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금)과 6일(토) 잠실과 목동에서 열린 ‘2007 고연전’에서 본교가 3년 만에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본교는 심판 배정 문제로 갈등을 빚어 경기가 취소된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했다. 한편 아이스하키는 지난 6일(토) 잠실 회의에서 결정된 양교 총장의 합의에 따라 추후 재개될 예정이다.

첫날 열린 야구경기에선 에이스 김준(사범대 체교04) 선수의 9이닝 2실점 역투와 오현근(사범대 체교04), 홍대산(사범대 체교05) 등 좌타자들의 활약으로 본교가 5대 2로 승리했다. 본교 야구부는 양승호 감독 부임 이후 첫 고연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지난 2년간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어 벌어진 농구 경기에선 하재필(사범대 체교06) 선수의 30득점 맹활약과 김봉석(사범대 체교06), 유성호(사범대 체교07)등 벤치멤버의 선전으로 연세대를 90대 75로 꺾고 고연전 3년 연속 승리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농구의 3연승은 지난 1965년 고연전이 시작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6일 열린 럭비 경기에선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정대관 감독의 전략이 빛을 발하며 연세대를 30대 22로 물리쳤다. 럭비부는 후반 초반 상대의 파상공세에 잠시 흔들렸지만 30m 단독돌파를 성공한 박완용(사범대 체교05) 선수의 트라이로 점수차를 벌려 8점차 낙승을 거뒀다.

곧 이어 열린 축구 경기에선 전후반 90분 내내 소득 없는 공방전이 이어지며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국대회 우승팀끼리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양교 모두 신중히 경기에 임한 탓에 활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로써 축구부는 지난해에 이에 2년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리를 내년으로 미뤘다.

한편, 아마추어 경기에서도 승전보가 이어졌다. 5일 열린 야구 경기에서 본교 백구회가 연세대 이글스를 16대 6으로 물리쳤고, 이어 열린 농구 경기에선 농연이 볼케이노를 상대로 72대 62, 10점차 승리를 거뒀다. 6일 오전 10시부터 연속으로 열린 럭비와 축구 경기에선 1무 1패를 기록했다. 본교는 총 전적 2승 1무 1패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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