압도하는 에너지를 뱉어냈다. 그것이 삶을 미리 끌어다 쓰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여서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물은 질문에 그는 ‘이정도 에너지 없으
딱 작년 이맘때 즈음, 의료원 홍보팀의 전화를 받았다. 본교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됐으니 의무부총장님을 인터뷰하겠느냐는 제안이었다. 좋은 제의였기에 곧 그러겠다고 답했다. 부총장님을 직접 마주할 기회도 흔치 않은 취재기자였던 만큼 약속장소로 향하는 마음이 떨리기까지 했다. 막상 도착하니 의무부총장님 대신 홍보팀 직원 한 분이 맞아주었다.
본교 5대 교수의회 의장단(의장=윤호규 교수)이 13일에 열린 제99차 교수의회에서 일괄 사퇴했다. 의장단은 대학본부가 제정한 ‘대학평의원회 운영 규정’이 기존 교수의회의 교수 평의원 선출권을 박탈한 것에 대한 항의와 이를 되돌리기 위한 의장단의 노력이 무위로 돌아간 것에 대한 책임을 사퇴의 이유로 들었다. 학교본부는 3월 5일 자로
매년 재학생 중 30%가 휴학을 하면서 휴학을 다룬 연구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나 휴학과 취업간의 관계는 ‘휴학하면 기업에서 싫어한다더라’하는 ‘카더라’만 있을 뿐 정확한 연구결과는 없었다. 김현동(동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올해 이 ‘카더라’를 잠재울만한 연구논문 ‘대학재학 기간의
학자들은 공통적으로 현재 국내에 학회 수가 지나치게 많다는 의견에 동의한다. 2013년 2월 기준 한국연구재단 KCI(Korea Citation Index) 시스템에 등록된 국내 학회 수는 총 3185개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이인규 한국통신학회 집행이사는 “최근 10년간 수많은 군소학회들이 세부분야 전공의 대표성을
학자들의 학회가 사회 발전과 궤를 같이하는 것처럼 대학생의 학회도 사회 변화에 따라 그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대학생 학회의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본교 인터넷 커뮤니티 ‘고파스’의 ‘자유홍보’ 게시판에서 대학생 학회 홍보 게시물을 검색해봤다. 11월 한 달 간 올라온 학회 회원 모집 글 36개 중 32개가 경영,
11월 8일 본교 현대자동차경영관에서 개최된 서비스마케팅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선 ‘2013 서비스창조혁신리더대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발표와 토론만으로 이뤄지는 보통의 학술대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전미나 서비스마케팅학회 사무국장은 “매 학술대회마다 심사를 통해 결정한 기업에게 상을 준다”며 “선정된 기업에
‘박근혜는 한국의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닙니다.’ 이는 프랑스 교민들의 촛불시위 내용이다. 이 시위 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발언으로 또 한 번 논란이 됐다. 에펠탑을 뒤로 한 플래카드 시위 사진은 각종 패러디에 사용됐다. 인터넷에선 시위대의 행동과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을 놓고 &lsqu
중독예방치료법의 조항 중 ‘게임중독’에 대한 본교생들의 인식은 어떤지 알아보고자 14일 오후 3시경 본교 주변 PC방을 찾았다. 게임을 즐기는 학생들은 중독예방치료법을 어떻게 생각할까. 게임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모두 중독예방치료법을 대충이라도 알고 있었다. ‘중독예방치료법이 통과된다면 본인의 삶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 같냐
게임이란 기본적으로 즐거워야 하는 ‘문화콘텐츠’다.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에는 필연적으로 몰입, 해소, 만족감 등의 요소가 나타난다. 재미요소는 크게 몰입요소와 비몰입요소로 분류되는데 이는 ‘중독’과는 별개의 요소다. 몰입요소는 게임회사가 즐거움을 위해 투입한 것으로 중독을 염두해 두고 계량적으로 가감한 것이 아니다
‘중독 예방·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중독예방치료법)’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중독예방치료법은 10월 7일 교섭단체 연설에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4대 중독에 게임이 포함된다”고 발언한 이후 ‘게임중독법’이란 명칭으로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다. 중독예방치료법은 4월 30일 신
미래과학콘서트는 학자와 학생의 직접적인 소통 덕분에 더욱 의미 있는 심포지엄이었다. 학자들의 강연에 이은 마지막 순서로 ‘토크콘서트’가 10월 28,29일에 진행됐다. 토크콘서트는 하루 동안 강연한 연사와 전국에서 미리 선발된 고등학생 4명이 하나의 주제로 토론하는 자리다. 28일은 ‘과학적 논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창의
“어렸을 때는 사건의 퍼즐을 맞추는 탐정가가 되고 싶었다. 지금도 어찌 보면 과학 분야의 퍼즐을 맞추는 탐정가가 아닌가 싶다” 심포지엄의 막을 연 리차드 로버츠(Richard Roberts) 박사의 강연은 ‘21세기를 위한 생물정보학’을 주제로 진행됐다. 로버츠 박사는 감기바이러스를 이용하여 인간을 포함한 고등생물
적은 비용으로도 암 세포만 골라 없앨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본교 이경미(의과대 생화학과) 교수의 개발 성공을 목전에 둔 입양면역치료(adoptive cell therapy) 덕분이다. 이 교수와 본교 의과대학 연구진은 나노기술을 통해 체내에 존재하는 암 세포 면역체인 ‘NK 세포(Natural Killer cell)’만을 선택적으로
“과학자는 본인이 연구하는 분야와 다른 분야가 어떻게 연관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스스로 지평을 넓히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죠” 2013년 노벨 화학상의 주인공인 아리 워셜(Arieh Warshel,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가 그의 강연 ‘복잡한 생물학적 시스템 및 프로세스의 멀티스케일 모델링’에서 한 학생의 질문에
10월 28일 오전 8시, 캠퍼스에 다양한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들이 유난히 많이 보였다. 정장을 갖춰 입은 외국인 교수들도 종종 눈에 띄었는데, 그들은 모두 인촌기념관으로 모였다. 미래과학 콘서트(Molecular Frontiers Symposium)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미래과학 콘서트는 스웨덴 Molecular Frontiers 재단과 노벨상 수여 기
국내는 체계적인 기록관리와 보존을 위해 200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전자기록관리체계를 구축해왔다. 이와 관련해 ‘전자기록관리체계의 이슈와 대응방안’이란 주제로 한국외국어대(한국외대) 기록학연구센터가 9월 27일 세미나를 개최했다. 방재현 기록과 사회문화연구회 연구이사가 발표를 맡았으며 세미나에는 한국외대 정보기록관리학과 교수와 학생들을
공공기관인 ‘대학’도 공공기록물 관련 법률에 따른 기록관리가 필요하다. 사립대인 본교는 국·공립대와 달리 법률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기록관리가 의무는 아니지만 정보 공개의 투명성과 대학 구성원들의 알 권리를 위해 기록을 남긴다. 대학의 공공정보 또한 높은 사회적 가치가 있어 대학의 기록관리 중요성이 대두된다. 이에 대학의 공
공공정보 공개는 하나의 자연스러운 세계적 흐름이다. 공공정보 공개를 위해선 올바른 기록 방법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하지만 현재 국내 기록학계의 연구는 아직 미미하다. 심지어 공공정보 기록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도 손에 꼽힌다. 국내 기록학계의 전문가에게 올바른 공공정보 공개 방법을 물었다. 기록관리 가치가 있는 공공정보란 단순 데이터와 공문서를 포함한
보건과학 분야에서도 방사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방사능 자체의 위험에 대비하는 것 보다 국민의 불안감을 덜어주는 게 더 중요하기에 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대응은 보다 더 빨랐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원호(보과대 방사선학과) 교수를 만나 일본 방사능의 현 주소와 방사능을 대하는 보건과학자의 입장을 물었다.- 일본 방사능이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