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구는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쓰다 보면 취향에 따라 자주 바뀌는 물품이다. 필통엔 다 쓰지 않은 필기구가 수북이 쌓여있기 일수다. 중학교 3학년 때 임주원 씨는 부족한 돈 대신 필기구를 불우 이웃과 나누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의 필기구를 제3세계로 여행하는 지인과 선교사를 통해 나누기 시작했다. ‘희망을 나누는 펜’, &l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연탄을 들고 꽃동네로 멀리 떠나야만 의미 있는 봉사일까. 이공대 후문에 위치한 ‘아름다운안암지역아동센터(센터)’는 올해 4월에 개원한 안암동의 새 이웃이다. 센터에는 2명의 복지사가 19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3일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로 복작이던 센터를 찾았다.&ldq
5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대학생 자원봉사’를 검색했다. 검색된 168개의 사이트엔 기업 주관 봉사 사이트, 20대 NGO단체 등 대학생이 봉사 할 수 있는 영역이 다양했다. 교육봉사, 벽화봉사부터 ‘학창시절에 쓰던 펜’을 기부하는 단체도 있다. 본교에도 중앙동아리연합회와 애기능동아리연합회 총 9개의 봉사 동아리가 등록돼있다. ‘운화회’ 등 교육봉사 동아리가 4개이고, 장애인과 노인의 목욕을 돕는 ‘비누방울’ 도 활동한다. 이처럼 대학생 봉사의 영역이 다방면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대학생 봉사자는 어떤 모습인지 봉사 현장 관계자에게
본교생의 거주지가 집중된 개운사길은 안암 지구대가 선정한 ‘여성 안심귀갓길’중 하나다. 늦은 시간 본교생은 학교에서 주거지까지 정말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을까. 두 명의 여기자가 23일 토요일 새벽 4시부터 5시까지 홍보관에서 출발해 △개운사길 △개운사2길 △참살이길 △안암 오거리를 걸
“안암 지구대는 성북 산하 31개 경찰서 중에서도 범죄율이 낮은 곳이라 평소에는 이렇게 조용한 편이에요. 하지만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안암 지구대의 노력은 오늘도 진행 중입니다” 영화에서 봤던 ‘거친 경찰’은 없었다. 욕설과 고성이 오갈 줄 알았던 안암 지구대는 조용하고 안락했다. 55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안암 지
이승호(보과대 생체의공09) 씨는 10월 31일 자신의 하숙집에서 노트북 등 고가의 물품을 도난당했다. 범인은 하숙집의 나무문을 부수고 침입했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사건이 발생한 지 25일이 지난 11월 25일까지도 범인은 오리무중이다. 승호 씨는 “문 잠금장치가 그렇게 쉽게 부서질 줄 몰랐다”며 “다른 하숙생도 방의 잠금장
안암에서 ‘1시간 일해 1끼 먹기’는 가능할까. 업종과 메뉴에 따라 △분식 △단품(밥을 주요리로 하고 반찬이 피클과 김치 외 두 개 미만) △백반(밥을 주요리로 하고 반찬이 피클과 김치 외 두 개 이상) △중식 △패스트푸드 △기타(이태리식, 인도식 등)로 나눠 정경대 후문, 참살이길, 정문 앞, 법과대 후문, 이공대 후문에 위치한 식당
“심각하다, 심각해.” 이숙희 영양교사, 이경희, 조영선 영양사는 식단을 보며 탄식했다. 이숙희 영양교사는 ‘대학생이 강의 시간 사이에 빠듯하게 식사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 인줄은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라 가장 심각한 문제를 꼽기도 힘들다고 했다. 안지윤
“천천히 꼭꼭 씹어 드세요”, “밀가루보다는 쌀이, 고기류보다는 채소류가 건강에 좋아요” 본교생은 상식으로 알려진 ‘건강 고언(苦言)’에 맞는 식생활을 하고 있을까. 5일부터 7일까지 정경대 후문, 참살이길, 정문 앞, 법과대 후문, 이공대 후문 식당 40곳을 방문해 식사 시 본교생의 식습관을
11월 1일 광주지법에서 의미있는 판결이 났다. 미쓰비시에 강제로 징용돼 고초를 겪은 위안부 할머님들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제기 14년 만에 승소했다. 판결문은 ‘우리 모두는 같은 인간으로서 역사의 피해자들에게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마무리 된다. 할머님들은 이 당연한 승소가 ‘기적’이며 &ls
럭비에서 7명의 선수를 배출한 부천북고를 제외하면 현재 고려대 선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서울 경기고다. 경기고는 야구와 하키에서 각 6명씩 12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그 밖에 서울 경복고(농구 3명, 아이스하키 6명), 서울 중동고(아이스하키 8명, 축구 1명), 서울 배재고(럭비 5명, 농구 1명, 축구 1명) 순으로 선수를 배출했다. 그런데 이
일반 대학 입시생만이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서울 내 명문 고교로 진학을 결심하는 것은 아니다. 어린 운동부 선수들은 서울권 고교 운동부에 들어가려 ‘서울 유학’을 온다. 서울 고등학교 리그는 초등학교·중학교 선수들에겐 ‘꿈의 리그’다. 프로 스카우트에게 눈도장을 찍을 기회도 많고, 또래 명선수와 겨룰
지방 출신 일반 체육대학(체대) 입시 준비생에게 체대의 문턱은 더욱 높다. 지방과 수도권 간 교육 인프라의 격차가 큰 탓이다. 현 체대 입시의 당락은 실기 시험과 수능 성적으로 결정된다. 본교 체육교육과 합격을 위해선 정시전형 수능성적 평균 1~2등급 정도가 ‘안정권’일 정도로 기준치도 높다. 실기성적 30% 외에 수능성적과 내신 성적
조광래 전 국가대표 감독이 선수와 훈련 중 소통을 할 때에는 ‘통역직원’이 존재했다. 진주 태생인 조 전 감독은 억양 센 사투리를 구사해 그의 말을 서울말로 선수에게 전달할 직원이 필요했던 것이다. 경기 중 조 전 감독의 지시는 윤빛가람, 정성룡 등 경상도 출신 선수가 도맡았다. 그런데 앞으로 대학리그에서 조광래 전 감독의 지시를 통역
전승(全勝)학번. 교내 스포츠 기자들은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모든 ‘정기 고연전(정기전)’ 경기를 승리로 이끈 운동부 기수를 ‘전승학번’이라 일컫는다. 전승학번은 고연전이 시작된 1965년 이래 축구부 중에서는 89, 90, 91, 09학번만 가진 명예로운 타이틀이다. 특히 고려대 축구부가 1989년부터 1994년
고대생이 가장 기대하는 연례행사 중 하나는 9월 말 열리는 고연전이다. 고연전이 다가올 때마다 설레는 것은 매년 같지만 올해 고연전은 더욱 특별하다. 8월 31일 MBC ‘무한도전’의 ‘정기전 응원 프로젝트’가 공개된 것이다. 학기가 시작되자 학내 곳곳에서 무한도전 팀이 출몰하자 학생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고
전승(全勝)학번. 교내 스포츠 기자들은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모든 ‘정기고연전’ 경기를 승리로 이끈 운동부 기수를 ‘전승학번’이라 일컫는다. 전승학번은 고연전이 시작된 1965년 이래 축구부 중에서는 89, 90, 91, 09학번만 가진 명예로운 타이틀이다. 특히 고려대 축구부가 1989년부터 1994년까지 기록한
고려대 축구부가 수렁에 빠졌다. 춘계연맹리그 32강 탈락에 이어 추계연맹리그 32강전에서는 연세대에 0-2로 패했다. 2013시즌 26경기 중 12경기를 승리해 명성을 이어가는 듯 보이지만 실상 전력이 비슷한 연세대에는 2패, 용인대에는 2무 1패, 중앙대에는 1패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저격수’가 사라진 고려대 2월에 열린 춘
고려대 축구부는 올해 여러 대회에서 본래 기량을 다 펼치지 못했다.’ 2012년 고대신문 고연전 특집호 축구 면 탑 기사의 첫 문장이다. 고려대 축구부는 올해‘도’ 여러 대회에서 본래 기량을 다 펼치지 못했다. 고려대는 상반기에 26전 12승 7무 7패의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승리한 경기 내용 또한 마뜩찮다. 세한대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