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2001년 12월의 어느날. 할머니는 세상을 떠나셨다. 그립다, 보고싶다. 몇 개의 문장으로는 도저히 표현되지 않는 마음은, 당신이 묻힌 강원도 한 마을 뒷산으로 오늘도 달려간다. 잠도 아니 오는 깊은 밤, 당신의 사진을 꺼내봅니다. 당신은 지금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지요.
이번 주도 본교 자유광장은 바람 잘 날 없었다. 본교 여학생의 외모에 대한 몇몇 자게인들의 언급이 논쟁의 도화선이 됐기 때문이다. (예비역1호봉)은 ‘고대에 이쁜 여학우가 많다고?’라는 제목의 글에서 “재수 후 고대를 다니며 보니 이쁜 애들은 가뭄에 콩나듯있다”고 말했다. (경영돌이) 역시 “고대에 이쁜 여학우가 1명 있으면 구린 여학우는 10명이다”며 “
지난 15일(목) 민주광장에서 본교 씨름부 주최로 씨름대회가 열렸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내 젊은 날의 한 순간. 무작정 뛸 수 있는 것도, 내 앞에 놓인 장애물에 굴하지 않는 것도, 청춘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닌지.내 벗과 함께 뛰어본다. 5월의 어느날, 초록으로 빛나던 애기릉 캠퍼스에서. 너와 나, 우리는 젊었다.
지난 16일(금) 본교 응원단(단장=조인덕, 정경대 경제00) 주최의 <제26회 입실렌티 지야의 함성>이 노천극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행사 시작 전 대학로 아저씨가 부르는 노래를 듣고 있는 모습이다.
막걸리 냄새가 유난히 진하게 풍겼던 안암골의 5월. 2003년 석탑대동제가 지난 16일(금), 5일간의 짧은 여정을 뒤로 한 채 막을 내렸다. 렌즈를 통해 바라본 그날의 웃음과 추억을 이곳에 소개한다. 함성 속으로! 대동제 마지막 날인 지난 16일(금) <제26회 입실렌티 지야의 함성>이 노천극장에서 열렸다. 본교 응원단과 함께한 흥겨운 응원 판
대동제의 열기만큼 자유광장의 열기 역시 뜨거웠던 한 주였다. 이번 주 자유광장의 가장 큰 화제는 <입실렌티 지·야의 함성> 이었다. 이틀만에 표가 매진되자 자유광장은 “장당 1만원에 판다” “부르는게 값이다”등의 암표거래 글들이 올라와 눈살을 치푸리게 만들었다. 아울러 행사 당일 날 응원단 측에서는 미리 공지한 대로 작년과 같은 안전사고를 막고자
지난 1일(목)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는 각국 대사관과 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교 개교98주년 기념음악회인 <Chrimson Masters>가 열렸다.' 베토벤과 함께 하는 밤' 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음악회에는 국내 최정상의 클래식 연주자들이 함께 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지난 달 18일(금) <4·18 구국대장정> 행사가 있었다.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약 3천여명의 학생들이 본교에서 수유리 4· 19 묘역까지 행진했다. 그러나 비가오는 관계로 행사는 빠르게 진행됐으며 참배 후에는 과· 반, 자치단체 개별적으로 본교로 돌아왔다.
평화로운 월요일 오후, 그 오후와 모래폭풍이 이는 곳에서의 평화에 대해 묻는 이가 있었다.전쟁은 끝났지만 티그리스강와 유프라테스 강은 전쟁이 흘린 피로 물들어 있다.반전평화팀으로 이라크에 다녀온 은국 씨. 그가 들고 있는 장미꽃에서 이라크인들의 눈물이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지.
지난 2일(금) 오전 10시 27분 경 본교 인문계캠퍼스 1백주년 기념관 신축현장에서 크레인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사고가 난 날은 고대인의 날이기도 했다. (뒤돌려차기동네2위)는 “크레인이 놀이동산에서 볼 수 있는 노란색 레일 88열차처럼 휘어져있었다”며 “본관 앞에서는 고대인의 날이라고 뷔페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상당히 대비되는 풍경이었다”고
지난 9일 지난 해 6월에 이어 10개월 만에 또 다시 비상학생총회가 열렸다. 정족수 1871명에서 5백여명을 넘긴 2349명이 참가한 이번 비상학생총회에서는 △등록금 인상 △반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겨울 촛불을 들고 광화문 거리를 걸었던 나와 친구들. 그때 흘렸던 눈물은 마른지 오래다. 수업 중에 선생님이 해주셨던 전동록 씨 이야기며 윤금이 씨 이야기 역시 잊은 지 오래다. 지금 우리에겐 토요일 오후, 친구들과 햄버거와 콜라를 먹으며 웃는 이 시간만이 중요할 뿐. 어, 그런데 불고기 버거를 먹으면 한 개를 더 주네? 우리 다음에 또 오자.
지난 6일(토)에 열린 에서 박영근(사범대 체교00)씨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역전 결승골로 인해 한국대학선발은 일본대학선발을 1대 0으로 이겼다. 박 씨는 “승리의 발판이 돼 기쁘다”며 “졸업하기 전 마지막 고연전에서도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상학생총회가 지난 9일(수) 중앙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비상학생총회는 △등록금 동결 및 등록금 책정 자문기구 설치 △교육시장 개방 반대 △전쟁반대 4월 11일 동맹 휴업 등의 안건을 정하기 위해 열렸다. 총 2349명이 참가해 정족수 1871명을 넘겨 지난 6월 김정배 총장 연임 반대 이후 근 1년 만에 성사됐다. 이처럼 오프라인에서의 반응은 뜨거웠으나
본교 아마추어축구부(회장=정승준 ·사범대 체교97)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목)까지 ‘녹지운동장 조명탑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아마추어축구부원 이영건(사범대 교육96) 씨는 “운동장이 하나밖에 없어 사용자가 상당히 많다”며 “조명탑이 있다면 운동장 사용시간이 늘어 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다”고 이번 서명운동의 취지를 설명했다.본교
어느 겨울 밤, 호랑이 무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던 친구 한놈이 트레이닝장에 목을 맨 채 숨졌다. 유서 한장 쓰지 않고 스스로 남은 삶을 비닐끈으로 묶어버린 친구. 녀석을 죽을만큼 힘들게 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생각해봤자 무슨 소용인가? 뛰어라! 뛰어라! 아무 생각없이 무작정 달려라! 친구의 죽음보다 춘계리그 우승이 먼저다. 그
전쟁 없는 세상에서, 고픔 없는 세상에서, 복수 없는 세상에서, 하늘, 나무, 바람, 꽃, 별, 바다 그런 것들만 생각하며, 부디 살아가렴. 자라나렴. 그리고 우리 함께 기도하자. 그곳의 평화와 안식을 위해.
이번 주 역시 자유게시판의 화두는 이라크 전쟁이었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대한 찬반 논쟁부터 파병에 관한 토론까지 자유게시판은 전쟁관련 글들로 시끌벅적했다. 이번 전쟁에 대해 (ㅅㄹ)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현실 운운하는 사람을 탓한다' 라는 글을 올렸다. (ㅅㄹ)은 글에서 “국제관계에서 힘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미국을 돕는 것은 의를 저버리는 것과 같다”
지난 주 자유게시판은 학교 행정에 관한 불만으로 가득 찬 글들이 많았다. 그 중 수강신청 관련 문제는 단골 메뉴 중 하나였다. 아이디 (정정인)은 수강신청 시스템에 관한 정보를 요청하라는 제목의 글로 학교 측의 답변을 요구했다. (정정인)은 "수강신청 전 과정을 학생들에게 공개하라" 며 "매 학기마다 계속되는 수강신청 大亂의 원인조차 모른 채 당할 수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