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육에 대한 정부의 책임은 자명하다.2008년 교육역량강화사업이 시작되기 전까지 정부는 교육에 대한 지원을 거의 하지 않았다. 정부의 이러한 지원 지침을 좇아 대학은 연구역량 강화와 국제화에 온 힘을 기울였다.고대신문은 지난달 26일(화) 서울, 경기지역대학 학보사 19곳과 함께 이 주최한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 이주호
제30대 교우회장 선출과정이 원칙과 기본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우회장 보자추천위원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것에 문제를 제기하며 전채규(임학 53학번) 교우 외 25명이 공동대표로 ‘고려대학교 교우회 살리기운동연합(연합)’을 결성했다. 이들은 교우회 임원진들에게 발송한 긴급호소문을 통해 ‘특정 학번이 교우
2011년 3월부터 새로운 총장이 고려대학교를 이끌게 된다. 김병철 신임 총장은 인촌 김성수 선생의 손자로, 1976년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해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축산가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1985년부터 본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관리처장, 생명과학대 학장, 교무부총장 등을 맡았던 김 총장은 자연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학교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43대 안암총학생회장단 탄핵 학생총투표가 연장됐다. 이에 44대 총학 선거의 개표가 미뤄지고 며칠 더 고생하게 됐지만, 학생대표들의 표정은 진지하기만 하다. ‘역사적인 순간’이고 학생 모두에게 투표율50%를 채워 투표를 성사시켜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중선관위는 결의 이틀 만에 임시전학대회를 열고 투
18일 정경대학생회 선거가 무산됐다. 출마한 후보가 한 명이었는데 대리시험 의혹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의혹은 지난해 11월 후보자가 같은 반 학생에게 대리시험을 부탁했다는 것이었다. 이는 투표일을 앞두고 고파스에서 논란이 됐다. 이에 앞서 16일 정경대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자 공청회를 열렸다. 하지만 관련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공청회에서 후보자 검증
홍상수 감독의 가 상영 중이다. 아직은 보지 못했지만 곧 영화관을 찾을 생각이다. 나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좋다. 그의 영화는 온전히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무지몽매한 사람도 느끼는 게 많은, 그런 유형의 영화다. 홍상수 감독의 거의 모든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은 술에 취해 여자 주인공에게 “사랑한다”고 말한다.
본교가 2009학년도 수시 2-2 일반전형 모집에서 특목고 학생을 우대하려는 의도가 있는 입시절차를 진행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창원지법 민사6부(재판장=이헌숙)는 15일 수시 전형에서 떨어진 수험생 24명의 학부모가 학교 법인고려중앙학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학생 당 700만원의 위자료를 지불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일간지 대학평가가 발표되면 대학 내 관련 직원들이 긴장하기 마련이다. 본교도 예외는 아니다. 기획예산처 평가팀은 평가결과를 분석하고 각종 문의에 대응하느라 분주해진다. 경향신문 대학평가가 발표된지 사흘 후인 지난 16일 한재민 기획예산처장을 만났다. 한재민 처장은대학평가 결과에 예민하게 반응하다가 중요한 걸 놓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학평가는 &
한국의 비평·번역에 큰 족적을 남기고 있는 황현산(문과대 불어불문학과) 교수가 내일(31일)부로 정년퇴임한다. 황현산 교수는 , 등 10여 권의 학술도서를 저술했다. 문예지 , 등에서 주간으로 활동하며 100여 편의 비평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마틴 햄메어트(Martin Hemmert) 교수는 국내 경영대 최초의 전임교수다. 독일태생인 그는 학부 시절 동북아 경제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이후 해당 분야를 연구하기 위해 일본의 독일정부 연구소에서 근무하며 여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1998년부터 독일의 뒤스부르크-에센 대학교(University Duisburg-Essen)에서 교수로 근
지난 7일부터 이틀 간 열린 ‘제 16회 전국 대학생 모의유엔회의’에서 김현진(정경대 정외04), 변지수(정경대 정외08)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유엔한국협회가 주최한 이번 모의대회엔 국내 58개 대학의 학생 500여 명이 참가해 모의회의를 진행했다.회의주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의 역할 △유엔대테러전략의 이행방안 △장애
13일 본교와 브루나이국립대(Universiti Brunei Darussalam)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양교는 △학생 및 교직원 교환 △공동연구 및 공동강의 △출판 분야의 교류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본교는 브루나이국립대가 미국의 노스케롤라이나대(University of North Carolina), 영국의 런던왕립대(King’s
환태평양 대학 교류협의회(Association of Pacific Rim Universities, APRU)가 주관하는 ‘제 14회 연례총장회의’가 6월 30일(수)부터 7월 2일(금)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University of Auckland)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엔 본교 이기수 총장을 비롯해 서울대 이장무 총장, 남가주대(
미주리대(University of Missouri) PRT(Park, Recreation, Tourism)학과에서 스포츠 투어리즘을 공부하고 있는 황금찬(체육교육학과 02학번) 씨를 만났다. 스포츠 투어리즘은 관광과 스포츠를 연계한 학문으로 최근 레저산업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그는 원래 가려 했던 텍사스대 뉴런 사이언스학과에도 합격했으나, 장학금을 지원
미주 한국일보는 언제 처음 발행했나요1970년 2월 첫 호를 내며 한국 신문 중 처음으로 미국에 진출했어요. 한인 이주가 막 시작될 무렵이었죠. 지금은 140명의 기자가 미주 전역 6개 지국을 중심으로 신문을 발행하고 있어요. 아직 영어를 잘 모르는 이주민은 이거 아니면 못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죠.최근 경제위기입니다. 활자매체의 위기는시대
오수광(영어영문학과 99학번) 씨는 미주리대(University of Missouri)에서 ‘컨버젼스 저널리즘’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컨버젼스 저널리즘은 글·사진·영상을 이용한 복합적 보도를 연구하는 신학문이다. 미주리대에선 2005년 개설됐다. 미주리대에 진학하기 전까지 오 씨는 언론과 거리가 멀었다.
이성림(간호학과 81학번) 씨는 UCLA응급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다. 일주일에 두 번 근처 간호전문대학에서 강의도 맡고 있다. 이 씨는 졸업 후 담배제조회사 필립모리스에서 비서로 일하다가 미국으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직접 마주한 미국은 상상 이상이었다. 모든 게 넓었고, 사람들은 개방적이었다. 그녀는 미국의 진취성과 개방성에 반하게 됐다. 그녀는 배낭여행
해외 유학 부문 세계 챔피언한국의 유학열은 세계 최고수준이다. 국제교육진흥원에 따르면 2009년 해외 유학생 수가 24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대학생의 7%정도가 바깥에 나가 공부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미국대학에선 해외에서 공부하는 비율이 1%를 넘지 않는다. 국내 대학이 7배나 높다. 유학 기간도 길다. 학위과정 유학생이 14만명을 넘어섰으며, 중&midd
황현산(문과대 불어불문학과) 교수가 퇴임 강연을 19일(수) 서관에서 열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황 교수는 현대사회에서 시가 깊이를 확보하는 방법을 다뤘다. 그는 아폴리네르를 예로 들며, “그의 세계에 깊이가 있어서 아폴리네르가 그것을 발견한 것이었다기보다도, 모든 사물에 대해
윤정윤 | 번역가가 되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합니다김재혁 | 사전을 바로 보는 법부터 배우세요. 오역의 지름길은 사전에 나온 대로 번역하는 거예요. 사전에 있는 단어는 죽은 상태고, 오류가 많아요. 문학 작품 속의 단어는 맥락에 따라, 분위기에 따라 변하는 살아 숨쉬는 존재에요. 그 의식의 흐름과 단어의 결을 살려야 하는데, 사전대로 고등학교 문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