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짧은 식견으로 파악한, 독자의 영혼에 해로운 가장 큰 세가지를 말해 볼까 합니다.

어쭙잖은 상념으로 말씀드리는 거지만 Lonley, Hungry, Angry가 아닐까 싶네요.

외로운거요(Lonley)?

뭐, 고독을 즐긴다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 기자가 보기엔 외로움을 모르는 행복한 사람들이죠. 하지만 혼자 있다는 건 정신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그건 사람을 약간 과대 망상적으로 치우치게 하는 거 같구. 그러니 어느 조직에서나 각 방 쓰는 사람들은 좀 유별나지 않습니까? 객관성을 잃고 주관에 치우치게 한단 말이죠.

배고픔(Hungry).

배고프면 이건 치명적인 거죠. 솔직히 밥 안 먹고 일할 수 있습니까? 신경도 날카로와 질 뿐더러 사고도 제대로 안되고 마음도 약해지죠. 한마디로 마음의 병이 감기가 되고, 또 감기가 폐렴되고 뭐 그런거지요. 일단 뱃속에 뭐가 들어가면 사람은 정신적으로도 힘이 솟아나지 않을까요. 

화냄(Angry).

이거야말로 독이죠, 혈관이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면상은 붉그락 푸르락 난리를 치고. 마음속에 항상 분노가 있는 사람이 있잖아요, 이를테면 정치인이나, 조직의 長 같은. 그건 억눌려서 그렇죠. 늘 한자리 해볼까 생각하고. 그건 우울증을 동반하면서 자신의 속을 다치게 합니다. 화란 곧 스트레스를 동반해 사람을 늙게 만들죠. 병에도 잘 걸리구! 화냄의 해결은 곧 상대를 이해하고 화해하는 것 뿐입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사람이란 그게 맘대로 안되는 법이죠. 그러니 세인들이 욕하는, 진리에 등 돌린, 겉모습에만 열중하는 허상뿐인 사람도 보게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이제 자기 자신을 챙기고, 먹이고, 다스릴 줄 아는 지혜에 충실해질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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