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소개팅 날, 참살이길에서 만나기로 한 상대를 어디로 데리고 갈지 부담스럽다. 식상한 메뉴와 산만한 장소는 첫만남을 더욱 어색하게 할 터. 고민스런 당신을 위해 맛과 분위기, 이색적인 공간이 모두 준비된 곳이 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참살이길 중간에 위치한 Restaurant & Beer Bar, ‘ID’를 찾아가자.
홍콩 느와르의 거장 오우삼 감독의 영화엔 반드시 등장하는 ‘3요소’가 있다. 남자들의 우정, 쌍권총 그리고 비둘기. 총격씬은 비둘기가 날아가는 장면과 함께 더욱 비장하게 미화된다. 오우삼 감독의 영화 속 비둘기는 선(善)의 승리와 평화를 암시하는 장치다. 하지만 현실 속 비둘기는 더 이상 평화의 메신저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비둘기는
태릉선수촌에 들어서자 막 훈련을 끝낸 국가대표 선수 몇 명이 의무실로 향한다. 의무실은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였다. 선수들과 10여 명의 물리치료사들은 서로 친한 인사말을 건네고는 익숙한 듯 마사지, 전기치료, 스트레칭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24년째 물리치료사로 일해온 김미현(47) 씨를 만났다.김 씨는 본교 병설보건대학 물리치료학과 82학번으로, 고대병원
사회는 멀티플레이어를 원한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 축구선수들에게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가 돼라했고, 황금장식으로 유명한 클림트는 ‘토탈아트’를 통해 회화, 조각, 실내장식, 건축, 공예에 이르는 다양한 재능으로 각광받고 있다. 멀티플레이어가 되고자 대학생들은 전공을 두 개 이상 갖고, 직장인들은 끊임없이 공부하고
한 여인이 아래로,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 그 여인의 뒤로 강물인지 창공인지 모를 쪽빛 배경이 시선을 가득 채운다. 논개였다. 그녀가 어떤 외모를 하고 죽음의 순간을 어떤 모습으로 맞이했는지 알지 못하지만 작가의 설명 없이도 논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열손가락에 빼곡히 낀 반지는 왜장(倭將)을 껴안은 깍지를 풀지 않으려는 의지를 말해준다. 정종미(조형학
‘대학가 주거대란’은 본교 또한 예외가 아니다. 일부 대학이 뉴타운개발로 하숙촌을 잃고 있다면, 본교는 ‘재개발’로 인해 정문 앞 하숙촌이 철거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10월, ‘보류’판정을 받은 제기 5구역 주택재개발(이하 정문 앞 재개발)은 재개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측의 수정안 작
실험 후 연구실에서 발생하는 폐액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본교는 ‘폐액분별수집’을 실시, 실험폐액이 그 물질의 물리화학적 성질에 따라 적절한 방법으로 처리되도록 하고 있다. 폐액은 △소각을 해야 하는 용제(다시 비할로겐족과 할로겐족으로 구분) △폐수처리를 해야 하는 중금속포함 용액 △기타 용액으로 분류돼 안전관리팀 산하 환경관리실로
사회적 회피 및 불안 검사각 문항을 주의 깊게 읽고, 느끼는 정도에 따라 점수를 책정해 합산하십시오. 전혀아니다(1점) 별로아니다(2점) 보통이다(3점) 조금그렇다(4점) 정말그렇다(5점)단, 굵게 표시한 문항들은 역으로 점수를 책정합니다. ex. '조금 그렇다'를 2점으로1 익숙치 않은 대인관계 상황에서도 편안함을 느낀다. 2 사교적이어야 하는 자리는
‘낯선 사람에 대한 공포’본교생 2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회적 회피 및 우울 척도( Social Avoidance & Distress Scale : SADS)검사결과, 본교생의 평균 점수는 79.6점으로 ‘중간정도의 증상’에 해당했다. 이는 사회적 불안을 겪고 있지만 사회공포증의 수준은 아니며, 개인의
대성동 출입허가를 받고 방문한 17일은 유난히 추웠다. 민통선이 시작되는 통일대교에서 신원확인절차를 거쳐 통과, 보니파스 캠프 앞에서 한 번의 절차를 더 거쳤다. 출입카드와 UN사의 정식허가를 받았다는 상징인 하늘색 천을 차에 매단 후 마을로 들어갈 수 있었다. 대성동은 1953년 휴전협정 때 남북이 DMZ(비무장지대)에 민간이 거주하는 마을을 하나씩 두기
‘학문융·복합’이 교육분야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선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orld Class University) 육성사업(이하 WCU)'을 통해 융·복합학문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많은 국내 대학들이 다양하고 새로운 전공·학과 개설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아르코예술정보관. 이곳에선 예술활동과 관련된 각종 정보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정리해 우리 예술현장을 기록으로 보존하고 있다. 아르코예술정보관은 국내 유일의 문화예술 전문 아카이브(archive, 특정장르에 속하는 정보를 모아둔 정보창고)로, 국내외에서 발간된 문화예술 전문자료 23만 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곳에서 공연영상
중간고사가 끝난 직후의 강의시간, 교수님께선 한 통의 메일을 받았노라며 학생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메일은 누군가의 부정행위에 관한 것이었다. 한 학생이 미리 여분의 시험지에 요점을 적어와 그것을 보며 답안을 작성했고, 시험이 끝난 후엔 그것을 자랑인 것처럼 친구들과 얘기했다는 고발조의 내용이었다. 교수님은 이 불미스러운 상황에 대해 매우 실망스러우며 재시험
서울 회기역 부근에 위치한 상록야학교를 찾았다. 좁은 통로와 방음이 잘 되지 않는 교실 때문인지 학교안은 더욱 복작거렸다. 밤 9시 경 수업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3교시가 시작됐다. 중1 반에선 한문수업이 진행됐고 이날은 숫자가 들어간 한자성어를 배웠다. 30여명의 성인 학생들에겐 다소 좁은 교실이었지만 사물함, 선풍기, 칠판, 피아노, 게시판, 시간표
시청역 부근의 한 마술카페에서 국내 최초로 마술학과가 설립된 동아인재대학 강형동 마술학과장(마술경영학 교수)을 만났다. 강 교수는 규모있는 마술인 단체인 한국마술산업진흥학회의 대표이면서 지난 6월 KBS 예능프로그램 ‘스펀지’의 마술비법공개 코너중단을 요구하며 ‘마술인 권익보호위원회(이하 권보위)'를 창설했다. 강형동 교수
최근 폐지(고지)가격 급등으로 국내 제지업계가 난황에 빠졌다. 업계에 따르면 폐지가격은 작년 초 kg당 70원에서 올해 8월 190원으로 세 배 가량 올랐다(골판지 기준). 폐지가 폭등은 국내 폐지의 수출량 증가에서 비롯된다. 특히 올림픽 특수로 폐지수요가 크게 늘어난 중국 제지업체들이 한국산 폐지를 비싼 값에 사들이고 있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ldquo
이번 2008정기고연전(이하 고연전)이 오는 9월 5일과 6일 이틀간 열린다. 관례적으로 9월 셋째주에 열리던 고연전은 △올림픽 20주년행사 △건국 60주년행사 리허설 △서울시 디자인올림픽 등 잠실주경기장 행사일정 관계로 예년보다 앞당겨진 첫째주로 정해졌다.한편, 고연전 첫째 날인 5일 잠실야구장에서 15시 이후 프로야구경기가 예정된 관계로 개회식이 오전
지난 16일(수) 본교 안암총학생회(회장=정수환·공과대 전기전자전파05, 이하 안암총학)는 종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정부의 독도 영유권 표기방침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안암총학 측은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적으로도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인 독도를 일본의 영유권으로 명기한 것은 대한민국을 향한 선전포고”라며 &ldqu
A군은 지난 4월, 본교 재학생 커뮤니티 ‘고파스(www.koreapas.net)’ 익명게시판(이하 익게)에 헤어진 여자친구 B양에 대해 비난조의 글을 올렸다. A군은 은연중에 B양의 신상정보를 노출시켰고 이 글을 읽은 이용자들의 줄댓글이 이어졌다. 심지어 ‘B양이 누구인지 알아냈다’고 까지 확산되자 고파스 관리자
오늘(10일) 오후 3시 민주광장에서 미국산 광우병쇠고기 수입을 반대하고 폭력진압 정부를 규탄하는 ‘민족고대 6.10동맹휴업(이하 동맹휴업)’ 집회가 열렸다. 오후 3시부터 민주광장으로 약 300명의 학생이 모였다. 학생들이 모이는 동안 안암총학생회 측은 ‘우리는 행동없는 지식인을 배격한다’는 문구가 적힌 붉은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