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탑강의상 시상식이 11월 28일 오후 6시 수당삼양 패컬티하우스(Faculty House) 석탑홀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석탑강의상 수상자와 교무위원 등 120여명이 자리했다. 강의 질 향상과 교육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2003학년도 1학기부터 시상하고 있는 석탑강의상은 5개 부문으로 나눠져(전임교원 전공강의, 전임교원 교양강의, 전임교원 영어강의, 외부강사 전체강의, 글쓰기 및 어학강의) 학생 수강소감 평가 상위 5%에 속한 강의들에 수여된다. 이날 시상이 진행된 2018학년도 1학기엔 총 151개의 강의가 수상명단에 올랐다. 박
“가능성을 넘기 위해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학우 분들 덕분입니다.” 작년 12월 8일 ‘가능성을 넘어 결과를 만들다’는 슬로건 아래 당선된 제50대 서울총학생회 ‘ABLE’(회장=김태구)의 임기가 막바지에 다다랐다. 김태구 서울총학생회장은 수강신청제도 개편, 공간문제 해결 등에서 얻은 일정한 성과를 학생들의 공으로 돌렸다. 서울총학은 굵직한 현안에서 소기의 목적을 이뤘다. 캠퍼스공간위원회(캠공위) 발족을 이끌고, 학생 단위 총장후보자 공청회를 개최 예정에 두는 등 학생사회의 ‘가능성’을 확인해 냈다. 다만 총장직선제를 위한
2019학년도 학생회 선거가 끝나고 2018학년도 단과대·독립학부 학생회의 임기가 마침표를 찍었다. 단과대·독립학부 학생회는 복지·문화, 인권 사업에 주력했다. 외국인 학생이 늘어나는 현실 속에서 원활한 교류를 위한 움직임도 엿볼 수 있었다. 학생들의 즐겁고 편안한 대학 생활을 위해 노력한 단과대·독립학부 학생회의 지난 1년간의 사업을 되돌아봤다. 디테일한 학생 수요 노린 복지·문화 사업 2018학년도 단과대·독립학부는 다양한 복지·문화 사업을 추진했다. E-sports 대회, 플리마켓, 영화제, 체육대회, 우산대여와 같은 사업은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서울총학생회(서울총학) 선거운동이 내일(4일)로 종료된다. 제51대 서울총학 선거에 출마한 ‘시너지’(정후보=김가영) 선본은 김가영(생명대 생명과학13) 씨가 정후보로, 이진우(문과대 사회16) 씨가 부후보로 나섰다. ‘그들만의 리그’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일상에 스며들겠다는 시너지의 정후보와 부후보를 만났다. - 출마 계기는 무엇인가 정후보| “대학사회의 변화를 만들어내기 가장 쉬운 곳이 총학생회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총학생회에 몸담으며 변화를 통해 보람을 느꼈다. 불합리를 마주하고 분노를 느끼기도 했다.
11월 27일 오후 7시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열렸던 교수총회 예비심사 개표 결과, 총 5인의 후보자가 심사를 통과했다. 경영대 김동원 교수, 의과대 선경 교수, 경영대 이두희 교수, 공과대 정진택 교수, 문과대 최광식 명예교수가 예비심사 결과에 따라 교수총회 추천후보자가 됐다. 이번 심사에선 전임교원 투표 결과를 놓고 유효득표수의 5%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를 교수총회 추천후보자로 결정했다. 이후 총장 추천위원회 2차 회의를 통해 교수총회 추천후보자 5인 중 3인이 법인에 추천되고 법인의 선임 절차가 진행된다. 총추위 2차 회의는 12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세종캠 학생회 총선거 결과, 공정대를 제외한 모든 단위가 개표성사기준인 투표율 42%를 넘지 못해 무산됐다. 공정대는 43.08%의 투표율로 개표했으나 전체 오차율이 3%를 넘어 선거가 무효화됐다. 총 6개 단위에서 진행된 선거에서 단 하나의 학생회도 탄생하지 못한 것이다. 또 서울총학 선거에선 ‘다감’(정후보=윤정인) 정후보의 시험 커닝 의혹이 제기됐고 공청회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후 지난달 29일 다감 측이 사퇴서 제출 의사를 표명했고, 제12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 회의
-총장후보로 나선 계기는 “지난 4년간 학교가 발전한 부분도 많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구성원간의 소통이 가장 큰 아쉬움입니다. 저의 경우는 국정경험을 통해 많은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본 바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고려대학교를 원활한 소통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 가장 중요한 공약 한 가지를 꼽는다면 “학내 구성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들이 모두 참여하는 아고라를 만들 것입니다. 이 아고라를 통해 화합의 분위기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인문사회계, 자연계, 의료
- 총장후보로 나선 계기는 “교수로 부임한 후 26년의 세월동안 학교에서 받은 은혜가 참 많습니다. 지금 나의 모습, 역량들이 다 모교에서 받은 것이기에 이제 학교에 보답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이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과학 중심의 시대에 철저히 대비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습니다. 고려대도 준비된 총장과 학교의 모습이 필요합니다.” - 가장 중요한 공약 한 가지를 꼽는다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입니다. 우선 현재 수강신청 제도에 문제점이 있다면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자기 전
-총장후보로 나선 계기는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에서 한국사립대학은 재정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고려대도 예외는 아닙니다. 대학교육과 실제 사회 간의 괴리와 재정적 어려움이 본교가 안고 있는 문제입니다. 10년 이상 학교 경영에 관심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모교의 은혜에 대한 보답하고 후배들에게도 큰 유산을 물려줄 것이라는 마음에 총장후보로 나서게 됐습니다.” - 가장 중요한 공약 한 가지를 꼽는다면 “재정인프라 구축을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를 논의해야 합니다. 학내 구성원들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아이디어
- 총장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요즘 대학이 굉장히 복잡다기해져서 전문적인 지식과 현장경험을 갖춘 총장이 요구됩니다. 학교 보직을 많이 하면서 실제로 많은 경험을 갖춘 총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종의 소명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젠 우리 학교 구호가 새로운 시대, 새로운 리더, 새로운 고대가 돼야 합니다.” - 가장 중요한 공약 한 가지를 꼽는다면 “가장 시급한 것은 캠퍼스별 균형 발전이죠. 고려대학교도 양극화가 있는 것 같아요. 경영대학은 모금도 많이 해서 건물도 많이 짓는 반면 문과대나 정경대는 상당히 열악하고요. 병
- 총장후보로 나선 계기는 “고려대가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문명 변화를 선도해야 합니다. 우리 교육과 연구가 문명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특히 우리 학생들이 선도하는 리더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 부분에서 제가 최적의 적임자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가장 중요한 공약 한 가지를 꼽는다면 “제일 시급한 것은 캠퍼스 리더십 확보입니다.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을 위해 캠퍼스의 핵심 공직자는 추천과 공모를 통해서 임명하려고 합니다. 과감하게 권한을 위임하고, 책임경영을 통해 조직의 집단지성이 발휘되도록 할 것입니다. 핵심보직자 추
제51대 서울총학생회(서울총학) 선거가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는 ‘다감’(정후보=윤정인)과 ‘시너지’(정후보=김가영) 두 선거운동본부(선본)가 출마해 지난 제48대 서울총학 선거 이후 3년 만의 경선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다감이 지난달 29일 사퇴하면서 시너지가 단독으로 선거에 나서게 됐다. 시너지 선본은 학생복지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며 일상에서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꾀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공캠 복지’ 최우선으로 제시 시너지는 이공캠 복지를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김가영 정후보는 “최근의
전 UN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인 오준(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교수의 초청 강연 ‘UN에서 본 한반도 문제’가 11월 29일 석원경상관 112호에서 열렸다. 강연에는 12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오준 교수는 “분단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로 인해 한반도 평화가 돌이킬 수 없는 길로 가고 있다”며 “우리가 이를 어떻게 볼 것이냐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운을 띄웠다. 오준 교수는 1991년부터 심화된 한반도의 외교경쟁에 대한 설명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한반도와 UN 사이의 역사를 소개한 오준 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9
자취생들은 아주 소소한 일부터 큰일까지 모두 혼자 겪어내야 한다. 하지만, 누군가와 함께 살 때는 당연했고 일상적이었던 일들이 혼자 하면 절대 당연하지 않은, 비일상적인 일이 되는 것이 실상이다. 오늘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을, 혹은 언젠가는 꼭 쓸데가 있는 생활팁 8가지를 엄선해보았다. 알고 있으면 일상 속 지혜가 되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팁들을 함께 알아보자. 1. 바닥에 무언가를 흘렸다 자취방에서 떨어트렸을 때 가장 처치하기 곤란한 두 가지, 기름과 계란. 잘 조리하면 맛있는 음식이 되지만,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골치 덩어리가 되
서울시 총인구 중 법적 ‘아동’으로 정의되는 0-19세 인구는 대략 15.9%다. 그중 노원구의 아동 인구는 서울시 전체 아동인구의 18.2%를 차지해 25개 구 중 4번째로 높다. 노원구에는 지역 거주 아동 보호를 위해 힘쓰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있다.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관리부터 아동 주변의 학대 행위자, 신고자, 가족 구성원 교육까지 그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 피해 아동들이 더 아프지 않길 바라는 노원구 아동보호전문기관 김한기 관장을 만나봤다. -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에 어떤 조치를 취하는가 “노원구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휴가 때 탈 항공권 e티켓을 회사 프린터로 출력한다. 휴대폰과 노트북, 보조배터리도 회사에서 꼽고 충전한다. 퇴근하는 길, 사무실에 남아있는 간식을 가져간다. 종종 볼펜이나 A4용지, 심지어는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도 집에 챙겨간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한 번쯤 비슷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회삿돈으로 구입한 재화를 개인적으로 쓰는 거다. 보통은 ‘이 정도 쯤이야’하는 생각으로 시작한다.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는 ‘소확횡’ 이야기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횡령’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올해 우리 사회를 강타한 ‘소확행(소소하지만
그림 엽서 -김남조- 여행지 상점가에서그림 엽서 몇 장 고를 때면별달리 이름 환한사람 하나 있어야겠다고각별히 절감한다 이국의 우표 붙여편지부터 띄우고그를 위해 선물을 마련할 것을 이 지방 순모 실로 짠쉐타 하나, 목도리 하나,수려한 강산이 순식간에 다가설망원경 하나,유년의 감격 하모니카 하나,일 년 동안 품 안에 지닐새해 수첩 하나,특별한 꽃의 꽃씨, 잔듸씨,여수 서린 해풍 한 주름도 넣어소포를 꾸릴텐데 여행지에서그림 엽서 몇 장 고를 때면불 켠 듯 환한 이름 하나의 축복이모든 이 그 삶에 있어야 함을천둥 울려 깨닫는다 해외여행을
우리는 아이들을 만나면 자주 묻는다. 나중에 커서 어떤 어른이 되고 싶냐고. 사실 이 질문은 우리도 어린 시절에 자주 들었던 질문이다. 그런데 일정 연령이 지나고 난 후에는 누구도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미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정한 연령을 지난 사람은 어른이 되고, 그렇게 어른이 되면 어른이 된 상태는 그냥 유지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리고 이 생각은 ‘어른’이라는 단어의 뜻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어른’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농업인력 부족과 고령화로 인해 지속가능성을 위협받고 있는 농업·농촌의 문제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일까? 고령화와 청년농 부족 문제를 우리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한 프랑스, 일본의 사례는 정책적 노력에 따른 개선의 여지를 보여준다. 유럽 국가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청년농 정책을 펴는 프랑스는 이미 1970년대부터 노력해왔다. EU 차원의 청년농업직불금(연간 최대 300만 원) 외에 추가로 한화로 2000여 만 원의 기본수당을 준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1970년대 10%대이던 청년농 비율이 현재 20%를 넘어서고 있다. 전 세계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는 빚에 허덕이며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주인공 ‘이지안’과 각자 다른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평범한 이웃들이 등장한다. 이지안은 부모가 남기고 떠난 빚 때문에 고통스러운 삶을 이어간다. 사채업자의 횡포로부터 하나밖에 없는 가족인 할머니를 지키기 위해 때론 범죄행위도 서슴지 않으며 위태로운 삶을 연명해간다. 기댈 곳 없어 메마르고 독했던 이지안은 자신을 ‘괜찮은 사람’으로 인정해주는 어른을 만나 위로받는다. ‘나의 아저씨’는 극 초반 여러 논란에도, 삶에 대한 연민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담아 호평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