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캠퍼스내 불법주차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현재 캠퍼스내 주차가 가능한 곳은 총 7곳으로 △정문 차고 앞 △체육관 앞 광장 △학술정보원 남쪽 광장 △농심국제관 앞 △농심국제관 일렬 주차장 △농심국제관 동쪽 주차장 △학생회관 앞 등이다. 주차차량은 한 장소 당 많게는 100대, 적게는 26대로 7곳 모두를 합하면 총 420대 정도를 주차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의 출입이 잦은 학술정보원 2층 후문과 인문대 정문 앞의 불법주차가 만연해 학생들이 통행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다. 김애솔(공공행정학부 04)씨는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차량 이동에 제약이 따라 위급상황 발생시 위험이 더 커보인다”고 말했다. 김혜연(공공행정학부 04)씨 역시 “주차돼 있던 차량들이 갑자기 속도를 내서 빠져 나가는 통에 위험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학기 들어 불법주차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는 지난 학기부터 새로 건립될 기숙사인 창의관 부지문제로 경상대 옆의 주차공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학술정보원 후문에 불법주차를 한 문 모씨는 “수업을 듣는 경상대 건물과 주차장의 거리가 너무 멀어, 학술정보원 후문에 주차 할 수밖에 없었다”며 편의성이 고려되지 않은 주차 장소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불법 주차자는 늘고 있지만 총무팀 주관으로 시행 되던 ‘불법주차 단속 스티커 붙이기’ 사업은 주차단속 아르바이트 학생과 불법주차 차량 소유주간에 잦은 마찰로 인해 잠시 중단된 상태다. 이종균 총무팀 과장은 “주차장을 안내하는 PDP광고도 하고 불법주차 단속사업도 실행해 봤지만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 없이는 불법주차 문제를 해결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10월 중순부터 다시 불법 주차 단속 스티커를 붙이겠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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