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 노동철폐를 주도해 나갈꺼야’에서 지난 4월24일, 25일 이틀 간 학내 경비원, 미화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내 경비원, 미화원은 현재 근로조건에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비직은 24시간 맞교대에 휴일이 없는데도 월급은 55만원, 미화원은 주당 61시간 근무에 월급은 47만5천원이다. 그리고 미화원의 주당 노동시간은 법정노동시간인 44시간을 초과함에도 불구, 시간당 임금은 2천원이 채 안된다. 또한 이들에게는 일반적으로 노동자들에게 당연히 지급되는 상여금과 수당(야간근로수당, 연장근로수단, 월차수당, 연차수당)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학내 경비원, 미화원들의 근로계약서, 월급명세표에는 근로 조건과 업무 내용을 명시돼 있지 않다.

한편, 학내 경비원, 미화원의 노동 조건에 대해, 관련 용역 업체인 「무량」측은 “상여금과 수당이 지급되지 않고 있는 것은 인정하나, 이것이 법적으로 문제시되는지는 모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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