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연구회(농구)


올 봄 ‘농연을 이겨라’라는 3on3 농구대회를 개최했던 농구연구회는 ‘농연’으로 본교생에게 더 친숙한 동아리다. 1982년에 창단된 농연은 백구회와 더불어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며, 본교 농구 동아리로는 유일하게 중앙동아리연합회에 소속돼 있다.

농연의 자랑은 긴 역사만이 아니다. 총장배 교내경기와 아마추어 농구대회에서 획득한 트로피의 개수가 30여개가 넘을 정도로 실력이 있다. 하지만 유독 아마 고연전과는 인연이 없어 이번 출전권을 획득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농구 결정전 우승을 확정지은 후 가진 인터뷰에서 신지수(사범대 체교00) 선수는 “수차례 교내경기 결승에 진출했지만 번번이 우승에 실패해 아쉬움이 컸었다”며 “다행히도 졸업하기 전에 교내경기 우승과 아마 고연전 출전의 꿈을 이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결정전에서 높이와 강한 체력을 앞세워 서창동아리 ‘고농회’와 사회체육과 동아리 ‘SFA'를 차례로 물리친 농연은 이 기세를 오프닝 게임 당일까지 몰고 갈 계획이다. 오는 5일(금) 잠실체육관에서 맞붙을 상대는 연세대 중앙동아리 ’볼케이노‘로 양교 중앙동아리 간의 대결로도 흥미를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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