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주의 이후 새로운 가치를 사회에서 찾지 못하고 있다. 사회가 공유한 공동체적인 가치가 없기 때문에, 대학 축제 또한 소비적이고 획일적이게 돼 연예인을 불러서 노는 것을 축제의 가치로 여기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축제에는 강릉 단오제에서 신의 보호 속에 일탈을 즐기는 것과 달리, 일탈을 잡아줄 수 있는 ‘아우라’가
(1)대관령 산신제 대관령 산신은 통일 신라를 주도한 김유신 장군이다. 김유신 장군은 강릉과 인연이 깊은 인물이다. 김유신은 평소에도 화랑을 데리고 강릉에 자주 왔고, 젊었을 때는 검술수련을 강릉에서 했다고 한다. 허규연 SNS 서포터즈는 “김유신 장군이 지금은 흔적이 없지만 현지사라는 절에서 수련하고 칼을 만들고 그 칼을 물 속에서 90일 동안
음력 4월 15일(양력 5월 13일), 강릉 단오제의 서막 중 하나인 대관령 산신제, 국사성황제와 봉안제가 열렸다. 단오제위원회 해설 자원봉사자 허규연 강원도 SNS 서포터즈는 “강릉단오제는 크게 굿, 재례, 관노가면극으로 구성됐다”며 “네 가지 요소인 유교(재례), 불교(국사성황신인 범일국사), 도교(신), 무속신앙이 어우
칼 아돌프 아이히만은 유대인 학살의 핵심 책임자다. 수없이 많은 악행을 저지른 인물이지만 그가 반사회적 인격 장애자거나 엄청난 악인이 아니다. 오히려 예루살렘에서 열린 그의 재판에 참여한 정신과 의사의 판정에 따르면 아이히만은 정신 상태가 정상일 뿐 아니라 매우 바람직한 품성을 가졌다고 한다.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아이히만의 악행을 ‘생각 없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에 위치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부속기관 ‘노인생애체험센터’는 일생 생애주기 가운데 노인을 경험하는 체험교육기회를 제공한다. 심순자 노인생애체험센터 센터장은 “노인 이전 세대와 노인세대 간에는 신체적인 것부터 정신적인 것까지 차이가 많지만, 사회에서 세대 간의 소통과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프랑스의 철학자 앙리 아미엘은 “어떻게 늙어 가야 하는지 아는 것이야말로 가장 으뜸가는 지혜요, 삶이라는 위대한 예술에서 가장 어려운 장이다”라고 썼다. 어떻게 하면 건설적으로 노화하며, 자아 통합을 바탕으로 생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까. 조지 베일런트의 저서 <10년 일찍 늙는 법, 10년 늦게 늙는 법-하버드 대학 성인 발달
, 등 노인을 주인공으로 담아낸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 등이 유행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노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노인의 모습을 전달했다는 의의를 지닌다.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바뀌기에는 시기상조라는 평이다. 김 욱(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ld
셰익스피어의 희곡들은 인간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을 담고 있다. 그 중에서도 ‘4대 비극’은 그 진수를 보여준다. 신 중심에서 인간 중심의 세계로 전환되던 르네상스 시대, 셰익스피어는 인간 실존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그의 비극에서 인간은 그 자체의 불완전성으로 선악의 갈등 구조 속 에서 파국적인 결말을 맞이하지만 이러한 새드엔딩 속에서
“셰익스피어는 저의 삶 그 자체입니다.” 한국 셰익스피어학회 부회장을 역임한 안병대(한양여대 영어과) 교수는 30년 넘게 셰익스피어만을 연구해온, 국내 셰익스피어 연구의 전문가다. 안 교수를 만나 셰익스피어와의 인연, 셰익스피어의 철학 그리고 진위설을 물었다. ▶안 교수는 그의 저서 를 통해 셰익
정보보호는 초기에 ‘암호=정보보호’였던 시기를 지나 현재는 사이버 보안과 디지털 수사의 범위까지 포괄한다. 암호 1세대로, 암호의 세대별 진화과정을 직접 참여한 정보보호대학원 임종인 원장을 만나 정보보호의 역사, 현황 그리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물었다. 한국 암호학, 정보보호의 역사- 암호학과 어떻게 인연을 맺었는가“암호키와
최근 KT 홈페이지 KB·롯데·농협카드 등 여러 금융·통신사들의 개인정보 유출이 잇따르며 정보보호가 주목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암호학’은 정보보호의 첫 걸음이며 현대 정보사회의 열쇠다. 본교 정보보호대학원 임종인 교수와 이상진 교수는 암호학을 위시로 한 정보 보호학이 국내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1. 막스 베버는 인종차별주의자였다?“초기 베버 저작에는 인종차별주의적 요소가 많이 보이지만, 후기로 갈수록 그는 학문을 인종적으로 접근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초기 베버의 저작 중 그를 유명하게 만든 ‘독일 동부지역의 폴란드 이주 농업자’와 관련된 논문에는 폴란드 인에 대한 베버의 인종차별적 시각을 엿볼
‘전 베버’라는 별명을 가진 전성우 교수는 40년간 베버만을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은, 국내 베버 연구의 1인자다. 그에게 ‘평생의 연구대상’이던 베버는 어떤 존재일까. “베버는 한번쯤 쳐다봐야할, 그러나 언젠간 파괴돼야할 우상”이라는 전 교수와 베버의 깊은 인연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 베버
막스 베버(Max Weber, 1864~1920)는 경제사학, 정치학, 종교학 등 다양한 학문분야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은 학자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세기말 전환기를 이끈 사상가다. 그가 던졌던 합리성, 관료제, 방법론, 윤리론에 대한 화두는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숨 쉬고 있다. 고대신문은 베버 탄생 150주년을 맞아, &l
본교가 여자축구부 창단 협약식을 맺었다. 2015학년도 입시에서 15명 내외로 여자축구 체육특기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학생들은 세종캠퍼스 국제스포츠학부에 소속된다. 여자축구부 창단은 본교와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오규상)간 협약으로 이뤄졌다. 협약식이 열린 2일 본관 총장실에는 김병철 총장, 정몽규 대학축구협회장, 오규상 한국여자축구 연맹 회장 등이
학생회장단 선거가 마무리되고 2014년을 이끌어갈 단과대 학생회장이 선출됐다. 본지는 임기가 끝난 안암캠퍼스 단과대 학생회 임원을 대상으로 ‘허심탄회 좌담회’를 준비했다. 좌담회에 참석한 5명의 단과대 학생임원은 임기동안 겪은 학생사회의 단상과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올 한 해 동안 성실하게 활동했나
7월 본교에서 강의 중 쓰러져 숨을 거둔 故 김한용 강사의 사인을 동료 강사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과로라고 입을 모았다. 2013년 172개 4년제 대학의 시간당 강사 강의료가 평균 5만 1000원(본교 5만 1800원)임을 감안하면 시간 강사들의 하소연은 단순히 투정이 아니다. 익명을 요구한 본교의 한 강사는 “적
제34회 전국대학 태권도 선수권 대회에 첫 출전한 단체 경기에서 2:2의 팽팽한 분위기 속에 경북대에 판정승으로 본교 태권도부가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출전 초기만 해도 ‘연세대만 이기자’ 결심했던 그들은 첫 경기에서 연세대 팀을 꺾고 파죽지세로 준결승까지 올라갔다. 최민철(문과대 철학06), 김창완(정통대 컴퓨터통신10), 크리스(Ch
이철의(이과대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탄소나노 축구공 모양의 풀러린 자석’을 발견했다. 연구 결과는 10월 18일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지에 게재했다. 이 교수 연구팀은 양성자빔을 이용해 탄소만으로 이뤄진 풀러린 자석을 만들고 풀러린 자석의 존재와 그 특징을 최초로 확인했다. 이 교수 연구팀은 7번의 실험에서
이성환(대학원 뇌공학과) 교수가 정보과학 분야에서 컴퓨터 비전과 패턴인식 기술에 대한 독창적 학술성과를 인정받아 ‘2013년도 한국정보과학회 가헌학술상’을 수상했다. 이성환 교수는 컴퓨터 분야와 융합학문인 뇌공학의 패턴인식, 인공지능,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에서도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학술지 IEEE에 논문을 여러 차례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