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장학제도의 핵심은 ‘장학’이다 지난 주 기사를 접했다. 이 기사는 근로장학생으로 일하던 학생이 이번 학기 선발이 되지 않아 ‘노동권(勞動權)’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대자보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대자보를 쓴 후배의 주장에 거의 공감하지 못한 나는 잠시 ‘어린 후배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꼰대가 됐나’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인생, 그리고 모교의 선배로서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이 글을 쓰게 됐다.노동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 생존 또는 생활을 위하여 특정한 대상에게 육체적·정신
1학기, 그리고 여름 계절학기가 모두 끝났다. 여름방학을 맞은 학교엔 여전히 사람이 많다. 동아리 연습에 바쁜 학생들, 정기고연전을 위해 연습하는 응원단, 열람실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모두 방학을 잊은 듯 늘 학교를 지키고 있다. 고대신문 기자들 역시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이름을 단다는 것이름이 실렸다. 앞으로 2학기를 이끌어갈 기자들의 이름이다. 구석에 있는 작은 사령이지만, 지면에 인쇄된 이름 석자는 꽤 무겁게 느껴진다고 했다. 제 이름을 걸고 기사를 쓴다는 책임감이 들었다고 했다.얼굴을 넣었다. 정기자가 담당하는 칼럼 코너
오베르 쉬르 우아즈(Auver sur oise). 아마 이곳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곳은 유럽 가이드북에서도 한 귀퉁이에 소개되는 파리의 교외이다. 빈센트 반 고흐가 아니었다면, 우리들은 평생 이 작은 마을의 이름조차 들어볼 수가 없었을 것이다.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는 1853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1880년
고대신문 1483호 2면의 기사를 통하여 숙명여대와 인하대가 고려대를 벤치마킹하기 위하여 방문했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덧붙여 숙명여대와 인하대 모두 중앙광장과 LG-POSCO 경영관을 둘러보고 국제화시대에 맞춘 고려대의 대학경영에 관심을 가졌다고 전하고 있다. 단순히 사실관계의 보도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보도 이전에 사실을 다루는 논점에 대해서는 고민이 부
신문의 헤드라인은 그 기사의 요약이고 논지이다. 신문을 1면부터 마지막면까지 한기사도 빼지 않고 정독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각 기사의 헤드라인을 보고 자신의 관심과 필요성에 따라 읽을 수도 읽지 않을 수도 있다. 그 점에서 이번 <고대신문>은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1면의 좋은 수업만들기에 관한 기사의 헤드라인은 기사내용을 대변하기엔 부족함이
녹음이 무성한 여름이 왔다. 북악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잘 어우러진 캠퍼스를 자랑하는 본교에도 여름을 맞이하여 수풀이 무성해지고 있다. 이러한 자연의 도움으로 우리는 시원한 나무그늘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여름의 캠퍼스를 만끽 할 수 있다.그런데 이 나무들이 통행자들에게 방해가 되고있어 안타깝다. 특히 본관 뒤의 다람쥐길 주변에는 더욱 그
요즘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 때문에 그 어느 해보다 냉방시설이 절실히 필요하다.이에 학교 측에서는 국제관과 교양관 등의 강의실 곳곳마다 에어컨을 설치해 공부하기에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다. 그러나 교양관 6층 대강당에는 강의실이 커서 그런지 전혀 냉방이 되고 있지 않는 듯하다.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기는 하나 강의실이 워낙 커서 그 효능을 발휘하지
언론의 가장 주된 역할은 객관적 정보의 제공이다. 독자들이 잘 알고 있지 못한 것에 대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정보획득의 실패로 인한 손해를 방지하며 더 나아가 공유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열린 토론이 가능하게 한다. 이런 점에서 이번에 의욕적으로 추진되는 ‘국제하계대학’에 대한 소개기사와 대학 도서관에 대한 기획기사는 중도관 리모델링과 관련해 매
현재 학교의 각 건물마다 다양한 종류의 간행물들이 비치돼 있다. 이러한 다양한 간행물들은 학생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고 실제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준다. 그러나 이처럼 도움이 되는 간행물들이 우리의 미간을 찌푸리게 할 때도 있다. 비치대 없이 정리가 되지 않은 채로 아무렇게나 놓여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학교의 간행물 관리의 상태를
지난 금요일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내렸었습니다. 서관, 교양관, 구법관 등을 비롯한 각 단과대학의 주요 건물들에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우산을 덮는 비닐을 배치해 두었습니다. 우산에서 물이 떨어져 건물 내부 바닥이 미끄러워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음과 동시에 건물 내부에서 우산이 차지하는 부피를 줄일 수 있어서 학생들의 호응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건물마다 비닐
이번 고대신문은 특별히 꼬집어서 비판할 만큼 문제시될만한 기사가 없었다. 전반적으로 괜찮았다는 평일 수도 있겠지만 기사가 그다지 특별한 것이 없었다는 뜻일 수도 있다.먼저 지난호 고대신문은 제천학사를 짓는 다는 것과 제2외국어 원어민강의에 대한 평가나 거리비례로 요금이 인상되는 버스나 지하철 요금에 대한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서 다룬 기사는 좋았다. 물론 전
나는 학회 활동으로 인해 학교에서 늦은 시간까지 있는 날이 많은 학생이다. 나를 제외하고도 많은 사람들이 밤늦게까지 학교에 머무른다. 도서관이나 강의실에서 공부하거나 혹은 동아리나 학회 등 여러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학생에게 있어서 밤늦은 귀가는 또 하나의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국제관을 지나는 길이나, 다람쥐길 등은 어둡고 희미한 가로
수업시간에 수업분위기를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가 지각생들이라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특히 지각생들의 ‘꽝’하는 문소리 때문에 학생들과 선생님의 집중을 깨는 행위는 조금만 주의할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본교 문과대의 서관이나 교양관의 경우는 문이 꽝 닫히지 않도록 해주는 장치가 되어 있다. 그래서 문을 끝까지 잡고 있지 않아
우리들은 학교를 다니면서‘2만 고대 학우’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그만큼 민족 고대의 대내외적 규모가 대단하다는 것이리라 생각한다. 게다가 다가오는‘고대 1백주년’은 고려대학교라는 브랜드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는 촉매로써 작용하고 있다. 이미 익숙해져 버린 중앙광장과 LG-POSCO관, 현재 공사 중인 1백주년 기념관은 고려대학교의 위상을 가장 잘 나타내
고대신문은 학내신문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학사일정이라든지 학내행사 등의 정보를 얻기 위해 읽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번 호에서도 역시 조기수강신청이나 이중전공신청에 대한 소식 등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 지난주는 대동제가 열리는 기간이었기 때문에 대동제에 대한 풍부한 기사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직 축제기간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인지 대동
4·18기념관 지하 2층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실이 있다. 학생들의 체력증진을 위해서 웨이트 트레이닝실을 운영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게다가 한 달에 5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싼 가격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웨이트 트레이닝실의 운영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과 그 안의 시설이 매우 낙
중앙 도서관 리모델링이 거의 다 끝나고 개방됐다. 시험기간 이후로 학생들은 이제 빈 강의실을 찾아 전전하지 않아도 됐다. 외관도 멋있어졌을 뿐만 아니라 깨끗한 시설과 휴식 공간, 지하의 작은 편의점은 공부하기에 더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열람실에서 공부해 봤던 학생들은 모두 한번쯤 느껴봤겠지만 중도관 열람실은 방음시설이 전혀돼 있지 않다. 밖
<고대신문>은 정말 고대인의 신문일까? 3주만에 찾아온 개교 기념호를 읽으면서 든 의문이었다. 3주 동안, 고대생들에게 가장 큰 일이 무엇이었을까? 중간고사, 4·18 구국 대장정이 아닐까? 그런데 그에 관련된 기사는 거의 없었다. 지금의 <고대신문>은 새로운 소식을 전달하기보다 점차 교양잡지가 되는 것 같다. 총학생회의 본관 점거와
저는 기숙사에 머물고 있는 사람입니다. 기숙사가 다른 숙박 시설에 비해 열악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 중에서 저는 세탁소에 대해서 말하고 싶습니다. 5백원이라는 저렴한 값 때문에 기숙사 세탁실이 애용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있는 세탁기들에 대해서 불만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한 세탁기는 탈수가 안 되는가 하면, 다른 세탁기는 옷에 물만 적시고 뱉
요즘날씨가 매우 더워지면서 중앙광장에 있는 분수가 가동되는 시간이 늘었다. 그 분수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시원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그러나 분수가 가동되고 있는 중앙광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결코 좋지 않은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분수의 물이 흘러나와서 정문까지 개울을 이루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위로 뿜어져 나온 분수의 물이 다시 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