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네트워크 센터 정책국장 장여경(33)씨. 그녀는 지난 달 14일 정보통신부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쳤다. 사실 그녀에게 이번 1인 시위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에 인터넷 검열반대를 위해 정통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했고, 9월에는 KBS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주민등록증을 찢어라’의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 방송 신청을 거절한 것에 대한 1인 시위를 펼
매일 점심시간인 오후 12시에서 1시 사이 정부종합청사나 각 정부부처 공관 앞에 가면 1인 시위를 벌이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참여연대는 정보통신부 앞에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지난 4월 29일부터 전개하고, 지난 28일에는 지하철 5호선에서 장애인 이동권 투쟁 쟁취를 위한 1인 시위가 있었다. 1인 시
우리나라의 보육시설은 어린이집과 놀이방으로 이뤄졌으며 총 2만 1천267개소이다. 이 중, 국공립 보육시설은 약 6%인 1천 294개로 나머지는 민간보육시설이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정부주도하의 보육정책보다는 민간단체의 활동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비해 다른 나라의 보육정책과 그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일본, 7단계 차등보육료 적용 일본의 보육정책은 국
국내의 보육현장이 보건복지부의 보육업무 여성부 이관 문제로 인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이번 보육업무의 여성부 이관 문제는 지난 3월 중순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이 보육업무를 여성부로 이관할 것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밝히면서 불거졌다. 더욱이 복지업무의 여성부 이관 정책발표가 여론의 수렴과정이나 공청회, 부처간의 합의를 거치지 않고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문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란 카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KTF광고의 숨은 주인공, 박웅현 (신문방송학과 81학번) 제일기획 제작본부 Creative Director(이하 CD)를 만나봤다. △현재에서 맡고 있는 분야에 대해 설명해 달라.- 광고의 제작을 맡는 제작팀에서 일하며 그 곳에서 내가 하는 일은 CD다. CD란 쉽게 말해서 신문사의 편집국장이라고 생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폴 오스터, 도스토예프스키 등 세계적인 명작들을 한국에 소개하고 있는 외국문학 전문 출판사 도서출판열린책들 대표인 홍지웅(철학과 73학번)씨를 만나 출판인과 출판업의 매력에 대해 들어봤다. △출판인으로서의 활동을 듣고 싶다.- 지난 86년 도서출판열린책들을 만들고 유럽문학작품을 번역한 작품들을 위주로 출판하기 시작했다. 솔제니친의
△1인 기업가로 진로를 바꾸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조직생활을 하면서 항상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 시대를 앞서 생활하고 싶었던 욕구가 있었기 때문에 1인 기업가가 된 것 같다.△사회에서 1인 기업가는 생소한 것 같다.-우선 1인 기업가는 많은 직원을 다루는 등 경영적인 부분에 많은 노력을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자기 자신을 경영하는데 많
지난 11일(금)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1인 시위가 있었다. 시위현장에는 화상환자 모임인 ‘빛과 사랑회’회장 이의산 씨가 ‘안면화상인 성형수술 의료보험 적용하라!’,‘취업차별 하지말고 생존권을 보장하라’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시간 동안 시위를 펼쳤다. “화상인들은 겨울에는 일반인이었다가 노출이 심해지는 봄, 여름이 오면 화상인이 된다”는 우숙형 한
지난 달 28일 송광수 검찰총장 후보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이 날 청문회에서 송광수 후보는 법무부와 검찰이 판단하기에 양심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양심에 따라 행동했더라도 국가의 법질서에 위배될 경우 외부적 행위를 판단해서 처벌하기 때문에 양심수는 존재하지 않다는 것. 이 발언에 대해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이하 민가협)와 앰네스티 한국지부 등의 단체
지난달 28일 송광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양심수는 없다”라는 발언과 관련 ‘우리 사회의 양심수’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본교생들의 양심수에 대한 인식과 국가보안법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우선 ‘양심수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3.8%)명이 ‘매우 잘 안다’고 답했으며 95(45%) 명이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양심수란 사상이나 신념의 문제로 인하여 투옥되거나 구금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나라 양심수는 60명(지난 달 5일 현재)이며 대부분 △한총련을 비롯한 이적단체의 수배자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 △파업노동자이다. 양심수는 지난 1998년 714명, 1999년 478명 등이며 지난해에는 334명이었다. 그 중 절반이 넘는 389명(1998년), 288명(19
지난 20일(목)부터 28일(토)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에서는 한국·아랍친선협의회 주최로 아랍문화전시회가 열렸다. 그러나 이 전시회는 지난 20일(목) 미국의 이라크 공습으로 예정됐던 성대한 개막식을 취소한 채로 진행했다. 지금까지 이슬람 지역은 수많은 전쟁에 시달려왔다. 1991년 걸프전, 200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비롯해 이번 미국의 이라크 공습까
우선 아랍인이란 아랍어를 국어로 사용하고 이슬람을 국교로 정한 나라들의 집합체를 의미한다. 아랍연맹에 속해있는 22개국이 이 세계를 구성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는 언어적, 정치적으로 결속되어 있다. 중동인은 유럽중심의 시각에서 정해진 지정학적 개념으로 아라비아 반도 일대를 가르킨다. 즉,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해, 이라크, 이란 등이 속하며 이집트도 포함된다
지난 20일(목)부터 시작된 미국의 이라크 공습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내에는 약 10여명의 이라크 인이 거주하고 있다. 인천에서 알 바그다드 무역에서 중고차 수출업을 하고있는 마지드. A 한투시(27)씨는 그 중 한명이다. 이태원 이슬람 사원에서 만난 그는 한국을 한마디로 ‘굿(Good)’이라고 표현한다. 3년 전 요르단에서 거주하
지난 주 자유게시판은 썰렁하다 싶을 정도로 이라크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적었다. 수강신청 등의 학사문제에 대해서는 열띤 토론이 벌어졌던 장소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였다. 안암 총학생회에서 전쟁과 반전시위에 대해 올린 글 외에는 반전에 대한 글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 중 눈에 띄는 글은 글쓴이 paraphemia의 〈이라크전 50문 50답〉이란 글이었다. 이
‘NO WAR’. 지난 3개월 간 미국의 이라크 공습 분위기 속에서 세계 곳곳에서 터져나온 구호이다. 각 국의 주요 언론과 지식인, 학생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사람들은 이라크 문제의 평화적, 외교적 해결을 요구하는 반전 시위를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 20일(목) 평화적, 외교적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세계여론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대량살
△지난 8일(토)부터 15일(토)까지 이라크를 다녀왔는데 이라크 상황은 어땠는가.-그 당시 바그다드는 우리가 생각했던 전시 상황이 아니었다. 사람들은 이번 전쟁이 명분이 없기 때문에 미국이 자신들을 압박해오는 것일 뿐, 유엔의 동의 없이 공습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이라크의 입장에서는 이번 전쟁이 자신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서울대학교 비정규직 시설 노조 부위원장인 최분조(여·51) 씨. 그녀는 서울 내에 유일하게 비정규직 시설 노조가 있는 서울대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익을 보장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노조가 설립된 것은 지난 2000년 1월. 노조설립 계기에 대해 그녀는 용역 회사들의 횡포가 심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녀는“지난 1996년 60만원이었던 경비의 임금이 해마
우리나라 대학에서 미화원과 경비원 등에 종사하는 시설관리 직원을 정규 직원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이하 노동자)로 충당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후반부터이다. 당시 IMF로 대학의 재정사정이 악화되면서 많은 수의 대학들이 시설관리 직원들을 정리 해고하는 인원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그 이후 대학들은 인력 용역업체를 통해 경비원, 미화원 등을 고용하고 있다.
서울시 이문동 삼천리 연탄공장에서 연탄을 받아 가정과 소매점으로 수송하는 연탄상인 박은수(48세)씨. 그가 연탄상인을 한지 25년째. 그 정도 이력이면 고령 축에 속할 법하다. 그러나 그는 “이 일이 3D업종 중의 하나여서 주변에 젊은 사람이 없다”며 일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가장 젊은 축에 속한다고 말했다. 사양산업으로 알려진 연탄관련 일을 계속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