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언론관(가칭) 건립에 대한 서울시 세부시설조성계획의 심의 결과가 발표된다. 

지난 2002년 언론학부가 정경대학에서 독립하면서 언론학부 전용 건물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후 언론학부와 언론대학원은 언론관 건립을 위해 바자회, 콘서트 등의 행사를 추진해 왔다.

지난 4일(목) 서울시는 학교에서 제출한 언론관 건립 관련 서류를 ‘세부시설조성계획’에 따라 심의하는데 착수했다. 세부시설조성계획은 건물 규모가 적정한지를 심사하는 단계다. 학교 측은 언론관의 최대 규모를 지상 14층으로 책정해 심의에 제출했으나 실제 허용 규모는 12층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언론관이 지어질 자리는 교양관 뒤편의 부지다. 최대 규모인 12층으로 지어질 경우 건물 내 총평수는 3500평 정도가 되며 이중 1500여평은 언론학부 강의실 및 교수 연구실로 사용될 예정이다.

언론관 건립이 심의를 통과한다면 ‘서울시 교통위원 평가’와 ‘건축허가’ 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를 위해 시설부를 비롯한 관련 부서는 곧 본격적인 설계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설계 진행에는 6~7개월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시설부 김흥덕씨는 “구체적인 계획이나 일정은 설계 및 준공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며 “아직까지는 언론관 건립의 초기단계일 뿐”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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