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금) 오후 4시경 강선보 학생처장과 면담대표자(△사범대 학생회장 나지현 △이과대 학생회장 박재균 △동아리 연합회 회장 김진혁 △경영대 학생회장 배만호 △ 생과대 학생회장 고경필 등 총 5명)의 면담이 이뤄졌다.

나지현 사범대 학생회장은 "일부 일간지가 학교측이 항소할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며 "판결 이후 진행과정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면담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면담대표자측은 지난 10일(수) 열린 집회에서 ‘학교 측은 항소논의를 중단하고 출교를 철회하라’며 학교 측과의 대화를 요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강선보 학생처장은 "아직 판결문이 정식 송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논의가 이뤄진 적 없다"며 "입장이 결정되면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선보 학생처장은 “출교자 측이 당시 교수 감금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 한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개사과가 이뤄질 경우 처장직을 걸고서라도 반드시 출교철회를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사범대 학생회장 나지현 씨는 “이미 출교가 500일 이상 진행되는 동안 합당한 처벌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양측이 대화를 통해 입장차를 좁혀야지 일방적으로 출교자 측의 사과부터 요구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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